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유치원생 11명 사망…‘정원 초과’ 참사 키워

입력 2012.12.26 (07:31) 수정 2012.12.2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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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에서는 정원을 훨씬 초과하는 스쿨 버스 운행이 대형 참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중국 장시성에서는 유치원 통학 차량이 연못에 빠져 11명의 어린 유치원생들이 숨졌습니다.

베이징에서 박정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치원생들의 통학 차량으로 사용된 7인승 미니 밴입니다.

사고 당시 이 차량에는 운전자와 인솔 교사 그리고 유치원생 15명 등 무려 17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유치원생들은 모두 4살에서 6살 난 어린 아이들로 이 가운데 11명이 숨졌습니다.

정원을 두배 이상 초과한 상태로 탈출과 구조에 시간이 걸리면서 인명 피해가 커진 겁니다.

운전자인 유치원 원장은 당초 두 차례 운행하며 아이들을 나눠 태워야 했지만 시간과 비용을 줄이기 위해 1차례만 운행하며 정원을 초과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인터뷰> 사고 차량 운전자 : "시간이 급할 경우에는 한차례만 운행했습니다. 여유가 있을 때는 두차례 운행했고요"

이처럼 통학 차량의 정원 초과는 대형 참사로 이어지기 일쑤지만

농촌 등지에서는 정원 초과는 물론 불법으로 차량을 개조해 통학 차량으로 사용하는 일도 비일비재합니다.

잊을 만하면 되풀이되는 통학 차량의 참사 소식에 중국인들은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며 불만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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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유치원생 11명 사망…‘정원 초과’ 참사 키워
    • 입력 2012-12-26 07:34:24
    • 수정2012-12-26 17:3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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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에서는 정원을 훨씬 초과하는 스쿨 버스 운행이 대형 참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중국 장시성에서는 유치원 통학 차량이 연못에 빠져 11명의 어린 유치원생들이 숨졌습니다.

베이징에서 박정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치원생들의 통학 차량으로 사용된 7인승 미니 밴입니다.

사고 당시 이 차량에는 운전자와 인솔 교사 그리고 유치원생 15명 등 무려 17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유치원생들은 모두 4살에서 6살 난 어린 아이들로 이 가운데 11명이 숨졌습니다.

정원을 두배 이상 초과한 상태로 탈출과 구조에 시간이 걸리면서 인명 피해가 커진 겁니다.

운전자인 유치원 원장은 당초 두 차례 운행하며 아이들을 나눠 태워야 했지만 시간과 비용을 줄이기 위해 1차례만 운행하며 정원을 초과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인터뷰> 사고 차량 운전자 : "시간이 급할 경우에는 한차례만 운행했습니다. 여유가 있을 때는 두차례 운행했고요"

이처럼 통학 차량의 정원 초과는 대형 참사로 이어지기 일쑤지만

농촌 등지에서는 정원 초과는 물론 불법으로 차량을 개조해 통학 차량으로 사용하는 일도 비일비재합니다.

잊을 만하면 되풀이되는 통학 차량의 참사 소식에 중국인들은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며 불만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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