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에서 뚝딱! 주목 받는 조립 주택

입력 2012.12.23 (21:22) 수정 2012.12.23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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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장에서 만든 뒤 블럭처럼 조립해서 짓는 '모듈러 주택' 을 알고 계십니까?

간편하고 빠르게 지을 수 있다보니 주택시장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해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 자투리 땅에 자리잡은 한 다세대 주택.

원룸 18개를 갖춘 4층 규모의 건물이지만 45일 만에 완공됐습니다.

미리 제작된 구조물을 현장에서 조립만하는 이른바 '모듈러 공법'으로 지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고르 드체비안('모듈러 주택' 거주자):"여기 사는게 좋아요.보통 집과 똑같아요.겨울에 따뜻하고요"

실제 대부분의 공정은 설계에 따라 공장에서 미리 진행됩니다.

18제곱미터짜리 원룸 13개가 하루에 다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공사가 까다로운 한옥에도 조립 공법이 도입됐습니다.

표준화된 자재를 사용하다보니 기존 한옥보다 공사비를 40%가량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인터뷰> 김왕직(명지대 한옥기술개발연구단장):"부재 수량이 줄어들고 생산이나 조립에서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정부도 공공 임대 주택에 조립 방식 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자투리땅 활용이 가능한데다 공기단축은 물론 비용 절감으로 경제성을 갖출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박우찬(조립주택 공장장):"1,2인 가구가 많고 가구원 수가 적기 때문에 앞으로 수요가 많을 것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아직 초기 단계여서 원룸 중심으로 건축이 이루어지고 있고 하자 보수 규정이 미흡한 점 등은 해결 과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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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장에서 뚝딱! 주목 받는 조립 주택
    • 입력 2012-12-23 21:15:39
    • 수정2012-12-23 21:4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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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장에서 만든 뒤 블럭처럼 조립해서 짓는 '모듈러 주택' 을 알고 계십니까? 간편하고 빠르게 지을 수 있다보니 주택시장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해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 자투리 땅에 자리잡은 한 다세대 주택. 원룸 18개를 갖춘 4층 규모의 건물이지만 45일 만에 완공됐습니다. 미리 제작된 구조물을 현장에서 조립만하는 이른바 '모듈러 공법'으로 지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고르 드체비안('모듈러 주택' 거주자):"여기 사는게 좋아요.보통 집과 똑같아요.겨울에 따뜻하고요" 실제 대부분의 공정은 설계에 따라 공장에서 미리 진행됩니다. 18제곱미터짜리 원룸 13개가 하루에 다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공사가 까다로운 한옥에도 조립 공법이 도입됐습니다. 표준화된 자재를 사용하다보니 기존 한옥보다 공사비를 40%가량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인터뷰> 김왕직(명지대 한옥기술개발연구단장):"부재 수량이 줄어들고 생산이나 조립에서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정부도 공공 임대 주택에 조립 방식 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자투리땅 활용이 가능한데다 공기단축은 물론 비용 절감으로 경제성을 갖출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박우찬(조립주택 공장장):"1,2인 가구가 많고 가구원 수가 적기 때문에 앞으로 수요가 많을 것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아직 초기 단계여서 원룸 중심으로 건축이 이루어지고 있고 하자 보수 규정이 미흡한 점 등은 해결 과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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