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접전 끝 짜릿 역전승…2위 수성

입력 2012.12.2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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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풀세트 접전 끝에 현대건설을 꺾고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GS칼텍스는 26일 경북 구미시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세트 스코어 3-2(9-25, 25-21, 29-31, 25-19, 15-12)로 승리했다.

2위 GS칼텍스는 3위 현대건설(승점 22·7승6패)과의 맞대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승점 26(9승4패)을 기록, 승점 격차를 기존 3점에서 4점으로 늘렸다.

아울러 용병 베띠 데라크루즈가 발목 부상으로 빠진 이후 3승2패의 놀라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베테랑 한송이는 서브 리시브에서 아쉬운 면을 노출했으나 팀 내 가장 많은 26득점을 올리며 공격에서 제 몫을 다했다.

무서운 신예 이소영은 1~2세트에서 부진했으나 3세트부터 가공할만한 공격력을 뽐내며 23득점을 수확,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센터 정대영(14득점)과 배유나(14득점)도 고비마다 귀중한 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먼저 기선을 잡은 것은 현대건설이었다.

현대건설은 야나 마티아소브스카-아가에바(199㎝·30득점), 양효진(190㎝·19득점), 김수지(186㎝·8득점) 등이 버틴 높이를 앞세워 용병이 빠진 GS칼텍스의 공격을 봉쇄했다.

1세트에서만 서브 에이스 6개, 블로킹 5개를 기록한 현대건설은 상대의 득점을 한자릿수에 묶고 여유 있게 세트를 가져갔다.

하지만 그동안 용병이 빠진 상황에서 끈끈한 경기를 이어가며 조직력이 살아난 GS칼텍스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전열을 재정비한 GS칼텍스는 2세트에서 상대 범실을 놓치지 않고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나간 끝에 세트 균형을 맞췄다.

팽팽한 듀스 접전이 이어지던 3세트 29-29에서는 잇따른 공격 범실로 허무하게 세트를 내줬으나 4세트에서 이소영과 정대영의 맹활약을 앞세워 다시 일어섰다.

GS칼텍스는 마지막 5세트에서 상대의 에이스 야나에게 잇따라 실점을 허용하며 패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야나가 거듭된 공격에 따른 체력 고갈로 범실을 쏟아내면서 다시 기회를 잡은 GS칼텍스는 11-11에서 이소영의 블로킹 득점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배유나의 결정적인 서브 에이스로 결국 힘겨웠던 경기의 흐름을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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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칼텍스, 접전 끝 짜릿 역전승…2위 수성
    • 입력 2012-12-26 16:53:22
    연합뉴스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풀세트 접전 끝에 현대건설을 꺾고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GS칼텍스는 26일 경북 구미시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세트 스코어 3-2(9-25, 25-21, 29-31, 25-19, 15-12)로 승리했다. 2위 GS칼텍스는 3위 현대건설(승점 22·7승6패)과의 맞대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승점 26(9승4패)을 기록, 승점 격차를 기존 3점에서 4점으로 늘렸다. 아울러 용병 베띠 데라크루즈가 발목 부상으로 빠진 이후 3승2패의 놀라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베테랑 한송이는 서브 리시브에서 아쉬운 면을 노출했으나 팀 내 가장 많은 26득점을 올리며 공격에서 제 몫을 다했다. 무서운 신예 이소영은 1~2세트에서 부진했으나 3세트부터 가공할만한 공격력을 뽐내며 23득점을 수확,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센터 정대영(14득점)과 배유나(14득점)도 고비마다 귀중한 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먼저 기선을 잡은 것은 현대건설이었다. 현대건설은 야나 마티아소브스카-아가에바(199㎝·30득점), 양효진(190㎝·19득점), 김수지(186㎝·8득점) 등이 버틴 높이를 앞세워 용병이 빠진 GS칼텍스의 공격을 봉쇄했다. 1세트에서만 서브 에이스 6개, 블로킹 5개를 기록한 현대건설은 상대의 득점을 한자릿수에 묶고 여유 있게 세트를 가져갔다. 하지만 그동안 용병이 빠진 상황에서 끈끈한 경기를 이어가며 조직력이 살아난 GS칼텍스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전열을 재정비한 GS칼텍스는 2세트에서 상대 범실을 놓치지 않고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나간 끝에 세트 균형을 맞췄다. 팽팽한 듀스 접전이 이어지던 3세트 29-29에서는 잇따른 공격 범실로 허무하게 세트를 내줬으나 4세트에서 이소영과 정대영의 맹활약을 앞세워 다시 일어섰다. GS칼텍스는 마지막 5세트에서 상대의 에이스 야나에게 잇따라 실점을 허용하며 패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야나가 거듭된 공격에 따른 체력 고갈로 범실을 쏟아내면서 다시 기회를 잡은 GS칼텍스는 11-11에서 이소영의 블로킹 득점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배유나의 결정적인 서브 에이스로 결국 힘겨웠던 경기의 흐름을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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