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 항공사 결항·지연 급증…이용객 불만
입력 2012.12.26 (12:20)
수정 2012.12.26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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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요즘 싼 항공료를 내세운 저비용 항공사가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요.
항공사 사정으로 지연과 결항이 잦아 이용객들의 불만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허성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일요일, 국내 한 저비용 항공사가 3시간 넘게 지연 운항했습니다.
방콕에서 출발한 연결편 항공기가 제때 도착하지 않아 승객들은 발만 동동 굴렀습니다.
<녹취> 이 모씨(예약 승객/음성변조) : "방콕에서 비행기가 늦게 들어온데요. 사전에 알았을 것 아니에요. 늦게 들어온다는 걸 미리 말도 안해주고..."
2주 전 한 외국 저비용항공사도 갑자기 기관 고장이 나 7시간이나 운항이 지연됐습니다.
승객들은 국내 대리점에 전화를 걸었지만 책임자와 연락조차 잘 되지 않았습니다.
<녹취> 지연 피해 탑승객(음성변조) : "자꾸 핑퐁(책임회피)하는 거죠. 자기들은 책임이 없다. 여기는 운송파트다. 저기도 다른 파트다. 모든 결재권은 서울에 있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전국 공항에서 일어난 저비용항공사의 지연, 결항은 3년 전보다 30% 이상 늘었습니다.
한정된 항공기로 연이어 운항하다 보니, 한 곳에서 문제가 생기면 노선 전체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김대기(부산항공청 운항계장) : "저비용항공사들은 보통 10대 미만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항공기 고장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합니다."
또 다른 문제는 일방적인 통보와 환불 외에는 별다른 피해보상규정이 없다는 점입니다.
항공료가 싸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항공편 부족과 지연, 결항에 대한 대책 마련이 요구됩니다.
KBS 뉴스 허성권입니다.
요즘 싼 항공료를 내세운 저비용 항공사가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요.
항공사 사정으로 지연과 결항이 잦아 이용객들의 불만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허성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일요일, 국내 한 저비용 항공사가 3시간 넘게 지연 운항했습니다.
방콕에서 출발한 연결편 항공기가 제때 도착하지 않아 승객들은 발만 동동 굴렀습니다.
<녹취> 이 모씨(예약 승객/음성변조) : "방콕에서 비행기가 늦게 들어온데요. 사전에 알았을 것 아니에요. 늦게 들어온다는 걸 미리 말도 안해주고..."
2주 전 한 외국 저비용항공사도 갑자기 기관 고장이 나 7시간이나 운항이 지연됐습니다.
승객들은 국내 대리점에 전화를 걸었지만 책임자와 연락조차 잘 되지 않았습니다.
<녹취> 지연 피해 탑승객(음성변조) : "자꾸 핑퐁(책임회피)하는 거죠. 자기들은 책임이 없다. 여기는 운송파트다. 저기도 다른 파트다. 모든 결재권은 서울에 있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전국 공항에서 일어난 저비용항공사의 지연, 결항은 3년 전보다 30% 이상 늘었습니다.
한정된 항공기로 연이어 운항하다 보니, 한 곳에서 문제가 생기면 노선 전체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김대기(부산항공청 운항계장) : "저비용항공사들은 보통 10대 미만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항공기 고장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합니다."
또 다른 문제는 일방적인 통보와 환불 외에는 별다른 피해보상규정이 없다는 점입니다.
항공료가 싸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항공편 부족과 지연, 결항에 대한 대책 마련이 요구됩니다.
KBS 뉴스 허성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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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비용 항공사 결항·지연 급증…이용객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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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12-26 12:24:02
- 수정2012-12-26 19:59:41
<앵커멘트>
요즘 싼 항공료를 내세운 저비용 항공사가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요.
항공사 사정으로 지연과 결항이 잦아 이용객들의 불만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허성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일요일, 국내 한 저비용 항공사가 3시간 넘게 지연 운항했습니다.
방콕에서 출발한 연결편 항공기가 제때 도착하지 않아 승객들은 발만 동동 굴렀습니다.
<녹취> 이 모씨(예약 승객/음성변조) : "방콕에서 비행기가 늦게 들어온데요. 사전에 알았을 것 아니에요. 늦게 들어온다는 걸 미리 말도 안해주고..."
2주 전 한 외국 저비용항공사도 갑자기 기관 고장이 나 7시간이나 운항이 지연됐습니다.
승객들은 국내 대리점에 전화를 걸었지만 책임자와 연락조차 잘 되지 않았습니다.
<녹취> 지연 피해 탑승객(음성변조) : "자꾸 핑퐁(책임회피)하는 거죠. 자기들은 책임이 없다. 여기는 운송파트다. 저기도 다른 파트다. 모든 결재권은 서울에 있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전국 공항에서 일어난 저비용항공사의 지연, 결항은 3년 전보다 30% 이상 늘었습니다.
한정된 항공기로 연이어 운항하다 보니, 한 곳에서 문제가 생기면 노선 전체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김대기(부산항공청 운항계장) : "저비용항공사들은 보통 10대 미만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항공기 고장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합니다."
또 다른 문제는 일방적인 통보와 환불 외에는 별다른 피해보상규정이 없다는 점입니다.
항공료가 싸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항공편 부족과 지연, 결항에 대한 대책 마련이 요구됩니다.
KBS 뉴스 허성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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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권 기자 hsk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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