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대선 끝나자마자 줄줄이 물가 인상…왜?
입력 2012.12.22 (10:21) 수정 2012.12.22 (17:34) 뉴스광장 1부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멘트>

최근 들어 물가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이달 들어서만 소주와 밀가루 등 4가지 식품 가격이 인상됐고 상수도 요금과 일부 고속도로 통행료도 곧 오를 예정입니다.

대선이 끝나자마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일부 공공요금과 가공식품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는데요.

연말 물가 불안의 원인을 정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과 인천공항을 잇는 공항고속도로입니다.

도로 공사 고속도로 보다 3배 가까이 비싸다보니 평소에도 이용자들의 불만이 적지 않습니다.

<녹취> 윤비호(서울 목동) : "굉장히 비싼 거죠. 포천 구리 같은 곳도 3500원 정도로 한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오는 27일부터 인천공항고속도로 등 전국의 민자고속도로 8곳의 요금이 평균 4%정도 인상됩니다.

다른 공공요금도 줄줄이 오릅니다.

당장 내년부터 일반 가정의 상수도 가격도 2인 기준으로 한달에 141원 인상됩니다.

여기에 한국가스공사도 정부에 요금 인상을 요청해 조만간 도시가스 요금도 인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각종 공공요금뿐 아니라 식탁물가를 좌우하는 가공식품 가격도 줄줄이 오르고 있습니다.

하이트 진로가 이 번주부터 소주 가격을 960원으로 8% 정도 올렸습니다.

특히 밥상 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두부와 콩나물 값도 200~300원 씩 인상돼 서민들의 부담은 더욱 커졌습니다.

식품업계는 곡물 등 국제 원자재가 상승으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김현동(CJ제일제당 대리) : "원재료 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이런 원가인상 요인을 불가피하게 가격에 반영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서민들은 최근 환율이 떨어져 인상요인이 줄어든데다 인상시점도 대선직후 정권 교체기여서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이동주(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 : "차기 정부의 물가관리가 본격화되기 이전인 현 시점에 가격을 인상함으로써 부담감을 최소화하기 위한 기회주의적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내년부터 부산 등 일부 지자체의 택시 요금까지 20% 정도 인상될 예정이어서 서민들의 물가 부담은 한층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수영입니다.
  • 대선 끝나자마자 줄줄이 물가 인상…왜?
    • 입력 2012-12-22 10:21:03
    • 수정2012-12-22 17:34:5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최근 들어 물가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이달 들어서만 소주와 밀가루 등 4가지 식품 가격이 인상됐고 상수도 요금과 일부 고속도로 통행료도 곧 오를 예정입니다.

대선이 끝나자마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일부 공공요금과 가공식품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는데요.

연말 물가 불안의 원인을 정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과 인천공항을 잇는 공항고속도로입니다.

도로 공사 고속도로 보다 3배 가까이 비싸다보니 평소에도 이용자들의 불만이 적지 않습니다.

<녹취> 윤비호(서울 목동) : "굉장히 비싼 거죠. 포천 구리 같은 곳도 3500원 정도로 한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오는 27일부터 인천공항고속도로 등 전국의 민자고속도로 8곳의 요금이 평균 4%정도 인상됩니다.

다른 공공요금도 줄줄이 오릅니다.

당장 내년부터 일반 가정의 상수도 가격도 2인 기준으로 한달에 141원 인상됩니다.

여기에 한국가스공사도 정부에 요금 인상을 요청해 조만간 도시가스 요금도 인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각종 공공요금뿐 아니라 식탁물가를 좌우하는 가공식품 가격도 줄줄이 오르고 있습니다.

하이트 진로가 이 번주부터 소주 가격을 960원으로 8% 정도 올렸습니다.

특히 밥상 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두부와 콩나물 값도 200~300원 씩 인상돼 서민들의 부담은 더욱 커졌습니다.

식품업계는 곡물 등 국제 원자재가 상승으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김현동(CJ제일제당 대리) : "원재료 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이런 원가인상 요인을 불가피하게 가격에 반영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서민들은 최근 환율이 떨어져 인상요인이 줄어든데다 인상시점도 대선직후 정권 교체기여서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이동주(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 : "차기 정부의 물가관리가 본격화되기 이전인 현 시점에 가격을 인상함으로써 부담감을 최소화하기 위한 기회주의적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내년부터 부산 등 일부 지자체의 택시 요금까지 20% 정도 인상될 예정이어서 서민들의 물가 부담은 한층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수영입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