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나이지리아서 근로자 피랍’ 비상대책반 가동

입력 2012.12.18 (17:07) 수정 2012.12.18 (17:4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나이지리아에서 근무하던 한국인 근로자 4명이 현지 무장괴한들에게 납치됐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후 현대중공업과 관련 부처가 참석하는 대책회의를 여는 등 석방을 위한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납치 사건은 우리 시간으로 어젯밤 11시쯤 발생했습니다.

나이지리아 니제르 델타 지역의 바엘사주 브라스섬에 있는 현대중공업의 가스플랜트 설비 제작 현장에 무장괴한들이 침입해 59살 채 모씨 등 한국인 근로자 4명과 현지인 고용 근로자 2명을 납치했습니다.

현지인 근로자 1명은 보트로 납치되다 풀려나 현장에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긴급히 외교부 본부와 주 나이지리아 대사관에 비상대책반을 설치했습니다.

정부는 또 외교부 청사에서 현대중공업과 관련 부처들이 참석하는 대책회의를 열고 조기 석방과 유사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조 대변인은 아직 납치 세력이 연락을 해오지 않아 분명하지는 않지만 그동안 나이지리아에서 발생했던 다른 사건들에 비춰봤을 때 정치적인 동기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나이지리아에는 우리 국민 650여 명이 체류하고 있으며 사건이 난 바엘사 현장에는 현대중공업 한국인 근로자 6명이 체류하고 있었습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지난 4월에도 한국인 근로자 한 명이 피랍됐다 풀려나는 등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한 납치 사건이 2006년 이후 5차례나 발생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부, ‘나이지리아서 근로자 피랍’ 비상대책반 가동
    • 입력 2012-12-18 17:08:25
    • 수정2012-12-18 17:47:53
    뉴스 5
<앵커 멘트> 나이지리아에서 근무하던 한국인 근로자 4명이 현지 무장괴한들에게 납치됐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후 현대중공업과 관련 부처가 참석하는 대책회의를 여는 등 석방을 위한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납치 사건은 우리 시간으로 어젯밤 11시쯤 발생했습니다. 나이지리아 니제르 델타 지역의 바엘사주 브라스섬에 있는 현대중공업의 가스플랜트 설비 제작 현장에 무장괴한들이 침입해 59살 채 모씨 등 한국인 근로자 4명과 현지인 고용 근로자 2명을 납치했습니다. 현지인 근로자 1명은 보트로 납치되다 풀려나 현장에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긴급히 외교부 본부와 주 나이지리아 대사관에 비상대책반을 설치했습니다. 정부는 또 외교부 청사에서 현대중공업과 관련 부처들이 참석하는 대책회의를 열고 조기 석방과 유사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조 대변인은 아직 납치 세력이 연락을 해오지 않아 분명하지는 않지만 그동안 나이지리아에서 발생했던 다른 사건들에 비춰봤을 때 정치적인 동기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나이지리아에는 우리 국민 650여 명이 체류하고 있으며 사건이 난 바엘사 현장에는 현대중공업 한국인 근로자 6명이 체류하고 있었습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지난 4월에도 한국인 근로자 한 명이 피랍됐다 풀려나는 등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한 납치 사건이 2006년 이후 5차례나 발생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