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나연 영어 실력, 골프 만큼 ‘일취월장’

입력 2012.12.26 (07:41) 수정 2012.12.26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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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여자오픈을 제패한 최나연(25·SK텔레콤)이 골프 실력만큼이나 뛰어난 영어실력을 과시해 화제다.

AP통신은 최나연이 골프전문 방송 골프채널의 프로그램 '모닝 드라이브'에 출연하면서 예정에 없던 질문까지 '아름답게' 답변했다고 26일 전했다.

영어권 출신이 아닌 여자골프선수들은 공식 인터뷰에서 문자로 된 질문지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TV카메라 앞에 서면 많은 선수들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지 못해 불편함을 느낀다.

최나연도 방송이 시작되기 전 LPGA 사무국 직원들의 도움을 받았지만 스크립트대로 진행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훌륭한 영어실력을 뽐냈다고 AP통신은 덧붙였다.

최나연은 "미국에 처음 왔을 때는 영어를 잘 못해 너무 불편했다"며 "심지어 스윙코치에게도 내 생각을 잘 전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LPGA 투어의 대선배인 박세리(35·KDB금융그룹)의 조언을 받은 최나연은 1년 전부터 한국에 사는 캐나다인 그렉 모리슨을 영어교사로 두고 매일 한시간씩 영어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미국 대회를 출전할 때는 인터넷 전화로 수업을 받았다.

최나연은 "영어로 의사 소통을 하게 된 뒤로 마음이 편해졌고 골프도 더 잘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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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나연 영어 실력, 골프 만큼 ‘일취월장’
    • 입력 2012-12-26 07:41:50
    • 수정2012-12-26 07:42:31
    연합뉴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여자오픈을 제패한 최나연(25·SK텔레콤)이 골프 실력만큼이나 뛰어난 영어실력을 과시해 화제다. AP통신은 최나연이 골프전문 방송 골프채널의 프로그램 '모닝 드라이브'에 출연하면서 예정에 없던 질문까지 '아름답게' 답변했다고 26일 전했다. 영어권 출신이 아닌 여자골프선수들은 공식 인터뷰에서 문자로 된 질문지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TV카메라 앞에 서면 많은 선수들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지 못해 불편함을 느낀다. 최나연도 방송이 시작되기 전 LPGA 사무국 직원들의 도움을 받았지만 스크립트대로 진행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훌륭한 영어실력을 뽐냈다고 AP통신은 덧붙였다. 최나연은 "미국에 처음 왔을 때는 영어를 잘 못해 너무 불편했다"며 "심지어 스윙코치에게도 내 생각을 잘 전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LPGA 투어의 대선배인 박세리(35·KDB금융그룹)의 조언을 받은 최나연은 1년 전부터 한국에 사는 캐나다인 그렉 모리슨을 영어교사로 두고 매일 한시간씩 영어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미국 대회를 출전할 때는 인터넷 전화로 수업을 받았다. 최나연은 "영어로 의사 소통을 하게 된 뒤로 마음이 편해졌고 골프도 더 잘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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