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최고 MLB, 해밀턴 한 경기 4홈런”

입력 2012.12.2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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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포츠전문잡지인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뽑은 올해 미국프로야구의 명장면으로 조시 해밀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이 작성한 한 경기 홈런 4개가 선정됐다.

SI는 종목별로 올해 최고의 장면을 회고하는 기사를 홈페이지에 싣고 있다. 칼럼니스트 톰 버두치가 21일(한국시간)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인상깊은 장면을 정리했다.

버두치는 해밀턴의 홈런 4방을 첫손에 꼽았다.

이번 시즌까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뛴 해밀턴은 5월9일 볼티모어 캠든 야드에서 벌어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1,3,7,8회 네 번 모두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대폭발했다.

왼손 타자인 해밀턴은 당겨치지 않고 홈런 4개 중 3개를 가운데 펜스로, 나머지 1개는 왼쪽 스탠드로 보냈다.

해밀턴은 이날 2루타까지 보태 5타수5안타를 때렸고 아메리칸리그 한 경기 최다루타인 18루타를 기록했다.

그는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에인절스와 5년간 1억2천500만 달러(약 1천341억원)에 계약하고 잭팟을 터뜨렸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투수 맷 케인의 퍼펙트 경기는 2위에 뽑혔다.

케인은 6월14일 홈구장 AT&T 파크에서 벌어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9이닝 동안 삼진 14개를 솎아내며 단 한 명의 타자도 출루시키지 않아 역대 22번째 퍼펙트 경기의 위업을 이뤘다.

그가 뽑아낸 삼진 14개는 역대 퍼펙트 경기에서 나온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이다.

홈 플레이트 뒤에서 케인의 대기록을 도운 테드 버렛 심판은 1999년 데이비드 콘의 퍼펙트 경기에서도 주심을 맡았고 두 차례나 퍼펙트 경기를 지휘한 역사상 첫 심판이라는 진기록을 남겼다.

5월7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8타수 무안타, 삼진 5개로 형편없는 타격을 보였으나 투수로 변신해 연장 16~17회 2이닝 동안 무실점 역투로 승리를 따낸 볼티모어 야수 크리스 데이비스의 인상적인 투구는 3위에 올랐다.

데이비스는 아메리칸리그에서 야수로는 1968년 로키 콜라비토 이후 44년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메이저리그에서 45년 만에 타격 3관왕의 맥을 이은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호쾌한 스윙, 4월18일 콜로라도 로키스 유니폼을 입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제물로 승리를 거둬 역대 최고령(49세151일) 승리투수 기록을 세운 제이미 모이어의 혼신의 투구가 각각 4,5위로 뒤를 이었다.

그밖에 6월24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9회말 끝내기 홈런을 때려 빅리그 통산 최다인 13번째 끝내기 홈런 기록을 세운 짐 토미(볼티모어), 6월19일과 6월30일 각각 시애틀 매리너스와 밀워키 브루어스를 제물로 두 차례나 사이클링 히트(안타, 2루타, 3루타, 홈런을 한 경기에 모두 때리는 것)를 작성한 애런 힐(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도 2012년 메이저리그를 빛낸 인물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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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최고 MLB, 해밀턴 한 경기 4홈런”
    • 입력 2012-12-22 11:25:47
    연합뉴스
미국 스포츠전문잡지인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뽑은 올해 미국프로야구의 명장면으로 조시 해밀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이 작성한 한 경기 홈런 4개가 선정됐다. SI는 종목별로 올해 최고의 장면을 회고하는 기사를 홈페이지에 싣고 있다. 칼럼니스트 톰 버두치가 21일(한국시간)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인상깊은 장면을 정리했다. 버두치는 해밀턴의 홈런 4방을 첫손에 꼽았다. 이번 시즌까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뛴 해밀턴은 5월9일 볼티모어 캠든 야드에서 벌어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1,3,7,8회 네 번 모두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대폭발했다. 왼손 타자인 해밀턴은 당겨치지 않고 홈런 4개 중 3개를 가운데 펜스로, 나머지 1개는 왼쪽 스탠드로 보냈다. 해밀턴은 이날 2루타까지 보태 5타수5안타를 때렸고 아메리칸리그 한 경기 최다루타인 18루타를 기록했다. 그는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에인절스와 5년간 1억2천500만 달러(약 1천341억원)에 계약하고 잭팟을 터뜨렸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투수 맷 케인의 퍼펙트 경기는 2위에 뽑혔다. 케인은 6월14일 홈구장 AT&T 파크에서 벌어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9이닝 동안 삼진 14개를 솎아내며 단 한 명의 타자도 출루시키지 않아 역대 22번째 퍼펙트 경기의 위업을 이뤘다. 그가 뽑아낸 삼진 14개는 역대 퍼펙트 경기에서 나온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이다. 홈 플레이트 뒤에서 케인의 대기록을 도운 테드 버렛 심판은 1999년 데이비드 콘의 퍼펙트 경기에서도 주심을 맡았고 두 차례나 퍼펙트 경기를 지휘한 역사상 첫 심판이라는 진기록을 남겼다. 5월7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8타수 무안타, 삼진 5개로 형편없는 타격을 보였으나 투수로 변신해 연장 16~17회 2이닝 동안 무실점 역투로 승리를 따낸 볼티모어 야수 크리스 데이비스의 인상적인 투구는 3위에 올랐다. 데이비스는 아메리칸리그에서 야수로는 1968년 로키 콜라비토 이후 44년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메이저리그에서 45년 만에 타격 3관왕의 맥을 이은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호쾌한 스윙, 4월18일 콜로라도 로키스 유니폼을 입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제물로 승리를 거둬 역대 최고령(49세151일) 승리투수 기록을 세운 제이미 모이어의 혼신의 투구가 각각 4,5위로 뒤를 이었다. 그밖에 6월24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9회말 끝내기 홈런을 때려 빅리그 통산 최다인 13번째 끝내기 홈런 기록을 세운 짐 토미(볼티모어), 6월19일과 6월30일 각각 시애틀 매리너스와 밀워키 브루어스를 제물로 두 차례나 사이클링 히트(안타, 2루타, 3루타, 홈런을 한 경기에 모두 때리는 것)를 작성한 애런 힐(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도 2012년 메이저리그를 빛낸 인물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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