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상원, ‘미국 입양 금지법’ 의결

입력 2012.12.26 (22: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러시아 상원은 오늘, 미국인의 러시아 어린이 입양을 금지하는 이른바 '미국 입양 금지법'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법안은 2주 안에 푸틴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발효됩니다.

'미국 입양 금지법'은 미국 정부가 러시아인 인권변호사 세르게이 마그니츠키 피살 사건 관련해, 러시아인 관련자들을 제재하는 내용의 '마그니츠키법'을 채택한데 따른 보복 조치입니다.

러시아의 일부 관리들은 그러나 이 법안이 러시아 헌법은 물론 국제법에 어긋난다며 반대하고 있고, 의회 앞에선 반대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법안 반대론자들은 러시아 고아들이 보육원에서 벗어나 더 나은 삶을 살아갈 기회를 잃게 될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러시아 상원, ‘미국 입양 금지법’ 의결
    • 입력 2012-12-26 22:13:41
    국제
러시아 상원은 오늘, 미국인의 러시아 어린이 입양을 금지하는 이른바 '미국 입양 금지법'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법안은 2주 안에 푸틴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발효됩니다. '미국 입양 금지법'은 미국 정부가 러시아인 인권변호사 세르게이 마그니츠키 피살 사건 관련해, 러시아인 관련자들을 제재하는 내용의 '마그니츠키법'을 채택한데 따른 보복 조치입니다. 러시아의 일부 관리들은 그러나 이 법안이 러시아 헌법은 물론 국제법에 어긋난다며 반대하고 있고, 의회 앞에선 반대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법안 반대론자들은 러시아 고아들이 보육원에서 벗어나 더 나은 삶을 살아갈 기회를 잃게 될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