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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장군 연일 맹위…경기도 곳곳 한파 피해
입력 2012.12.26 (09:57) 수정 2012.12.26 (15:31) 연합뉴스
26일 용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7.2도를 기록하는 등 닷새째 동장군이 맹위를 떨치면서 경기도 내 곳곳에서 한파 피해가 잇따랐다.

보험사에는 차량 배터리 방전 사고로 인한 긴급 출동 요청 건수가 급증했고 축산 농가에선 가축 보온대책을 마련하느라 비상이 걸렸다.

삼성화재는 긴급출동 요청이 급증하자 현재 콜센터 안내 전화에 "전국적인 한파로 상담사 연결과 서비스 출동이 지연되고 있다. 양해바란다"는 멘트를 자동 설정해 놓았다.

지난 25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삼성화재의 차량 배터리 방전사고 긴급출동 건수는 총 3만~4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한파로 배터리 방전이 잇따르면서 차량 정비업소들은 반짝 특수를 누리고 있다.

수원시 영통구의 한 카센터 관계자는 "하루 출동 건수가 200건에서 300건에 달할 정도로 피해 신고가 많다"며 "대부분은 배터리 일시 충전만 하지만 그 자리에서 배터리 교체까지 하는 경우도 많아 겨울철 '대목'을 누리고 있다"고 전했다.

일선 시·군에는 계량기 동파사고도 속속 들어오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성남 4건을 비롯해 도내 곳곳에서 계량기 동파신고가 접수되고 있다.

경기도 내 축산 농가에선 축사에 톱밥을 깔아주고, 물이 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전기히터 장치를 설치하는 등 가축 피해를 막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

안성맞춤 한우회 이규홍 회장은 "기온이 낮아지면 송아지는 설사나 호흡기 질환으로 폐사할 수 있어 보온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기상대는 이날 양평·여주·이천 등 3개 시·군에 한파경보가, 시흥·오산·평택·의왕·화성·성남·용인·안성·광주 등 9개 시·군에 한파주의보가 각각 발령된 상태라고 밝혔다.
  • 동장군 연일 맹위…경기도 곳곳 한파 피해
    • 입력 2012-12-26 09:57:35
    • 수정2012-12-26 15:31:06
    연합뉴스
26일 용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7.2도를 기록하는 등 닷새째 동장군이 맹위를 떨치면서 경기도 내 곳곳에서 한파 피해가 잇따랐다.

보험사에는 차량 배터리 방전 사고로 인한 긴급 출동 요청 건수가 급증했고 축산 농가에선 가축 보온대책을 마련하느라 비상이 걸렸다.

삼성화재는 긴급출동 요청이 급증하자 현재 콜센터 안내 전화에 "전국적인 한파로 상담사 연결과 서비스 출동이 지연되고 있다. 양해바란다"는 멘트를 자동 설정해 놓았다.

지난 25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삼성화재의 차량 배터리 방전사고 긴급출동 건수는 총 3만~4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한파로 배터리 방전이 잇따르면서 차량 정비업소들은 반짝 특수를 누리고 있다.

수원시 영통구의 한 카센터 관계자는 "하루 출동 건수가 200건에서 300건에 달할 정도로 피해 신고가 많다"며 "대부분은 배터리 일시 충전만 하지만 그 자리에서 배터리 교체까지 하는 경우도 많아 겨울철 '대목'을 누리고 있다"고 전했다.

일선 시·군에는 계량기 동파사고도 속속 들어오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성남 4건을 비롯해 도내 곳곳에서 계량기 동파신고가 접수되고 있다.

경기도 내 축산 농가에선 축사에 톱밥을 깔아주고, 물이 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전기히터 장치를 설치하는 등 가축 피해를 막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

안성맞춤 한우회 이규홍 회장은 "기온이 낮아지면 송아지는 설사나 호흡기 질환으로 폐사할 수 있어 보온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기상대는 이날 양평·여주·이천 등 3개 시·군에 한파경보가, 시흥·오산·평택·의왕·화성·성남·용인·안성·광주 등 9개 시·군에 한파주의보가 각각 발령된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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