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앞바다 선박 2척 전복…14명 사망·실종

입력 2012.12.14 (23:16) 수정 2012.12.14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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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저녁 울산 신항 앞바다에서 바지선과 예인선 등 선박 2척이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26명이 바다에 빠져 12명은 구조됐지만 현재 3명이 숨졌고 11명은 실종 상탭니다.

울산 연결합니다. 노준철 기자! 추가 구조 소식 있습니까?

<리포트>

네, 30분쯤 전 사고현장에서 사망자 1명이 추가 인양된 이후, 또 다른 사망자나 구조자는 아직까지 나오질 않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오늘 오후 7시 10분쯤,

울산 신항 북항 3공구 공사 현장 앞바다에서 바다 준설용 크레인을 실은 2천6백 톤 급 바지선과 이 바지선을 끌던 예인선 등 선박 2척이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배에 타고 있던 근로자와 선원 등 24명이 바다에 빠졌습니다.

신고를 받은 울산 해경이 경비정 등 20여 척을 급파해 사고 현장에서 12명을 구조했습니다.

하지만 3명은 숨진 채 발견됐고 나머지 11명은 실종됐습니다.

현재 울산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3~4미터 높이의 파도가 일고 있는데다, 야간이라 헬기 수색도 어려워 해경 수색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해경은 울산 신항만 공사 중 바지선에 실린 80미터 높이의 크레인이 부러지면서 선박 몸체를 덮쳐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경은 수색작업과 함께 선장과 작업 책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울산에서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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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앞바다 선박 2척 전복…14명 사망·실종
    • 입력 2012-12-14 23: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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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저녁 울산 신항 앞바다에서 바지선과 예인선 등 선박 2척이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26명이 바다에 빠져 12명은 구조됐지만 현재 3명이 숨졌고 11명은 실종 상탭니다. 울산 연결합니다. 노준철 기자! 추가 구조 소식 있습니까? <리포트> 네, 30분쯤 전 사고현장에서 사망자 1명이 추가 인양된 이후, 또 다른 사망자나 구조자는 아직까지 나오질 않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오늘 오후 7시 10분쯤, 울산 신항 북항 3공구 공사 현장 앞바다에서 바다 준설용 크레인을 실은 2천6백 톤 급 바지선과 이 바지선을 끌던 예인선 등 선박 2척이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배에 타고 있던 근로자와 선원 등 24명이 바다에 빠졌습니다. 신고를 받은 울산 해경이 경비정 등 20여 척을 급파해 사고 현장에서 12명을 구조했습니다. 하지만 3명은 숨진 채 발견됐고 나머지 11명은 실종됐습니다. 현재 울산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3~4미터 높이의 파도가 일고 있는데다, 야간이라 헬기 수색도 어려워 해경 수색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해경은 울산 신항만 공사 중 바지선에 실린 80미터 높이의 크레인이 부러지면서 선박 몸체를 덮쳐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경은 수색작업과 함께 선장과 작업 책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울산에서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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