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대형건물 교통유발부담금 3배 인상 추진

서울시가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대형마트나 백화점 등의 교통유발부담금을 3배 가까이 올리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또 2016년까지 저상버스를 현재의 두배로 늘리고 중앙버스전용차로도 22%가량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오는 2016년까지 대중교통 정책 기본방향을 '시민 중심의 편리하고 지속 가능한 대중교통'으로 정한 '제2차 대중교통계획'을 이 같은 내용으로 확정 고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연면적 천㎡ 이상 대형건물 3만 곳에 부과하는 교통유발부담금을 현재 ㎡당 350원에서 천원으로 올리기 위해 내년 상반기 관련 법 개정을 추진합니다.

또 장애인 등 교통 약자를 위해 현재 2천여대인 저상버스를 2016년까지 4천여대로 늘리고 장애인 콜택시도 360대에서 6백대 이상으로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또 대중교통의 이동이 빨라질 수 있도록 중앙버스전용차로를 현재 114km에서 139km로 22%가량 확대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