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박 당선인 회동…민생예산 통과 협조

입력 2012.12.28 (20:59) 수정 2012.12.28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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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당선 이후 처음으로 이명박 대통령과 만나서 민생 예산 통과 등 당면 현안과 국정 인수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여당을 탈당하지 않은 대통령과 대통령 당선인의 만남은 지난 1987년 직선제 도입 이후 25년 만에 처음있는 일이였습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이 집무실 로비까지 마중을 나가 박근혜 당선인을 반갑게 맞이했습니다.

<녹취> 이명박(대통령) : "환영해요. 추운데 뭐해요? 빨리 들어와요."

당선 뒤 처음이자 넉 달 만의 만남.

이 대통령과 박 당선인은 추운 날씨와 서민들의 어려움에 대해 먼저 얘기를 나눴습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 당선인) : "제가 또 선거 때도 쭉 다녀보면 경기가 침체돼서 서민들이 어려움이 많은데, 세심하게 신경 많이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녹취> 이명박(대통령) : "내가 이제 마지막까지 그건 다 챙길게. 전기도 걱정이고, 날씨가 추우니까 서민들이 더 춥잖아요."

이어진 40분간의 단독 회동에서 박근혜 당선인은 가뜩이나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민생예산이 통과돼야 한다며 이 대통령의 협조를 요청했고 이 대통령은 적극 협조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녹취> 조윤선(박근혜 당선인 대변인) : "두 분이 나눈 말씀 중에 가장 방점을 두고 강조한 부분이 민생 예산 통과라는 점을..."

원만한 정권 인수인계 방안과 국정 전반에 관해서도 심도깊은 얘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인수위원 인선도 조만간 매듭짓겠다면서 차분하고 조용하게 하는 것이 국민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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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대통령-박 당선인 회동…민생예산 통과 협조
    • 입력 2012-12-28 21:01:30
    • 수정2012-12-28 22: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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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당선 이후 처음으로 이명박 대통령과 만나서 민생 예산 통과 등 당면 현안과 국정 인수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여당을 탈당하지 않은 대통령과 대통령 당선인의 만남은 지난 1987년 직선제 도입 이후 25년 만에 처음있는 일이였습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이 집무실 로비까지 마중을 나가 박근혜 당선인을 반갑게 맞이했습니다. <녹취> 이명박(대통령) : "환영해요. 추운데 뭐해요? 빨리 들어와요." 당선 뒤 처음이자 넉 달 만의 만남. 이 대통령과 박 당선인은 추운 날씨와 서민들의 어려움에 대해 먼저 얘기를 나눴습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 당선인) : "제가 또 선거 때도 쭉 다녀보면 경기가 침체돼서 서민들이 어려움이 많은데, 세심하게 신경 많이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녹취> 이명박(대통령) : "내가 이제 마지막까지 그건 다 챙길게. 전기도 걱정이고, 날씨가 추우니까 서민들이 더 춥잖아요." 이어진 40분간의 단독 회동에서 박근혜 당선인은 가뜩이나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민생예산이 통과돼야 한다며 이 대통령의 협조를 요청했고 이 대통령은 적극 협조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녹취> 조윤선(박근혜 당선인 대변인) : "두 분이 나눈 말씀 중에 가장 방점을 두고 강조한 부분이 민생 예산 통과라는 점을..." 원만한 정권 인수인계 방안과 국정 전반에 관해서도 심도깊은 얘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인수위원 인선도 조만간 매듭짓겠다면서 차분하고 조용하게 하는 것이 국민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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