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정절벽 협상안’ 상원 통과…하원 표결 변수

입력 2013.01.02 (06:10) 수정 2013.01.0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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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재정 절벽을 피하기 위한 여야 협상안이 일단 상원을 통과해 하원으로 넘겨졌습니다.

여당인 민주당이 다수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상원은 현지시각 새해 첫날인 오늘 새벽 찬성 89, 반대 9표로 협상안을 통과시켰습니다.

그러나 공화당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하원은 부유층 세금 인상에 대한 반대 여론이 만만치 않아 표결 여부를 놓고 자체 논의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백악관과 공화당 상원이 합의한 타협안은 중산층을 상대로 한 세금 감면 혜택은 유지하되 연소득이 개인 40만 달러, 부부 합산 45만달러 이상인 경우 소득세율을 현행 최고 35%에서 39.6%로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장기 실업자 200만명에 대한 실업 수당도 1년간 연장하기로 합의했고 연방 정부의 예산 삭감은 일단 2개월 늦추기로 했습니다.

재정 절벽 협상이 최종 타결되지 않을 경우 올해부터 10년간 연방 정부 예산이 1조 2천억 달러 삭감하고 국민 한 사람당 평균 수천 달러의 각종 세금 감면 혜택이 종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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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재정절벽 협상안’ 상원 통과…하원 표결 변수
    • 입력 2013-01-02 06:10:30
    • 수정2013-01-02 09:10:57
    국제
미국의 재정 절벽을 피하기 위한 여야 협상안이 일단 상원을 통과해 하원으로 넘겨졌습니다. 여당인 민주당이 다수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상원은 현지시각 새해 첫날인 오늘 새벽 찬성 89, 반대 9표로 협상안을 통과시켰습니다. 그러나 공화당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하원은 부유층 세금 인상에 대한 반대 여론이 만만치 않아 표결 여부를 놓고 자체 논의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백악관과 공화당 상원이 합의한 타협안은 중산층을 상대로 한 세금 감면 혜택은 유지하되 연소득이 개인 40만 달러, 부부 합산 45만달러 이상인 경우 소득세율을 현행 최고 35%에서 39.6%로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장기 실업자 200만명에 대한 실업 수당도 1년간 연장하기로 합의했고 연방 정부의 예산 삭감은 일단 2개월 늦추기로 했습니다. 재정 절벽 협상이 최종 타결되지 않을 경우 올해부터 10년간 연방 정부 예산이 1조 2천억 달러 삭감하고 국민 한 사람당 평균 수천 달러의 각종 세금 감면 혜택이 종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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