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한국인 피랍사건 5년 만에 재발

입력 2012.12.18 (09:41) 수정 2012.12.1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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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소속 한국인 근로자 4명이 17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무장괴한에게 납치된 사건은 나이지리아에서의 발생한 한국인 피랍 사건으로는 2007년 5월 이후 5년여만이다.

최근 사건으로는 2007년 5월 3일 나이지리아 유전지대인 포트 하코트 내 화력발전소 건설현장에서 대우건설 임직원 3명이 납치된 바 있다. 이들은 석방 교섭 등을 통해 일주일 정도 뒤에 풀려났다.

앞서 그해 1월 10일에도 나이지리아 남부 바엘사주 오구 지역에서 같은 대우건설 소속 한국인 근로자 9명과 현지인 1명 등 10명이 무장단체에 납치됐다가 사흘만에 풀려났다.

2006년 6월 7일에도 대우건설 근로자 3명과 한국가스공사 직원 2명 등 한국인 5명이 포트 하코트 내 대우건설 현장에서 현지 무장단체에 납치됐다가 하루 만에 풀려났다.

2005년 2월 18일에는 나이지리아 교민이 몸값을 노린 무장세력에 납치됐다가 풀려나기도 했다.

그동안 나이지리아에서 발생한 한국인에 대한 납치 사건은 석방 교섭 등을 통해 통상적으로 일주일 이내에 풀려났다.

유전이 밀집된 나이지리아 남부지역은 치안이 불안한데다 반군 세력이 여전히 강한 지역이어서 외국인 납치 사건이 자주 발생해 왔다.

지난 8월에는 무장괴한들이 니제르 델타 앞바다에서 원유생산 지원 업체인 '시 트럭스 그룹 소속 바지선을 습격해 현지인 선원 2명을 살해하고 외국인 4명을 납치했다.

지난주에도 나이지리아 건설회사 세트라코(Setraco)의 레바논 국적 근로자 2명이 납치됐으며, 이들을 보호하려던 군인 한 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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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지리아 한국인 피랍사건 5년 만에 재발
    • 입력 2012-12-18 09:41:17
    • 수정2012-12-18 16:27:43
    연합뉴스
현대중공업 소속 한국인 근로자 4명이 17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무장괴한에게 납치된 사건은 나이지리아에서의 발생한 한국인 피랍 사건으로는 2007년 5월 이후 5년여만이다. 최근 사건으로는 2007년 5월 3일 나이지리아 유전지대인 포트 하코트 내 화력발전소 건설현장에서 대우건설 임직원 3명이 납치된 바 있다. 이들은 석방 교섭 등을 통해 일주일 정도 뒤에 풀려났다. 앞서 그해 1월 10일에도 나이지리아 남부 바엘사주 오구 지역에서 같은 대우건설 소속 한국인 근로자 9명과 현지인 1명 등 10명이 무장단체에 납치됐다가 사흘만에 풀려났다. 2006년 6월 7일에도 대우건설 근로자 3명과 한국가스공사 직원 2명 등 한국인 5명이 포트 하코트 내 대우건설 현장에서 현지 무장단체에 납치됐다가 하루 만에 풀려났다. 2005년 2월 18일에는 나이지리아 교민이 몸값을 노린 무장세력에 납치됐다가 풀려나기도 했다. 그동안 나이지리아에서 발생한 한국인에 대한 납치 사건은 석방 교섭 등을 통해 통상적으로 일주일 이내에 풀려났다. 유전이 밀집된 나이지리아 남부지역은 치안이 불안한데다 반군 세력이 여전히 강한 지역이어서 외국인 납치 사건이 자주 발생해 왔다. 지난 8월에는 무장괴한들이 니제르 델타 앞바다에서 원유생산 지원 업체인 '시 트럭스 그룹 소속 바지선을 습격해 현지인 선원 2명을 살해하고 외국인 4명을 납치했다. 지난주에도 나이지리아 건설회사 세트라코(Setraco)의 레바논 국적 근로자 2명이 납치됐으며, 이들을 보호하려던 군인 한 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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