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당선인 “대기업서 중소기업 중심으로 재편”

<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당선 이후 첫 정책 행보로 중소기업중앙회와 소상공인단체 연합회를 방문했습니다.

정부 지원을 대기업에서 중소기업 중심으로 재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중소기업을 경제의 조연이 아닌 당당한 주연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정부 지원도 대기업 중심에서 중소기업 중심으로 재편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 당선인) : "이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가고 또 내수와 수출이 함께 가는 쌍끌이 경제로 만들겠습니다."

경제를 살리는 게 다음 정부의 가장 큰 책무라면서, 그 중심에 중소기업 살리기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대기업과의 불공정 거래를 근절해 중소기업이 대기업으로 커갈 수 있는 기회의 사다리를 다시 연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소상공인단체장들을 만나선 소상공인이 서민 경제의 뿌리라며 잘 챙기겠다고 말했습니다.

대기업에는 사회에 대한 책임과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경영의 어려움을 돌파하기 위해 구조조정이나 정리해고부터 시작할 것이 아니라, 고통을 분담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골목상권을 파고들어 소상공인의 삶의 터전을 침범하는 일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 "대기업은 글로벌 해외 기업을 상대로 경쟁을 해야지 우리 중소기업 골목 상인의 사업 영역을 빼앗아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새해 예산과 관련해 박근혜 당선인은 민생이 워낙 어렵기 때문에 복지재원 조달을 위해 최소한의 국채 발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