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7년 만에 세계 최장 대륙종단 고속철 개통

입력 2012.12.26 (21:34) 수정 2012.12.26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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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대륙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세계에서 가장 긴 고속철 노선이 개통됐습니다.

서울-부산의 다섯배 거리를 여덟 시간 만에 주파한다고 합니다.

베이징에서 김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베이징역을 출발한 중국의 고속철, '까오티에'가 남쪽으로 질주합니다.

종착역인 광저우시까지는 2천300킬로미터, 평균 시속 300킬로미터로 여덟 시간이 걸립니다.

공사 착공 7년 반만에 3단계 마지막 구간이 개통됨으로써 중국 대륙 남북의 양대 거점도시가 고속철로 연결된 것입니다.

<인터뷰> 천야빙(중국 고속철 공사 총감독) : "철길과 전선,신호체계는 물론 열차 상태도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시스템을 갖췄습니다."

광저우까지의 최저 편도 요금이 15만 원선으로 책정되자, 같은 노선의 저가 항공표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중국은 한겨울에 영하 40도까지 떨어지는 하얼빈-다롄 구간에도 최근 고속철을 개통시키며 기술력을 과시한 바 있습니다.

다만 지난해 40여명이 숨진 고속철 참사를 감안한 듯, 당초 설계 속도인 시속 350km까진 올리지 못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광저우 구간의 고속철은 2015년엔 선전을 거쳐 홍콩까지 연장돼 세계 최장 기록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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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7년 만에 세계 최장 대륙종단 고속철 개통
    • 입력 2012-12-26 21:34:33
    • 수정2012-12-26 22:4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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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대륙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세계에서 가장 긴 고속철 노선이 개통됐습니다. 서울-부산의 다섯배 거리를 여덟 시간 만에 주파한다고 합니다. 베이징에서 김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베이징역을 출발한 중국의 고속철, '까오티에'가 남쪽으로 질주합니다. 종착역인 광저우시까지는 2천300킬로미터, 평균 시속 300킬로미터로 여덟 시간이 걸립니다. 공사 착공 7년 반만에 3단계 마지막 구간이 개통됨으로써 중국 대륙 남북의 양대 거점도시가 고속철로 연결된 것입니다. <인터뷰> 천야빙(중국 고속철 공사 총감독) : "철길과 전선,신호체계는 물론 열차 상태도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시스템을 갖췄습니다." 광저우까지의 최저 편도 요금이 15만 원선으로 책정되자, 같은 노선의 저가 항공표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중국은 한겨울에 영하 40도까지 떨어지는 하얼빈-다롄 구간에도 최근 고속철을 개통시키며 기술력을 과시한 바 있습니다. 다만 지난해 40여명이 숨진 고속철 참사를 감안한 듯, 당초 설계 속도인 시속 350km까진 올리지 못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광저우 구간의 고속철은 2015년엔 선전을 거쳐 홍콩까지 연장돼 세계 최장 기록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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