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총선 자민당 압승…3년여 만에 재집권

입력 2012.12.17 (06:08) 수정 2012.12.18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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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실시된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압승하면서 3년 3개월만에 정권을 재탈환했습니다.

참패한 민주당은 선거 패배책임을 지고, 노다 총리가 대표직에서 사퇴했습니다.

도쿄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자민당은 전체 480석 의석 가운데 294석을 확보해 3년여 만에 다시 정권을 탈환했습니다.


자민당은 연립정당인 공명당과 합하면 의석수가 320석을 넘어, 2/3에 달합니다.

평화헌법의 개정안 발의도 가능한 절대 안정의석입니다.

<인터뷰>아베(자민당 총재): "역시 경제를 회복을 가장 먼저 해야할 중요한 임무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민당이 승리는 민주당 정권의 실정에 의한 반사이익과 함께 중국과의 센카쿠 분쟁 이후 국민정서가 보수화 한데 힘입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여당이었던 민주당은 기존 230석에서 57석으로 의석이 1/3 가량으로 줄면서 정권을 내줬습니다.

노다 총리는 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당 대표직을 사퇴했습니다.

<인터뷰>노다(총리/민주당 대표): "이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민주당 대표를 사임합니다."

극우정치인 이시하라 대표가 이끄는 유신회는 54석을 얻어 제 3당으로 진출했습니다.

선거에서 압승한 자민당의 아베 총재는 오는 25일 또는 26일 국회 지명 절차를 거쳐 총리에 취임합니다.

아베 총재는 선거 공약으로 '평화헌법 개정'을 통한 군대 보유는 물론 영토, 역사 문제 있어서도 강경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표명했습니다.

아베 정권이 이같은 우경화한 정책을 밀어부칠 경우, 주변국과의 마찰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한편 이번 총선의 잠정 투표율은 59%로 사상 최저 수준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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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12-17 06:08:51
    • 수정2012-12-18 18:4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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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실시된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압승하면서 3년 3개월만에 정권을 재탈환했습니다.

참패한 민주당은 선거 패배책임을 지고, 노다 총리가 대표직에서 사퇴했습니다.

도쿄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자민당은 전체 480석 의석 가운데 294석을 확보해 3년여 만에 다시 정권을 탈환했습니다.


자민당은 연립정당인 공명당과 합하면 의석수가 320석을 넘어, 2/3에 달합니다.

평화헌법의 개정안 발의도 가능한 절대 안정의석입니다.

<인터뷰>아베(자민당 총재): "역시 경제를 회복을 가장 먼저 해야할 중요한 임무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민당이 승리는 민주당 정권의 실정에 의한 반사이익과 함께 중국과의 센카쿠 분쟁 이후 국민정서가 보수화 한데 힘입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여당이었던 민주당은 기존 230석에서 57석으로 의석이 1/3 가량으로 줄면서 정권을 내줬습니다.

노다 총리는 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당 대표직을 사퇴했습니다.

<인터뷰>노다(총리/민주당 대표): "이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민주당 대표를 사임합니다."

극우정치인 이시하라 대표가 이끄는 유신회는 54석을 얻어 제 3당으로 진출했습니다.

선거에서 압승한 자민당의 아베 총재는 오는 25일 또는 26일 국회 지명 절차를 거쳐 총리에 취임합니다.

아베 총재는 선거 공약으로 '평화헌법 개정'을 통한 군대 보유는 물론 영토, 역사 문제 있어서도 강경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표명했습니다.

아베 정권이 이같은 우경화한 정책을 밀어부칠 경우, 주변국과의 마찰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한편 이번 총선의 잠정 투표율은 59%로 사상 최저 수준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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