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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심장 루키 박병우 ’삼성 구한 3점포’
입력 2012.12.14 (22:00) 수정 2012.12.14 (22:03) 연합뉴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의 루키 박병우(23·186㎝)가 과감한 3점슛으로 팀에 짜릿한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은 1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홈 경기에서 74-71로 아슬아슬한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SK의 막판 공세 때문에 4쿼터 종료 2분여를 앞두고 처음으로 역전을 당했다.

바람 앞에 촛불처럼 위태로운 상태에 놓인 팀을 구해낸 것은 뜻밖에도 신인 박병우였다.

박병우는 골대 정면에서 3점슛을 림에 꽂아 넣어 69-68로 삼성에 재역전을 만들어냈다.

전열을 다시 가다듬은 삼성은 타운스의 골밑 슛과 이동준의 자유투 득점을 보태 선두 SK를 물리쳤다.

그러나 '대어'를 낚는 데 앞장선 박병우는 의외로 담담했다.

박병우는 "'안 들어가면 어쩌나'하는 부담감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찬스가 올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수비가 떨어져 있어서 던졌다"고 덧붙였다.

박병우의 이러한 담대함은 그가 자주 하는 이미지 트레이닝에서 나온다.

박병우는 "팀이 위기에 처했을 때 해결사 역할을 하는 이미지 트레이닝을 자주 한다"며 "그런 상황에 오면 내 역할을 하자고 평소에 생각했다"고 전했다.

박병우는 주전 포인트가드 이정석이 빠진 자리도 빈틈없이 메웠다.

특히, 외국인 선수 대리언 타운스와의 콤비 플레이가 빛을 발했다.

4쿼터 중반 박병우는 골밑까지 파고들어 타운스에게 어시스트 2개를 배달했다.

타운스와 박병우의 찰떡궁합에 골밑에 강한 SK도 두 손을 들어야 했다.

타운스는 "경기장에서 박병우와 눈이 마주치자마자 패스가 바로 들어왔다"며 "득점으로 연결돼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평상시 연습에서도 박병우와 패스를 주고받았었는데 그게 경기에서 그대로 나왔다"며 "박병우가 패스 뿐만 아니라 슛 등여러부문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서 팀이 이겼다"며 승리의 공을 박병우에게 돌렸다.

김동광 삼성 감독도 신인의 활약에 흡족해했다.

김 감독은 "박병우가 원래 슈팅 능력이 좋다"며 "평소에 잘하는 거 해보라고 강조하다 보니 박병우가 슛은 자신 있게 던지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이어 "박병우가 허리디스크 때문에 고전하고 있는데 스스로 한 단계씩 나아가는 게 보여서 기쁘다"고 덧붙였다.
  • 강심장 루키 박병우 ’삼성 구한 3점포’
    • 입력 2012-12-14 22:00:24
    • 수정2012-12-14 22:03:33
    연합뉴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의 루키 박병우(23·186㎝)가 과감한 3점슛으로 팀에 짜릿한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은 1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홈 경기에서 74-71로 아슬아슬한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SK의 막판 공세 때문에 4쿼터 종료 2분여를 앞두고 처음으로 역전을 당했다.

바람 앞에 촛불처럼 위태로운 상태에 놓인 팀을 구해낸 것은 뜻밖에도 신인 박병우였다.

박병우는 골대 정면에서 3점슛을 림에 꽂아 넣어 69-68로 삼성에 재역전을 만들어냈다.

전열을 다시 가다듬은 삼성은 타운스의 골밑 슛과 이동준의 자유투 득점을 보태 선두 SK를 물리쳤다.

그러나 '대어'를 낚는 데 앞장선 박병우는 의외로 담담했다.

박병우는 "'안 들어가면 어쩌나'하는 부담감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찬스가 올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수비가 떨어져 있어서 던졌다"고 덧붙였다.

박병우의 이러한 담대함은 그가 자주 하는 이미지 트레이닝에서 나온다.

박병우는 "팀이 위기에 처했을 때 해결사 역할을 하는 이미지 트레이닝을 자주 한다"며 "그런 상황에 오면 내 역할을 하자고 평소에 생각했다"고 전했다.

박병우는 주전 포인트가드 이정석이 빠진 자리도 빈틈없이 메웠다.

특히, 외국인 선수 대리언 타운스와의 콤비 플레이가 빛을 발했다.

4쿼터 중반 박병우는 골밑까지 파고들어 타운스에게 어시스트 2개를 배달했다.

타운스와 박병우의 찰떡궁합에 골밑에 강한 SK도 두 손을 들어야 했다.

타운스는 "경기장에서 박병우와 눈이 마주치자마자 패스가 바로 들어왔다"며 "득점으로 연결돼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평상시 연습에서도 박병우와 패스를 주고받았었는데 그게 경기에서 그대로 나왔다"며 "박병우가 패스 뿐만 아니라 슛 등여러부문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서 팀이 이겼다"며 승리의 공을 박병우에게 돌렸다.

김동광 삼성 감독도 신인의 활약에 흡족해했다.

김 감독은 "박병우가 원래 슈팅 능력이 좋다"며 "평소에 잘하는 거 해보라고 강조하다 보니 박병우가 슛은 자신 있게 던지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이어 "박병우가 허리디스크 때문에 고전하고 있는데 스스로 한 단계씩 나아가는 게 보여서 기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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