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우체국 금고털이’ 경찰관 공모 확인

입력 2012.12.26 (09:16) 수정 2012.12.26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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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 우체국 금고털이 공모 의혹을 받은 현직 경찰관이 체포됐다.

전남 여수경찰서는 26일 경찰서 관할 삼일파출소 소속 김모(44) 경사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미 구속된 금고털이범 박모(44)씨로부터 "김 경사와 공모했다"는 진술을 확보, 25일 오후 10시께 김 경사를 긴급체포했다.

김 경사는 사건 발생 10일 전인 지난달 29일 휴대전화 카메라로 우체국 내부를 촬영한 사실이 알려져 공모 의혹을 샀다.

당시 파출소장과 동료 경찰 등 2명과 함께 연말 방범순찰을 하던 김 경사가 혼자 내부를 촬영하는 모습이 우체국 내부 폐쇄회로(CC)TV에 찍혔다.

경찰은 김 경사가 우체국 내부 구조와 금고의 위치 등을 박씨에게 알려줬을 개연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김 경사는 장례업, 차량견인업, 분식점 경영 등을 해 온 박씨와 10여년 전부터 친분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경사는 범행을 부인했지만 경찰은 통화내역 조회와 휴대전화 사진 복원, 이메일 분석 등으로 공모관계를 조사해왔다.

박씨는 지난 8일 밤부터 이튿날 새벽 사이 여수 삼일동 모 식당에 들어가 벽면을 뚫고 맞닿은 우체국 금고의 뒷면을 산소절단기로 도려내고 현금 5천200여만 원을 털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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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 우체국 금고털이’ 경찰관 공모 확인
    • 입력 2012-12-26 09:16:52
    • 수정2012-12-26 19:53:52
    연합뉴스
전남 여수 우체국 금고털이 공모 의혹을 받은 현직 경찰관이 체포됐다. 전남 여수경찰서는 26일 경찰서 관할 삼일파출소 소속 김모(44) 경사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미 구속된 금고털이범 박모(44)씨로부터 "김 경사와 공모했다"는 진술을 확보, 25일 오후 10시께 김 경사를 긴급체포했다. 김 경사는 사건 발생 10일 전인 지난달 29일 휴대전화 카메라로 우체국 내부를 촬영한 사실이 알려져 공모 의혹을 샀다. 당시 파출소장과 동료 경찰 등 2명과 함께 연말 방범순찰을 하던 김 경사가 혼자 내부를 촬영하는 모습이 우체국 내부 폐쇄회로(CC)TV에 찍혔다. 경찰은 김 경사가 우체국 내부 구조와 금고의 위치 등을 박씨에게 알려줬을 개연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김 경사는 장례업, 차량견인업, 분식점 경영 등을 해 온 박씨와 10여년 전부터 친분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경사는 범행을 부인했지만 경찰은 통화내역 조회와 휴대전화 사진 복원, 이메일 분석 등으로 공모관계를 조사해왔다. 박씨는 지난 8일 밤부터 이튿날 새벽 사이 여수 삼일동 모 식당에 들어가 벽면을 뚫고 맞닿은 우체국 금고의 뒷면을 산소절단기로 도려내고 현금 5천200여만 원을 털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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