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센터 직원’ 공갈·협박 악성 소비자 기소

입력 2012.12.26 (11:17) 수정 2012.12.2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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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센터의 상담 직원 등을 협박해 수억 원의 금품을 뜯어낸 악성소비자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4부는 대기업과 통신사 서비스 센터의 직원들을 협박해 2억 4천만 원의 금품을 챙긴 혐의로 56살 이 모씨를 구속기소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 4월, 경기도 안양의 한 전자제품 서비스센터를 찾아가 멀쩡한 LED TV가 고장났다고 속여 환불금 625만 원을 받아내는 등 2009년 초부터 206차례에 걸쳐 2억 여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지난 2006년부터 6년 동안 전자제품 서비스센터를 찾아가 직원에게 폭언을 하거나 행패를 부려 합의금으로 3천여 만 원을 뜯어낸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 씨는 이동통신사 상담원들의 응대가 불손하다며 염산병과 쇠로 된 둔기를 들고 대리점을 찾아가 행패를 부리고 직원들을 폭행하기도 했습니다.

이 씨는 대기업이 브랜드 이미지 때문에 적극 대응하기 어렵고, 상담원들의 경우 고객 항의가 접수되면 불이익을 받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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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비스센터 직원’ 공갈·협박 악성 소비자 기소
    • 입력 2012-12-26 11:17:52
    • 수정2012-12-26 15:33:26
    사회
서비스센터의 상담 직원 등을 협박해 수억 원의 금품을 뜯어낸 악성소비자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4부는 대기업과 통신사 서비스 센터의 직원들을 협박해 2억 4천만 원의 금품을 챙긴 혐의로 56살 이 모씨를 구속기소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 4월, 경기도 안양의 한 전자제품 서비스센터를 찾아가 멀쩡한 LED TV가 고장났다고 속여 환불금 625만 원을 받아내는 등 2009년 초부터 206차례에 걸쳐 2억 여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지난 2006년부터 6년 동안 전자제품 서비스센터를 찾아가 직원에게 폭언을 하거나 행패를 부려 합의금으로 3천여 만 원을 뜯어낸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 씨는 이동통신사 상담원들의 응대가 불손하다며 염산병과 쇠로 된 둔기를 들고 대리점을 찾아가 행패를 부리고 직원들을 폭행하기도 했습니다. 이 씨는 대기업이 브랜드 이미지 때문에 적극 대응하기 어렵고, 상담원들의 경우 고객 항의가 접수되면 불이익을 받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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