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가구 509만…10쌍 중 1쌍은 비동거”

<앵커 멘트>

주변을 보면 맞벌이 가구가 참 흔한데요.

전체 가구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맞벌이를 하고 맞벌이 가구 가운데 10%가 따로 사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상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 나라 부부의 절반 가까이가 맞벌이를 하고 있으며, 맞벌이 부부 열 쌍 가운데 한 쌍은 따로 떨어져 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의 지역별 고용 조사를 보면 배우자가 있는 천백71만 가구 가운데 43.5%인 509만 7천 가구가 맞벌이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해보다 2만 6천 가구가 늘어났지만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1% 포인트 줄었습니다.

시도별로는 제주도의 맞벌이 비율이 59%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이 전남 56%, 경북 52% 순이었습니다.

또 전체 맞벌이 가구 가운데 47만 3천 가구는 부부가 따로 떨어져 사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맞벌이 부부가 떨어져 사는 비율은 전체 맞벌이 부부의 9.3%로 지난해 8.6%보다 0.7% 포인트 증가했습니다.

비동거 맞벌이 가구수는 경기도가 10만 7천 가구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7만 5천 가구, 부산이 3만 가구로 조사됐습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173만 가구로 34%를 차지했고 50대가 154만 가구로 30%를 차지했습니다.

KBS 뉴스 최상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