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수입 고춧가루 제조업자 등 6명 적발

입력 2012.12.26 (12:11) 수정 2012.12.2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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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산 불법수입 식품이 시중에 유통됐다 또 한 번 적발됐습니다.

이번에는 김장철 성수기를 틈타 보따리상들이 들여온 고춧가룹니다.

김민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창고 한켠에 쌓인 고춧가루 포대 위에 중국어가 쓰여있습니다.

제조기에는 조금 전까지 고춧가루를 만들던 흔적이 가득합니다.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은 중국산 건고추의 일종인 압축고추를 불법으로 수입해 고춧가루를 제조하고 유통 시킨 56살 이 모씨 등 6명을 적발해 불구속 입건하고 압축고추 천 130kg을 압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한 업체는 불법 수입한 중국산 압축고추 900kg을 베트남 고추와 혼합해 만든 고춧가루를 음식점과 식자재상 등에 유통시켜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문제의 고춧가루는 세관을 통하지 않고 보따리상 등을 통해 들여와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다른 업체도 일반적으로 20~30% 수준인 중국산 혼합비율을 90% 이상으로 혼합해 만든 고춧가루를 지난 2010년 6월부터 2년 5개월 동안 시중에 판매하다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또 이 업체를 도와 중국산 압축고추를 공급해온 수출대행업체와 영업 신고도 하지 않고 타회사 상표를 무단 부착해 판매해온 업체도 함께 적발됐습니다.

서울시는 이밖에도 불포화 지방산인 리놀렌산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된 중국산 참기름도 적발해 행정처분을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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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 수입 고춧가루 제조업자 등 6명 적발
    • 입력 2012-12-26 12:13:33
    • 수정2012-12-26 20: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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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산 불법수입 식품이 시중에 유통됐다 또 한 번 적발됐습니다. 이번에는 김장철 성수기를 틈타 보따리상들이 들여온 고춧가룹니다. 김민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창고 한켠에 쌓인 고춧가루 포대 위에 중국어가 쓰여있습니다. 제조기에는 조금 전까지 고춧가루를 만들던 흔적이 가득합니다.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은 중국산 건고추의 일종인 압축고추를 불법으로 수입해 고춧가루를 제조하고 유통 시킨 56살 이 모씨 등 6명을 적발해 불구속 입건하고 압축고추 천 130kg을 압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한 업체는 불법 수입한 중국산 압축고추 900kg을 베트남 고추와 혼합해 만든 고춧가루를 음식점과 식자재상 등에 유통시켜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문제의 고춧가루는 세관을 통하지 않고 보따리상 등을 통해 들여와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다른 업체도 일반적으로 20~30% 수준인 중국산 혼합비율을 90% 이상으로 혼합해 만든 고춧가루를 지난 2010년 6월부터 2년 5개월 동안 시중에 판매하다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또 이 업체를 도와 중국산 압축고추를 공급해온 수출대행업체와 영업 신고도 하지 않고 타회사 상표를 무단 부착해 판매해온 업체도 함께 적발됐습니다. 서울시는 이밖에도 불포화 지방산인 리놀렌산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된 중국산 참기름도 적발해 행정처분을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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