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의류 드라이클리닝 잘못 맡겼다간…

입력 2012.12.26 (08:11) 수정 2012.12.2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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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스키나 등산 같은 겨울 스포츠 즐길 때 고가 아웃도어 의류를 입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자칫 드라이클리닝을 맡겼다가 아웃도어 의류 고유의 기능이 손상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주부 배문선 씨는 아들의 스키복을 드라이클리닝했다가 낭패를 겪었습니다.

눈의 침투를 막아주는 방수 기능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배문선(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 "기능성이 있으니까 그게 없어질까봐 오히려 드라이를 맡겨야 되는 줄 알았죠."

이같은 피해사례는 올 들어 세탁물분쟁 조정위원회에 접수된 것만 22건에 이릅니다.

고가의 기능성 의류가 망가지는 것은 드라이클리닝에 사용하는 솔벤트 성분이 옷감의 멤브레인 막을 훼손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세제로는 아웃도어 의류전용 중성세제나 일반 중성세제를 최소 표준 사용량만 쓰는 것이 좋습니다.

세탁기를 사용하되 코스는 울세탁에 맞추고 물 온도는 30~40도로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탈수코스도 가장 약하게 해야 옷의 기능성 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섬유유연제나 표백제는 아웃도어 의류를 세탁할 때는 금물입니다.

<인터뷰> 이경재(세제 제조업체 연구원) : "섬유유연제는 물을 튕겨내는 발수성이나 땀을 배출하는 투습성을 손상시키고 표백제는 기능성 막을 훼손할 수 있습니다."

세탁 뒤에 헤어드라이어로 말려주거나 세탁기의 저온 건조 기능을 이용하면 발수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정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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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웃도어 의류 드라이클리닝 잘못 맡겼다간…
    • 입력 2012-12-26 08:12:30
    • 수정2012-12-26 17: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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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스키나 등산 같은 겨울 스포츠 즐길 때 고가 아웃도어 의류를 입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자칫 드라이클리닝을 맡겼다가 아웃도어 의류 고유의 기능이 손상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주부 배문선 씨는 아들의 스키복을 드라이클리닝했다가 낭패를 겪었습니다. 눈의 침투를 막아주는 방수 기능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배문선(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 "기능성이 있으니까 그게 없어질까봐 오히려 드라이를 맡겨야 되는 줄 알았죠." 이같은 피해사례는 올 들어 세탁물분쟁 조정위원회에 접수된 것만 22건에 이릅니다. 고가의 기능성 의류가 망가지는 것은 드라이클리닝에 사용하는 솔벤트 성분이 옷감의 멤브레인 막을 훼손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세제로는 아웃도어 의류전용 중성세제나 일반 중성세제를 최소 표준 사용량만 쓰는 것이 좋습니다. 세탁기를 사용하되 코스는 울세탁에 맞추고 물 온도는 30~40도로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탈수코스도 가장 약하게 해야 옷의 기능성 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섬유유연제나 표백제는 아웃도어 의류를 세탁할 때는 금물입니다. <인터뷰> 이경재(세제 제조업체 연구원) : "섬유유연제는 물을 튕겨내는 발수성이나 땀을 배출하는 투습성을 손상시키고 표백제는 기능성 막을 훼손할 수 있습니다." 세탁 뒤에 헤어드라이어로 말려주거나 세탁기의 저온 건조 기능을 이용하면 발수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정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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