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앤캐시, 최강 삼성화재에 완승 ‘이변’
입력 2012.12.22 (15:58)
수정 2012.12.22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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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앤캐시 드림식스가 최강 삼성화재를 물리치고 이번 시즌 최대 이변을 연출했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러시앤캐시는 2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계속된 NH농협 2012-2013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방문경기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 속에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0(25-21, 25-21, 31-29)으로 완파했다.
3연승 후 LIG손해보험에 패해 잠시 주춤했던 러시앤캐시는 이날 예상을 깨고 삼성화재에 압승을 거두며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개막 후 8연패를 당했던 러시앤캐시는 최근 현대캐피탈, 대한한공, 삼성화재 등 상위팀을 잇달아 꺾는 저력을 뽐내고 있다.
삼성화재는 주포 레오 마르티네스(24점·쿠바)와 박철우(7점) '쌍포'가 제 몫을 못한 탓에 2일 현대캐피탈전 패배(2-3) 이후 시즌 2패(10승)째를 당했다.
올 시즌 12경기를 치른 삼성화재가 승점을 기록하지 못하기는 이날이 처음이다.
세트 스코어 3-0, 3-1로 이긴 팀은 승점 3을 챙기고 3-2로 이긴 팀은 2를 가져간다. 2-3으로 진 팀도 승점 1을 기록한다.
영국에서 온 바카레 다미는 블로킹 3개 포함 15점을 터뜨리고 팀 승리에 앞장섰다.
안준찬(5점), 김정환(9점) 등 토종 날개가 분전했고, 박상하(12점)·신영석(9점) 센터진도 21점을 합작하고 불을 뿜었다.
반면 삼성화재의 레오는 팀이 범한 전체 범실 26개 중 절반이 넘는 15개를 저지르고 고개를 떨어뜨렸다. 그의 공격성공률은 40에 그쳤다.
박철우도 성공률 35%로 부진했다.
공수에서 러시앤캐시가 삼성화재를 압도했다.
러시앤캐시가 경기 내내 안정된 리시브와 세터 김광국의 현란한 토스로 다양한 공격을 펼친 반면 삼성화재는 세터 유광우와 '쌍포'의 호흡이 맞지 않아 고전했다.
승부의 분수령은 1세트였다.
러시앤캐시는 줄곧 3~4점을 앞서다가 거푸 실수를 범해 21-20까지 쫓겼다.
노련미에서 뒤져 주도권을 삼성화재에 내줄 찰나 신영석과 다미가 속공과 백어택 득점으로 활기를 불어넣었다.
23-21에서 레오가 백어택 라인을 밟는 실책을 범하면서 승부 추가 러시앤캐시 쪽으로 기울었다.
기세가 오른 러시앤캐시는 2세트 초반 박상하·신영석의 연속 가로막기 3득점과 레오·박철우의 공격 범실을 묶어 13-7로 달아나며 파란을 예고했다.
러시앤캐시의 높은 블로킹은 3세트에서도 위력을 발휘했다.
듀스 접전 상황에서 김정환의 쳐내기 공격으로 승기를 잡은 뒤 승시의 주역 다미가 레오의 중앙 후위 공격을 블로킹으로 차단해 짜릿한 승리를 완성했다.
러시앤캐시는 블로킹 득점에서 13-8로 삼성화재를 눌렀다.
이어 벌어진 여자부 경기에서 선두 IBK기업은행은 최하위 KGC인삼공사를 3-2(25-22 15-25 16-25 25-20 15-8)로 힘겹게 따돌리고 연승 숫자를 '9'로 늘렸다.
지난달 13일 흥국생명을 제물로 시즌 첫 승리를 거둔 이래 연패 늪에 빠진 인삼공사는 9연패를 당해 양팀의 희비는 극명하게 교차했다.
기업은행은 서브 리시브 불안 탓에 패배 문턱까지 갔으나 4~5세트에서 폭발한 '해결사' 알레시아 리귤릭(40점·우크라이나)을 앞세워 전세를 뒤집었다.
39일 만에 감격적인 승리를 앞뒀던 인삼공사는 3세트까지 서브 에이스 14개를 폭발했으나 이후 기업은행의 블로킹을 넘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러시앤캐시는 2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계속된 NH농협 2012-2013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방문경기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 속에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0(25-21, 25-21, 31-29)으로 완파했다.
3연승 후 LIG손해보험에 패해 잠시 주춤했던 러시앤캐시는 이날 예상을 깨고 삼성화재에 압승을 거두며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개막 후 8연패를 당했던 러시앤캐시는 최근 현대캐피탈, 대한한공, 삼성화재 등 상위팀을 잇달아 꺾는 저력을 뽐내고 있다.
삼성화재는 주포 레오 마르티네스(24점·쿠바)와 박철우(7점) '쌍포'가 제 몫을 못한 탓에 2일 현대캐피탈전 패배(2-3) 이후 시즌 2패(10승)째를 당했다.
올 시즌 12경기를 치른 삼성화재가 승점을 기록하지 못하기는 이날이 처음이다.
세트 스코어 3-0, 3-1로 이긴 팀은 승점 3을 챙기고 3-2로 이긴 팀은 2를 가져간다. 2-3으로 진 팀도 승점 1을 기록한다.
영국에서 온 바카레 다미는 블로킹 3개 포함 15점을 터뜨리고 팀 승리에 앞장섰다.
안준찬(5점), 김정환(9점) 등 토종 날개가 분전했고, 박상하(12점)·신영석(9점) 센터진도 21점을 합작하고 불을 뿜었다.
반면 삼성화재의 레오는 팀이 범한 전체 범실 26개 중 절반이 넘는 15개를 저지르고 고개를 떨어뜨렸다. 그의 공격성공률은 40에 그쳤다.
박철우도 성공률 35%로 부진했다.
공수에서 러시앤캐시가 삼성화재를 압도했다.
러시앤캐시가 경기 내내 안정된 리시브와 세터 김광국의 현란한 토스로 다양한 공격을 펼친 반면 삼성화재는 세터 유광우와 '쌍포'의 호흡이 맞지 않아 고전했다.
승부의 분수령은 1세트였다.
러시앤캐시는 줄곧 3~4점을 앞서다가 거푸 실수를 범해 21-20까지 쫓겼다.
노련미에서 뒤져 주도권을 삼성화재에 내줄 찰나 신영석과 다미가 속공과 백어택 득점으로 활기를 불어넣었다.
23-21에서 레오가 백어택 라인을 밟는 실책을 범하면서 승부 추가 러시앤캐시 쪽으로 기울었다.
기세가 오른 러시앤캐시는 2세트 초반 박상하·신영석의 연속 가로막기 3득점과 레오·박철우의 공격 범실을 묶어 13-7로 달아나며 파란을 예고했다.
러시앤캐시의 높은 블로킹은 3세트에서도 위력을 발휘했다.
듀스 접전 상황에서 김정환의 쳐내기 공격으로 승기를 잡은 뒤 승시의 주역 다미가 레오의 중앙 후위 공격을 블로킹으로 차단해 짜릿한 승리를 완성했다.
러시앤캐시는 블로킹 득점에서 13-8로 삼성화재를 눌렀다.
이어 벌어진 여자부 경기에서 선두 IBK기업은행은 최하위 KGC인삼공사를 3-2(25-22 15-25 16-25 25-20 15-8)로 힘겹게 따돌리고 연승 숫자를 '9'로 늘렸다.
지난달 13일 흥국생명을 제물로 시즌 첫 승리를 거둔 이래 연패 늪에 빠진 인삼공사는 9연패를 당해 양팀의 희비는 극명하게 교차했다.
기업은행은 서브 리시브 불안 탓에 패배 문턱까지 갔으나 4~5세트에서 폭발한 '해결사' 알레시아 리귤릭(40점·우크라이나)을 앞세워 전세를 뒤집었다.
39일 만에 감격적인 승리를 앞뒀던 인삼공사는 3세트까지 서브 에이스 14개를 폭발했으나 이후 기업은행의 블로킹을 넘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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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12-22 15:58:39
- 수정2012-12-22 18:55:39
러시앤캐시 드림식스가 최강 삼성화재를 물리치고 이번 시즌 최대 이변을 연출했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러시앤캐시는 2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계속된 NH농협 2012-2013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방문경기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 속에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0(25-21, 25-21, 31-29)으로 완파했다.
3연승 후 LIG손해보험에 패해 잠시 주춤했던 러시앤캐시는 이날 예상을 깨고 삼성화재에 압승을 거두며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개막 후 8연패를 당했던 러시앤캐시는 최근 현대캐피탈, 대한한공, 삼성화재 등 상위팀을 잇달아 꺾는 저력을 뽐내고 있다.
삼성화재는 주포 레오 마르티네스(24점·쿠바)와 박철우(7점) '쌍포'가 제 몫을 못한 탓에 2일 현대캐피탈전 패배(2-3) 이후 시즌 2패(10승)째를 당했다.
올 시즌 12경기를 치른 삼성화재가 승점을 기록하지 못하기는 이날이 처음이다.
세트 스코어 3-0, 3-1로 이긴 팀은 승점 3을 챙기고 3-2로 이긴 팀은 2를 가져간다. 2-3으로 진 팀도 승점 1을 기록한다.
영국에서 온 바카레 다미는 블로킹 3개 포함 15점을 터뜨리고 팀 승리에 앞장섰다.
안준찬(5점), 김정환(9점) 등 토종 날개가 분전했고, 박상하(12점)·신영석(9점) 센터진도 21점을 합작하고 불을 뿜었다.
반면 삼성화재의 레오는 팀이 범한 전체 범실 26개 중 절반이 넘는 15개를 저지르고 고개를 떨어뜨렸다. 그의 공격성공률은 40에 그쳤다.
박철우도 성공률 35%로 부진했다.
공수에서 러시앤캐시가 삼성화재를 압도했다.
러시앤캐시가 경기 내내 안정된 리시브와 세터 김광국의 현란한 토스로 다양한 공격을 펼친 반면 삼성화재는 세터 유광우와 '쌍포'의 호흡이 맞지 않아 고전했다.
승부의 분수령은 1세트였다.
러시앤캐시는 줄곧 3~4점을 앞서다가 거푸 실수를 범해 21-20까지 쫓겼다.
노련미에서 뒤져 주도권을 삼성화재에 내줄 찰나 신영석과 다미가 속공과 백어택 득점으로 활기를 불어넣었다.
23-21에서 레오가 백어택 라인을 밟는 실책을 범하면서 승부 추가 러시앤캐시 쪽으로 기울었다.
기세가 오른 러시앤캐시는 2세트 초반 박상하·신영석의 연속 가로막기 3득점과 레오·박철우의 공격 범실을 묶어 13-7로 달아나며 파란을 예고했다.
러시앤캐시의 높은 블로킹은 3세트에서도 위력을 발휘했다.
듀스 접전 상황에서 김정환의 쳐내기 공격으로 승기를 잡은 뒤 승시의 주역 다미가 레오의 중앙 후위 공격을 블로킹으로 차단해 짜릿한 승리를 완성했다.
러시앤캐시는 블로킹 득점에서 13-8로 삼성화재를 눌렀다.
이어 벌어진 여자부 경기에서 선두 IBK기업은행은 최하위 KGC인삼공사를 3-2(25-22 15-25 16-25 25-20 15-8)로 힘겹게 따돌리고 연승 숫자를 '9'로 늘렸다.
지난달 13일 흥국생명을 제물로 시즌 첫 승리를 거둔 이래 연패 늪에 빠진 인삼공사는 9연패를 당해 양팀의 희비는 극명하게 교차했다.
기업은행은 서브 리시브 불안 탓에 패배 문턱까지 갔으나 4~5세트에서 폭발한 '해결사' 알레시아 리귤릭(40점·우크라이나)을 앞세워 전세를 뒤집었다.
39일 만에 감격적인 승리를 앞뒀던 인삼공사는 3세트까지 서브 에이스 14개를 폭발했으나 이후 기업은행의 블로킹을 넘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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