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에 바란다] “서민경제 안정 기대”

입력 2013.01.01 (21:19) 수정 2013.01.02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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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해 박근혜 정부의 출범을 앞두고 KBS가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국민들은 어떤 기대를 하고 무엇을 걱정하고 있으며 박근혜 당선인이 무엇을 해줄 것으로 희망하고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먼저 정치분야 여론조사 결과를 김상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음달 25일 출범하는 박근혜 정부가 국정운영을 잘할 것인지 물었습니다.

매우 잘 할 것이다 30%, 대체로 잘 할 것이다 48.4%로 국민 10명 중 8명은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새 정부가 최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국정과제는 절반 가까이가 민생경제 살리기라고 답했습니다.

또 복지정책 확대와 경제 민주화 등 당장의 먹고 사는 문제에 힘써 줄 것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민 대통합을 위한 박 당선인의 대탕평 인사 약속이 지켜질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세 명 중 두 명 꼴이었습니다.

박 당선인이 제시했던 정치쇄신 가운데 먼저 추진해야 할 것으로는 측근비리 척결이 가장 많았고 다음은 국회 개혁과 정당 개혁 순이었습니다.

대북정책 방향에 대해선 70% 가까운 응답자가 관계 개선이 우선돼야 한다고 답했고 28%는 관계 개선에 앞서 사과를 요구해야 한다고 응답했습니다.

박근혜 당선인의 군복무 단축 공약에 대해선 찬성이 절반을 넘었지만 반대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최근 단행된 인수위원회 인선은 잘했다는 응답이 60%를 넘은 반면 잘못했다는 쪽은 1/4에 머물렀습니다.

<인터뷰> 하동균(미디어리서치) : "향후 차기 정부에 대한 어떤 관심이나 국민적인 기대가 높은 수준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고, 또 민생에 대한 부분들에 있어서 좀 더 주안점을 두어달라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음을 알 수 있겠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이 과반에 육박할 정도로 높아진 반면 민주당은 30%대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앵커 멘트>

여성 대통령 시대를 맞아 국민들은 서민 경제가 살아날 것이라는 강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가장 시급한 민생경제 과제로는 물가와 금리 안정을 꼽았습니다.

KBS 여론조사 결과 계속해서 김현경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헌정 사상 첫 여성대통령 시대, 어떤 정책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는지 물었습니다.

집값.물가 등 서민경제 안정이 35.8퍼센트로 가장 높았고 성범죄 엄벌 등 사회안전망 강화가 22.6퍼센트 아동보육 등 복지정책 21.6퍼센트 여성의 정치참여가 11.1퍼센트였습니다.

민생경제 과제로는 물가와 금리 안정을 지목한 응답이 25퍼센트로 가장 많았고 일자리 늘리기와 양극화 해소, 가계 부채 해소가 뒤를 이었습니다.

<인터뷰> 성동규(중앙대 신문방송학부 교수) : "조사결과에서도 나타났듯이 새로운 정부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민생을 챙기는 그런 민생정부로 거듭나기를 국민들은 기원하는 것 같습니다."

경제민주화 실현을 위한 대책으로는 골목상권 보호 등 경제적 약자 보호가 37.6퍼센트로 가장 많았습니다.

다음은 일감몰아주기 등 부당거래 엄벌과 대기업의 신규순환출자 금지 대기업 중범죄에 대한 사면제한 순이었습니다.

교육 현안의 우선추진 과제로는 사교육비 부담 완화가 36.4퍼센트로 가장 높았고 공교육 정상화와 입시제도 개선 등의 순이었습니다.

복지확대를 위해 세금부담이 늘어날 경우 감수하겠는지 물었습니다.

감수하겠다 49.6퍼센트 감수하지 않겠다 47.7퍼센트로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KBS가 미디어 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30일 천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와 이동전화로 조사했으며 95 퍼센트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플러스 마이너스 3.1 퍼센트 포인틉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

KBS 신년특집 여론조사 보고서 [HWP]
KBS 신년특집 여론조사 보고서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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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정부에 바란다] “서민경제 안정 기대”
    • 입력 2013-01-01 21:19:11
    • 수정2013-01-02 18:5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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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해 박근혜 정부의 출범을 앞두고 KBS가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국민들은 어떤 기대를 하고 무엇을 걱정하고 있으며 박근혜 당선인이 무엇을 해줄 것으로 희망하고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먼저 정치분야 여론조사 결과를 김상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음달 25일 출범하는 박근혜 정부가 국정운영을 잘할 것인지 물었습니다. 매우 잘 할 것이다 30%, 대체로 잘 할 것이다 48.4%로 국민 10명 중 8명은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새 정부가 최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국정과제는 절반 가까이가 민생경제 살리기라고 답했습니다. 또 복지정책 확대와 경제 민주화 등 당장의 먹고 사는 문제에 힘써 줄 것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민 대통합을 위한 박 당선인의 대탕평 인사 약속이 지켜질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세 명 중 두 명 꼴이었습니다. 박 당선인이 제시했던 정치쇄신 가운데 먼저 추진해야 할 것으로는 측근비리 척결이 가장 많았고 다음은 국회 개혁과 정당 개혁 순이었습니다. 대북정책 방향에 대해선 70% 가까운 응답자가 관계 개선이 우선돼야 한다고 답했고 28%는 관계 개선에 앞서 사과를 요구해야 한다고 응답했습니다. 박근혜 당선인의 군복무 단축 공약에 대해선 찬성이 절반을 넘었지만 반대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최근 단행된 인수위원회 인선은 잘했다는 응답이 60%를 넘은 반면 잘못했다는 쪽은 1/4에 머물렀습니다. <인터뷰> 하동균(미디어리서치) : "향후 차기 정부에 대한 어떤 관심이나 국민적인 기대가 높은 수준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고, 또 민생에 대한 부분들에 있어서 좀 더 주안점을 두어달라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음을 알 수 있겠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이 과반에 육박할 정도로 높아진 반면 민주당은 30%대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앵커 멘트> 여성 대통령 시대를 맞아 국민들은 서민 경제가 살아날 것이라는 강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가장 시급한 민생경제 과제로는 물가와 금리 안정을 꼽았습니다. KBS 여론조사 결과 계속해서 김현경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헌정 사상 첫 여성대통령 시대, 어떤 정책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는지 물었습니다. 집값.물가 등 서민경제 안정이 35.8퍼센트로 가장 높았고 성범죄 엄벌 등 사회안전망 강화가 22.6퍼센트 아동보육 등 복지정책 21.6퍼센트 여성의 정치참여가 11.1퍼센트였습니다. 민생경제 과제로는 물가와 금리 안정을 지목한 응답이 25퍼센트로 가장 많았고 일자리 늘리기와 양극화 해소, 가계 부채 해소가 뒤를 이었습니다. <인터뷰> 성동규(중앙대 신문방송학부 교수) : "조사결과에서도 나타났듯이 새로운 정부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민생을 챙기는 그런 민생정부로 거듭나기를 국민들은 기원하는 것 같습니다." 경제민주화 실현을 위한 대책으로는 골목상권 보호 등 경제적 약자 보호가 37.6퍼센트로 가장 많았습니다. 다음은 일감몰아주기 등 부당거래 엄벌과 대기업의 신규순환출자 금지 대기업 중범죄에 대한 사면제한 순이었습니다. 교육 현안의 우선추진 과제로는 사교육비 부담 완화가 36.4퍼센트로 가장 높았고 공교육 정상화와 입시제도 개선 등의 순이었습니다. 복지확대를 위해 세금부담이 늘어날 경우 감수하겠는지 물었습니다. 감수하겠다 49.6퍼센트 감수하지 않겠다 47.7퍼센트로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KBS가 미디어 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30일 천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와 이동전화로 조사했으며 95 퍼센트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플러스 마이너스 3.1 퍼센트 포인틉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 KBS 신년특집 여론조사 보고서 [HWP] KBS 신년특집 여론조사 보고서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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