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말론 휩싸인 프랑스 마을 진입 시도 잇따라

입력 2012.12.22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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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마야 달력에서 '지구 종말의 날'로 명명된 21일 종말론 대피처로 알려진 프랑스 남부 피레네의 작은 마을 뷔가라슈에 들어가려는 시도가 잇따르고 있다고 유럽1 라디오방송 등 프랑스 언론이 전했다.

프랑스 경찰은 이날 뷔가라슈 마을로 칼과 방독면을 가지고 들어가려던 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유럽1 라디오방송은 이들이 승용차를 타고 뷔가라슈 마을에 들어가려다가 차량에서 방독면과 칼이 발견되면서 적발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들이 마을을 차단한 경찰의 치안상태를 시험하려 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20일에도 전기충격기를 갖고 마을 진입을 시도한 1명과 야구방망이를 든 1명을 체포했다.

뷔가라슈 마을은 고대 마야의 달력에 따라 21일로 예정된 세계 종말을 피할 수 있는 곳으로 인터넷에서 거론되면서 유명해졌다.

뷔가라슈 마을 뒷산에 있는 UFO(미확인비행물체) 착륙기지에서 세상의 종말을 피할 수 있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실제로 이 마을을 찾은 종말론자나 광신도들은 별로 많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뷔가라슈 마릉에는 주민 수(200여명)보다 많은 기자 250명이 몰려들어 취재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언론은 전했다.

그러나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100여명을 마을 입구에 배치, 외지인들이 마을로 들어가는 것을 차단하고 있으며 집단 자살 가능성을 예의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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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말론 휩싸인 프랑스 마을 진입 시도 잇따라
    • 입력 2012-12-22 08:23:36
    연합뉴스
고대 마야 달력에서 '지구 종말의 날'로 명명된 21일 종말론 대피처로 알려진 프랑스 남부 피레네의 작은 마을 뷔가라슈에 들어가려는 시도가 잇따르고 있다고 유럽1 라디오방송 등 프랑스 언론이 전했다. 프랑스 경찰은 이날 뷔가라슈 마을로 칼과 방독면을 가지고 들어가려던 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유럽1 라디오방송은 이들이 승용차를 타고 뷔가라슈 마을에 들어가려다가 차량에서 방독면과 칼이 발견되면서 적발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들이 마을을 차단한 경찰의 치안상태를 시험하려 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20일에도 전기충격기를 갖고 마을 진입을 시도한 1명과 야구방망이를 든 1명을 체포했다. 뷔가라슈 마을은 고대 마야의 달력에 따라 21일로 예정된 세계 종말을 피할 수 있는 곳으로 인터넷에서 거론되면서 유명해졌다. 뷔가라슈 마을 뒷산에 있는 UFO(미확인비행물체) 착륙기지에서 세상의 종말을 피할 수 있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실제로 이 마을을 찾은 종말론자나 광신도들은 별로 많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뷔가라슈 마릉에는 주민 수(200여명)보다 많은 기자 250명이 몰려들어 취재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언론은 전했다. 그러나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100여명을 마을 입구에 배치, 외지인들이 마을로 들어가는 것을 차단하고 있으며 집단 자살 가능성을 예의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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