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원산지 위반 적발 규모 최대…단속 강화

입력 2012.12.26 (12:10) 수정 2012.12.26 (13: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수입품의 원산지를 아예 표기하지 않거나 잘못 기재하는 등 원산지 표시 위반이 올해 급증했습니다.

관계당국은 단속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이해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관세청은 원산지 표시 위반을 단속한 결과 올들어 지난달까지 총 6백 29개 업체를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금액 기준으로 8천 3백80억 원 상당입니다.

업체 수로는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금액 기준으로는 180%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가운데 원산지 표시를 아예 하지 않거나 표기 방법 단순 오류가 전체의 72%로 가장 많았습니다.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하거나 소비자가 볼 수 없는 곳에 떨어지기 쉽게 부착하는 등 적극적 위반 행위도 28%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미역과 김 등 중국산 건어물과 일본 수산물을 국내로 들여와 원산지를 둔갑시키는 등 먹을거리 원산지 표시 위반 규모가 529억 원에 달했습니다.

공산품 가운데는 자동차 부품 등 완제품에 들어가는 중간재료의 원산지를 위반한 경우가 13개 업체, 104억 원 상당이 적발됐습니다.

중간재 원산지 표시 위반은 국내 생산기반과 소비자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고 관세청은 지적했습니다.

관세청은 FTA 체결 등으로 해외 수입 물량이 늘면서 원산지 표시 위반 행위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단속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올해 원산지 위반 적발 규모 최대…단속 강화
    • 입력 2012-12-26 12:12:33
    • 수정2012-12-26 13:56:41
    뉴스 12
<앵커 멘트> 수입품의 원산지를 아예 표기하지 않거나 잘못 기재하는 등 원산지 표시 위반이 올해 급증했습니다. 관계당국은 단속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이해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관세청은 원산지 표시 위반을 단속한 결과 올들어 지난달까지 총 6백 29개 업체를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금액 기준으로 8천 3백80억 원 상당입니다. 업체 수로는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금액 기준으로는 180%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가운데 원산지 표시를 아예 하지 않거나 표기 방법 단순 오류가 전체의 72%로 가장 많았습니다.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하거나 소비자가 볼 수 없는 곳에 떨어지기 쉽게 부착하는 등 적극적 위반 행위도 28%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미역과 김 등 중국산 건어물과 일본 수산물을 국내로 들여와 원산지를 둔갑시키는 등 먹을거리 원산지 표시 위반 규모가 529억 원에 달했습니다. 공산품 가운데는 자동차 부품 등 완제품에 들어가는 중간재료의 원산지를 위반한 경우가 13개 업체, 104억 원 상당이 적발됐습니다. 중간재 원산지 표시 위반은 국내 생산기반과 소비자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고 관세청은 지적했습니다. 관세청은 FTA 체결 등으로 해외 수입 물량이 늘면서 원산지 표시 위반 행위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단속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