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월드] 중, ‘초등학교 칼부림’ CCTV 영상 공개

입력 2012.12.22 (23:08) 수정 2012.12.2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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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주 지구촌에서 일어난 주요 뉴스와 화제, 전해드립니다. 중국 허난성의 한 초등학교에서 괴한이 어린이들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지난주 중국 허난성 신양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30대 남성이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러 학생 22명 등 23명이 다쳤는데요, 이번에 공개된 감시 카메라 영상에는 황급히 교문 안쪽으로 뛰어들어오는 여자 어린이를 괴한이 쫓아와 흉기를 휘두르는 모습과 다행히 어린이가 넘어지면서 칼날을 피하는 모습 등이 담겨 있습니다.

지난 14일에 벌어진 이 칼부림 사건은 미국 코네티컷주 초등학교 총기난사 사건과 같은 날 발생했는데요, 중국 네티즌들은 허난성 칼부림 사건도 미국의 총기난사 사건처럼 크게 보도됐어야 했다고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러시아에서는 일부 지역의 기온이 영하 55도에 이르는 등 러시아 전역을 강타한 강추위로 곳곳에서 버스 운행이 끊기고 인명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영하 15도에서 35도 사이를 오르내리는 맹추위가 며칠째 시베리아와 중부 러시아 지역 등에서 계속됐는데요, 러시아 보건부는 이번 혹한으로 모스크바에서 1명, 동시베리아 지역에서 2명 등 모두 6명이 동사했고, 추위로 인한 부상자도 220여 명이 나왔으며 이 가운데 백여 명이 입원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기상청은 올해 50년 만에 가장 극심한 한파를 예보했습니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1781년 이후 이어져 온 왕실의 불문율을 깨고 런던 다우닝가 총리 관저에서 열린 주례 내각 회의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여왕의 내각 회의 방문은 즉위 60주년인 올 한해를 마감하는 이벤트 차원에서 정부의 초청으로 이뤄진 것인데요, 참관인 자격의 짧은 방문이었지만 영국 왕이 평상시 내각 회의에 참석한 것은 조지 3세 왕 이후 231년 만의 일로 기록됐습니다.

지난 1860년 자금성에서 강탈됐다는 논란을 빚고 있는 옥새가 프랑스 파리 경매장에서 112만 유로, 우리돈 약 15억 원에 팔렸습니다.

녹색 비취로 만든 이 옥새는 청나라 건륭 황제 시절에 만들어진 것으로 예상 낙찰가 20만 유로의 다섯 배가 넘는 가격에 낙찰됐는데요, 중국은 약탈 문화재의 경매 소식에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앞서 유럽 중국예술보호협회는 문제의 옥새가 1860년 아편전쟁 당시 영국과 프랑스 연합군이 강탈한 것이라며 경매업체에 경매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클릭월드였습니다.

중국에서 올해의 한자로 꿈 ‘몽’자가 선정됐다고 하는데요, 중국이 올해 항공모함을 띄우고, 노벨상을 받는 등으로, 꿈을 실현했다는 게 선정 이유라고 합니다.

하지만 중국 누리꾼들은 선정 이유에 다른 해석을 내놨는데요, ‘현실에선 보지 못하고, 오직 꿈만 꿀 수 있는 것들이 많아서‘ 꿈 몽자를 택했다는 겁니다. 관료들의 청렴, 안전한 식품, 이런 걸 ‘꿈’만 꾼 예로 들었네요.

새해엔, 어떤 꿈을 생각하고 계십니까? 무엇이 됐든, 내년 이맘땐 ‘실현된 꿈’ ‘이룬 꿈’이 화제였으면 좋겠습니다. 특파원 현장보고, 오늘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좋은 꿈꾸세요,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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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릭! 월드] 중, ‘초등학교 칼부림’ CCTV 영상 공개
    • 입력 2012-12-23 07:50:51
    • 수정2012-12-23 15:19:58
    특파원 현장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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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주 지구촌에서 일어난 주요 뉴스와 화제, 전해드립니다. 중국 허난성의 한 초등학교에서 괴한이 어린이들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지난주 중국 허난성 신양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30대 남성이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러 학생 22명 등 23명이 다쳤는데요, 이번에 공개된 감시 카메라 영상에는 황급히 교문 안쪽으로 뛰어들어오는 여자 어린이를 괴한이 쫓아와 흉기를 휘두르는 모습과 다행히 어린이가 넘어지면서 칼날을 피하는 모습 등이 담겨 있습니다. 지난 14일에 벌어진 이 칼부림 사건은 미국 코네티컷주 초등학교 총기난사 사건과 같은 날 발생했는데요, 중국 네티즌들은 허난성 칼부림 사건도 미국의 총기난사 사건처럼 크게 보도됐어야 했다고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러시아에서는 일부 지역의 기온이 영하 55도에 이르는 등 러시아 전역을 강타한 강추위로 곳곳에서 버스 운행이 끊기고 인명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영하 15도에서 35도 사이를 오르내리는 맹추위가 며칠째 시베리아와 중부 러시아 지역 등에서 계속됐는데요, 러시아 보건부는 이번 혹한으로 모스크바에서 1명, 동시베리아 지역에서 2명 등 모두 6명이 동사했고, 추위로 인한 부상자도 220여 명이 나왔으며 이 가운데 백여 명이 입원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기상청은 올해 50년 만에 가장 극심한 한파를 예보했습니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1781년 이후 이어져 온 왕실의 불문율을 깨고 런던 다우닝가 총리 관저에서 열린 주례 내각 회의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여왕의 내각 회의 방문은 즉위 60주년인 올 한해를 마감하는 이벤트 차원에서 정부의 초청으로 이뤄진 것인데요, 참관인 자격의 짧은 방문이었지만 영국 왕이 평상시 내각 회의에 참석한 것은 조지 3세 왕 이후 231년 만의 일로 기록됐습니다. 지난 1860년 자금성에서 강탈됐다는 논란을 빚고 있는 옥새가 프랑스 파리 경매장에서 112만 유로, 우리돈 약 15억 원에 팔렸습니다. 녹색 비취로 만든 이 옥새는 청나라 건륭 황제 시절에 만들어진 것으로 예상 낙찰가 20만 유로의 다섯 배가 넘는 가격에 낙찰됐는데요, 중국은 약탈 문화재의 경매 소식에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앞서 유럽 중국예술보호협회는 문제의 옥새가 1860년 아편전쟁 당시 영국과 프랑스 연합군이 강탈한 것이라며 경매업체에 경매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클릭월드였습니다. 중국에서 올해의 한자로 꿈 ‘몽’자가 선정됐다고 하는데요, 중국이 올해 항공모함을 띄우고, 노벨상을 받는 등으로, 꿈을 실현했다는 게 선정 이유라고 합니다. 하지만 중국 누리꾼들은 선정 이유에 다른 해석을 내놨는데요, ‘현실에선 보지 못하고, 오직 꿈만 꿀 수 있는 것들이 많아서‘ 꿈 몽자를 택했다는 겁니다. 관료들의 청렴, 안전한 식품, 이런 걸 ‘꿈’만 꾼 예로 들었네요. 새해엔, 어떤 꿈을 생각하고 계십니까? 무엇이 됐든, 내년 이맘땐 ‘실현된 꿈’ ‘이룬 꿈’이 화제였으면 좋겠습니다. 특파원 현장보고, 오늘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좋은 꿈꾸세요,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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