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경포대 해맞이…희망찬 새해 기원

<앵커 멘트>

이번에는 강원도 강릉으로 갑니다.

동해안에는 올해도 어김없이 새해 첫 해맞이 인파가 몰려 있는데요.

정면구 기자! 아직 이른 시간인데 그곳 분위기 전해주세요.

<리포트>

네. 이곳 강릉 경포 해변은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은 탓인지 다소 한산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새해 첫 해를 좀 더 빨리 또 직접 보기 위한 발걸음이 이른 새벽부터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가 뜨려면 앞으로 1시간 반 정도는 더 기다려야 하는데요.

해맞이 객들은 멀리 동해 바다를 바라보며 올해 첫 해가 떠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또 새해 소망을 적은 종이를 솟대, 일명 '진또배기'에 매달며 한해 안녕을 기원하고 있습니다.

동해안에서는 구름 사이로 해돋이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오늘 해 뜨는 시각은 울산 간절곶 7시 31분, 강릉 경포는 7시 40분 등입니다.

강원도에는 현재 약 50만 명의 해맞이 객들이 모여든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예년에는 각종 해맞이 축제로 떠들썩했지만, 올해는 행사가 대폭 축소돼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첫 일출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난 밤사이 강릉 정동진에서는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알리는 대형 모래시계 회전식 등의 행사가 열렸습니다.

지금 이 시각 강릉 경포 등 동해안 주요 해맞이 명소마다 희망찬 새해를 기원하는 모습으로 한껏 들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 경포 해변에서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