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곳곳서 새해맞이 축하행사 이어져

<앵커 멘트>

2013년 새해를 맞아 지구촌 곳곳에서는 새해를 맞이하는 축하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신년 메시지를 통해 가난한 이들에 대한 연대를 강조했습니다.

정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3년 새해를 알리는 카운트다운과 함께 호주 시드니의 관문 하버브릿지를 형형색색의 불꽃이 뒤덮습니다.

새해 첫 날 시드니 하늘을 가득 수놓은 불꽃놀이에는 150만 명이 넘는 시민이 몰려 일 년 단 한 번뿐인 장관을 만끽했습니다.

화려한 해상 불꽃 축제는 홍콩에서도 펼쳐졌습니다.

해상 특설 무대와 선박 수십척과 함께 고층 건물에서 쏘아올린 폭죽이 새해 첫 날 하늘을 수 놓았습니다.

타이완에서는 초고층 건물인 타이베이 101 빌딩에서 새해맞이 불꽃놀이를 벌였습니다.

2013년 새해 첫 3분 동안 펼쳐진 불꽃 축제를 감상하기 위해 타이페이 시민 수천 명이 자리를 메웠습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는 남반구 최고층 건물인 오클랜드 스카이 타워에서 화려한 불꽃 축제로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신년 전야 미사에서 일상에 대한 사색과 함께 가난한 이들에 대한 연대의 목소리를 낼 것을 주문했습니다.

<인터뷰> 교황 베네딕토 16세 : "심오한 진리는 우리에게 그 모든 일들에도 불구하고 이 세상에는 선함이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새해 첫날을 맞아 지구촌 곳곳에서는 화려한 축제를 통해 아쉬운 한 해를 보내고 새 해를 맞이하는 기쁨을 나눴습니다.

KBS 뉴스 정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