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로켓 잔해 수색…“北 위성 기능 못 해”

입력 2012.12.15 (21:07) 수정 2012.12.15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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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군이 어제 인양한 북한 장거리 로켓 동체에 대한 정밀 분석과 함께 나머지 잔해도 수색하고 있습니다.

발사 사흘이 지났지만 위성과의 교신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 당국이 어제 서해상에서 인양한 북한 장거리 로켓 '은하 3호'의 1단 추진체 부분입니다.

동체 바닥에는 연료 공급관이 지나는 곳으로 추정되는 구멍이 뚫려 있고 곳곳에 전선 가닥이 늘어져 있습니다.

군 당국은 전략무기, 로켓 전문가들로 공동조사단을 꾸려 국방과학연구소에서 동체를 정밀 분석하고 있습니다.

<녹취>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잔해에 만든 성분이 나오지 않겠습니까? 금성성분...그리고 크기를 알 수 있고 크기를 알면 내용물에 대한 양을 추정할 수 있을테고요."

군은 서해상에 떨어진 1단 추진체의 나머지 3조각도 찾기 위해 기뢰탐지함인 소해함을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김진황(제55구조군수지원전대장): "뻘이 30-50cm 정도 깊이 입니다. 잔해가 잘게 부숴졌다면 찾기 어려울 것으로 예측은 됩니다만..."

북한 위성의 지상과의 교신 여부는 여전히 확인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의 광명성3호 - 2호기가 궤도에 진입했기 때문에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가 KMS 3-2라는 고유 이름을 부여했지만 위성의 기능은 못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김정은 제1비서가 은하 3호를 발사한 서해 발사장을 찾아 이번 발사는 국력의 일대 과시라며, 과학기술을 발전시키는 데 투자를 아끼지 말라고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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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로켓 잔해 수색…“北 위성 기능 못 해”
    • 입력 2012-12-15 21:08:45
    • 수정2012-12-15 22: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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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군이 어제 인양한 북한 장거리 로켓 동체에 대한 정밀 분석과 함께 나머지 잔해도 수색하고 있습니다. 발사 사흘이 지났지만 위성과의 교신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 당국이 어제 서해상에서 인양한 북한 장거리 로켓 '은하 3호'의 1단 추진체 부분입니다. 동체 바닥에는 연료 공급관이 지나는 곳으로 추정되는 구멍이 뚫려 있고 곳곳에 전선 가닥이 늘어져 있습니다. 군 당국은 전략무기, 로켓 전문가들로 공동조사단을 꾸려 국방과학연구소에서 동체를 정밀 분석하고 있습니다. <녹취>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잔해에 만든 성분이 나오지 않겠습니까? 금성성분...그리고 크기를 알 수 있고 크기를 알면 내용물에 대한 양을 추정할 수 있을테고요." 군은 서해상에 떨어진 1단 추진체의 나머지 3조각도 찾기 위해 기뢰탐지함인 소해함을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김진황(제55구조군수지원전대장): "뻘이 30-50cm 정도 깊이 입니다. 잔해가 잘게 부숴졌다면 찾기 어려울 것으로 예측은 됩니다만..." 북한 위성의 지상과의 교신 여부는 여전히 확인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의 광명성3호 - 2호기가 궤도에 진입했기 때문에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가 KMS 3-2라는 고유 이름을 부여했지만 위성의 기능은 못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김정은 제1비서가 은하 3호를 발사한 서해 발사장을 찾아 이번 발사는 국력의 일대 과시라며, 과학기술을 발전시키는 데 투자를 아끼지 말라고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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