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우·추신수 WBC 대체 선수 금주 확정

입력 2012.12.26 (10:33) 수정 2012.12.26 (10:4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내년 3월 열리는 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의 최종 승선 선수가 이번 주중 확정된다.

대표 선수 선발 권한을 지닌 류중일(삼성) 대표팀 감독과 코치진, 한국야구위원회(KBO) 기술위원회는 우완 투수 김진우(29·KIA)와 외야수 추신수(30·신시내티 레즈)의 대체 선수를 금주 발표할 예정이다.

김진우가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함에 따라 KBO는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로 27일 그의 정밀검진 진단서를 받은 뒤 대체 선수를 확정할 참이다.

또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겨울 훈련 중인 추신수는 전화 통화로 출전 여부를 들을 계획이다.

KIA의 한 관계자는 "김진우가 11월 초와 12월 3일 두 차례 병원에서 검진했다"며 "오른쪽 팔꿈치 인대 통증으로 4주 진단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김진우는 현재 공도 던지지 않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27일 마지막 검진에서도 호전됐다는 진단을 받기 어려워 태극마크를 달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팀 무단 이탈, 음주·폭행 등 잦은 사고로 임의탈퇴로 묶였다가 지난해 4년 만에 1군 무대에 돌아온 김진우는 올 시즌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맡아 10승5패, 평균자책점 2.90을 남기고 재기에 성공했다.

그는 WBC 출전에 큰 열망을 나타냈으나 예상치 못한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뛰다가 12일 신시내티로 이적한 추신수는 최근 이적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WBC에 불참하기로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신수는 김인식 KBO 기술위원장에게 이런 뜻을 넌지시 알렸고 조만간 KBO 실무자와 통화해 불참 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내년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추신수는 새로운 장기 계약을 위해 정규리그 준비에 집중할 전망이다.

정금조 KBO 운영기획부장은 "두 선수를 대신할 선수를 이번 주중에 뽑아 내년 1월1일부터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대회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우의 공백을 메울 후보로는 SK 와이번스의 오른팔 윤희상, 삼성의 배영수 등이 꼽힌다.

교타자 손아섭(롯데)은 추신수의 빈 자리를 꿰찰 선수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진우·추신수 WBC 대체 선수 금주 확정
    • 입력 2012-12-26 10:33:17
    • 수정2012-12-26 10:42:23
    연합뉴스
내년 3월 열리는 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의 최종 승선 선수가 이번 주중 확정된다. 대표 선수 선발 권한을 지닌 류중일(삼성) 대표팀 감독과 코치진, 한국야구위원회(KBO) 기술위원회는 우완 투수 김진우(29·KIA)와 외야수 추신수(30·신시내티 레즈)의 대체 선수를 금주 발표할 예정이다. 김진우가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함에 따라 KBO는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로 27일 그의 정밀검진 진단서를 받은 뒤 대체 선수를 확정할 참이다. 또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겨울 훈련 중인 추신수는 전화 통화로 출전 여부를 들을 계획이다. KIA의 한 관계자는 "김진우가 11월 초와 12월 3일 두 차례 병원에서 검진했다"며 "오른쪽 팔꿈치 인대 통증으로 4주 진단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김진우는 현재 공도 던지지 않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27일 마지막 검진에서도 호전됐다는 진단을 받기 어려워 태극마크를 달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팀 무단 이탈, 음주·폭행 등 잦은 사고로 임의탈퇴로 묶였다가 지난해 4년 만에 1군 무대에 돌아온 김진우는 올 시즌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맡아 10승5패, 평균자책점 2.90을 남기고 재기에 성공했다. 그는 WBC 출전에 큰 열망을 나타냈으나 예상치 못한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뛰다가 12일 신시내티로 이적한 추신수는 최근 이적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WBC에 불참하기로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신수는 김인식 KBO 기술위원장에게 이런 뜻을 넌지시 알렸고 조만간 KBO 실무자와 통화해 불참 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내년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추신수는 새로운 장기 계약을 위해 정규리그 준비에 집중할 전망이다. 정금조 KBO 운영기획부장은 "두 선수를 대신할 선수를 이번 주중에 뽑아 내년 1월1일부터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대회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우의 공백을 메울 후보로는 SK 와이번스의 오른팔 윤희상, 삼성의 배영수 등이 꼽힌다. 교타자 손아섭(롯데)은 추신수의 빈 자리를 꿰찰 선수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