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버스 대신 ‘맞춤형 택시’…주민들 환영
입력 2012.12.22 (10:19)
수정 2012.12.2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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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처럼 눈이 많이 내리면 시골에 계신 어르신들이 가장 불편해 하시는 것, 바로 교통문제인데요.
버스 이용이 힘든 지역에 버스 대신 택시를 투입하기로 한 지역이 있는데요.
주민들 반응도 좋습니다.
송민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리 대부분이 텅 빈 채 운행되는 농어촌 버스.
인구감소로 승객이 줄면서 적자폭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고, 폐지되거나 단축되는 노선이 많아 불편이 커지고 있습니다.
충남 서천의 한 마을회관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버스를 대신해 어르신들을 태우고 읍내로 나갈 택시입니다.
<녹취> "(날도 궂은데 장에 가시느라 욕 보셔유~) 장 귀경가유~"
이 택시는 지역 자치단체가 버스이용이 불편한 농촌에 투입한 맞춤형 택시입니다.
버스를 타려면 추위속에 1km는 걸어나가야 하지만 그럴 필요가 없이 내 차처럼 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성기 : "마을회관에서 시장, 병원 나가는데 병원 문앞까지 딱 대주니까 얼마나 편해요. 버스타면 걸어서 가야 하잖아요. 노선이 있어서."
운행하는 날과 시간은 주민들 의견을 들어 정하는데 장날 등 한달에 10 여일입니다.
요금은 택시요금이 아닌 버스와 똑같은 천 백 원.
가까운 버스정류장까지만 탈 경우에는 단돈 백 원이면 됩니다.
20여 마을에 맞춤형 택시를 운행하는데 드는 비용은 1억원 정도로 적자 노선을 운행하는 버스에 지원하는 예산의 반도 안됩니다.
<인터뷰> 노원래(과장) : "노인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버스운행에 비해서 예산절감 효과가 50% 이상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충남 서천군은 내년 봄부터 이 사업을 전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요즘처럼 눈이 많이 내리면 시골에 계신 어르신들이 가장 불편해 하시는 것, 바로 교통문제인데요.
버스 이용이 힘든 지역에 버스 대신 택시를 투입하기로 한 지역이 있는데요.
주민들 반응도 좋습니다.
송민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리 대부분이 텅 빈 채 운행되는 농어촌 버스.
인구감소로 승객이 줄면서 적자폭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고, 폐지되거나 단축되는 노선이 많아 불편이 커지고 있습니다.
충남 서천의 한 마을회관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버스를 대신해 어르신들을 태우고 읍내로 나갈 택시입니다.
<녹취> "(날도 궂은데 장에 가시느라 욕 보셔유~) 장 귀경가유~"
이 택시는 지역 자치단체가 버스이용이 불편한 농촌에 투입한 맞춤형 택시입니다.
버스를 타려면 추위속에 1km는 걸어나가야 하지만 그럴 필요가 없이 내 차처럼 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성기 : "마을회관에서 시장, 병원 나가는데 병원 문앞까지 딱 대주니까 얼마나 편해요. 버스타면 걸어서 가야 하잖아요. 노선이 있어서."
운행하는 날과 시간은 주민들 의견을 들어 정하는데 장날 등 한달에 10 여일입니다.
요금은 택시요금이 아닌 버스와 똑같은 천 백 원.
가까운 버스정류장까지만 탈 경우에는 단돈 백 원이면 됩니다.
20여 마을에 맞춤형 택시를 운행하는데 드는 비용은 1억원 정도로 적자 노선을 운행하는 버스에 지원하는 예산의 반도 안됩니다.
<인터뷰> 노원래(과장) : "노인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버스운행에 비해서 예산절감 효과가 50% 이상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충남 서천군은 내년 봄부터 이 사업을 전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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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12-22 10:19:54
- 수정2012-12-22 18:01:29
<앵커 멘트>
요즘처럼 눈이 많이 내리면 시골에 계신 어르신들이 가장 불편해 하시는 것, 바로 교통문제인데요.
버스 이용이 힘든 지역에 버스 대신 택시를 투입하기로 한 지역이 있는데요.
주민들 반응도 좋습니다.
송민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리 대부분이 텅 빈 채 운행되는 농어촌 버스.
인구감소로 승객이 줄면서 적자폭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고, 폐지되거나 단축되는 노선이 많아 불편이 커지고 있습니다.
충남 서천의 한 마을회관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버스를 대신해 어르신들을 태우고 읍내로 나갈 택시입니다.
<녹취> "(날도 궂은데 장에 가시느라 욕 보셔유~) 장 귀경가유~"
이 택시는 지역 자치단체가 버스이용이 불편한 농촌에 투입한 맞춤형 택시입니다.
버스를 타려면 추위속에 1km는 걸어나가야 하지만 그럴 필요가 없이 내 차처럼 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성기 : "마을회관에서 시장, 병원 나가는데 병원 문앞까지 딱 대주니까 얼마나 편해요. 버스타면 걸어서 가야 하잖아요. 노선이 있어서."
운행하는 날과 시간은 주민들 의견을 들어 정하는데 장날 등 한달에 10 여일입니다.
요금은 택시요금이 아닌 버스와 똑같은 천 백 원.
가까운 버스정류장까지만 탈 경우에는 단돈 백 원이면 됩니다.
20여 마을에 맞춤형 택시를 운행하는데 드는 비용은 1억원 정도로 적자 노선을 운행하는 버스에 지원하는 예산의 반도 안됩니다.
<인터뷰> 노원래(과장) : "노인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버스운행에 비해서 예산절감 효과가 50% 이상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충남 서천군은 내년 봄부터 이 사업을 전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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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석 기자 yesiwi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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