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표시 잘 살피면 대사증후군 위험 줄어든다

입력 2012.12.29 (06:41) 수정 2012.12.2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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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식품 포장지 겉면엔 열량과 지방 함량을 표시한 영양성분 표시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시죠?

이 영양표시만 잘 살펴도 대사증후군 위험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직장인들이 간식을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눕니다.

과자 포장지에 있는 영양표시를 살펴보기도 하지만, 그냥 지나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인터뷰> 이충현(서울 대치동) : "어떤 성분이 들어가 있는지 가끔 보기는 하는데, 칼로리가 얼마인지 지방이 얼마나 들어 있는지 잘 보지는 않아요."

성인 7700여 명을 조사한 결과, 이런 영양표시를 읽는 사람은 1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절반가량이 영양표시가 있다는 사실조차 몰랐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대사증후군 위험이 더 높았습니다.

대사증후군 위험이 영양표시를 읽는 사람에 비해 읽지 않는 사람은 27%, 영양표시를 모르는 사람은 34% 높았습니다.

영양표시를 꼼꼼히 살피는 사람은 열량이 많은 식품을 피하고 골라 먹는 식습관으로 대사증후군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인터뷰> 강희택(강남세브란스 가정의학과) : "영양표시를 읽는 그룹이 항산화 비타민 같은 좋은 영양분을 섭취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대사증후군 위험이 더 낮습니다."

신호등처럼 색깔을 활용하면 더 쉽게 영양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현재 어린이 가공식품에만 적용되고 있는 신호등 영양표시제를 전 가공식품으로 확대 적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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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양표시 잘 살피면 대사증후군 위험 줄어든다
    • 입력 2012-12-29 10:45:08
    • 수정2012-12-29 11:4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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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식품 포장지 겉면엔 열량과 지방 함량을 표시한 영양성분 표시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시죠? 이 영양표시만 잘 살펴도 대사증후군 위험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직장인들이 간식을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눕니다. 과자 포장지에 있는 영양표시를 살펴보기도 하지만, 그냥 지나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인터뷰> 이충현(서울 대치동) : "어떤 성분이 들어가 있는지 가끔 보기는 하는데, 칼로리가 얼마인지 지방이 얼마나 들어 있는지 잘 보지는 않아요." 성인 7700여 명을 조사한 결과, 이런 영양표시를 읽는 사람은 1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절반가량이 영양표시가 있다는 사실조차 몰랐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대사증후군 위험이 더 높았습니다. 대사증후군 위험이 영양표시를 읽는 사람에 비해 읽지 않는 사람은 27%, 영양표시를 모르는 사람은 34% 높았습니다. 영양표시를 꼼꼼히 살피는 사람은 열량이 많은 식품을 피하고 골라 먹는 식습관으로 대사증후군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인터뷰> 강희택(강남세브란스 가정의학과) : "영양표시를 읽는 그룹이 항산화 비타민 같은 좋은 영양분을 섭취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대사증후군 위험이 더 낮습니다." 신호등처럼 색깔을 활용하면 더 쉽게 영양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현재 어린이 가공식품에만 적용되고 있는 신호등 영양표시제를 전 가공식품으로 확대 적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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