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등급제’ 첫 시행…달라지는 행정제도

입력 2013.01.02 (07:14) 수정 2013.01.02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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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관광지에 가보면 음식점들마다 경쟁적으로 '맛집' 간판을 내걸고 있는데요, 스쳐 지나가는 곳이라 그런지 위생상태는 엉망인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정부는 올해부터 관광지 음식점의 위생 상태를 평가해 '위생등급제'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올해 달라질 각종 행정제도를 우한울 기자가 알려 드립니다.

<리포트>

식당 입구에 위생등급 최상급을 뜻하는, AAA 표지판이 내걸려 있습니다.

조리시설과 객실 상태가 얼마나 청결한 지 따져, 등급을 매기는 음식점 '위생 등급제'입니다.

<인터뷰> 임미진(식당업주) : "제대로 유지를 못해서 청결하지 못하면 아무래도 오시는 손님들에게도 면목이 없고 그러니까 저걸 받은 상태에서는 조금 더 주방위생에 신경을 쓰고..."

그간 서울시에만 실시했던, 위생등급제가 전국 20여 곳 주요 관광지에서 시범 운영됩니다.

올해부터는 부모들의 알권리를 위해 어린이 집의 행정처분 이력도 공개됩니다.

아동학대나 보조금 부정 수령 등의 전력이 있는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와 지자체 홈페이지에 명단과 대표자의 이름이 즉각 공개됩니다.

정부는 이와함께 기초생활수급 가구에는 가장이 취업하게 되면 끊겼던 의료와 교육 급여를 향후 2년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주이(행정안전부 제도개선총괄팀장) : "올해는 민생을 우선적으로 챙기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제도 개선을 통해 국민행복지수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밖에 자녀의 집단따돌림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왕따진단서'를 각 가정에 보급하고, 약국 조제실 칸막이를 투명하게 바꾸는 등, 행정제도 54건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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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생등급제’ 첫 시행…달라지는 행정제도
    • 입력 2013-01-02 07:18:05
    • 수정2013-01-02 08:4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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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관광지에 가보면 음식점들마다 경쟁적으로 '맛집' 간판을 내걸고 있는데요, 스쳐 지나가는 곳이라 그런지 위생상태는 엉망인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정부는 올해부터 관광지 음식점의 위생 상태를 평가해 '위생등급제'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올해 달라질 각종 행정제도를 우한울 기자가 알려 드립니다. <리포트> 식당 입구에 위생등급 최상급을 뜻하는, AAA 표지판이 내걸려 있습니다. 조리시설과 객실 상태가 얼마나 청결한 지 따져, 등급을 매기는 음식점 '위생 등급제'입니다. <인터뷰> 임미진(식당업주) : "제대로 유지를 못해서 청결하지 못하면 아무래도 오시는 손님들에게도 면목이 없고 그러니까 저걸 받은 상태에서는 조금 더 주방위생에 신경을 쓰고..." 그간 서울시에만 실시했던, 위생등급제가 전국 20여 곳 주요 관광지에서 시범 운영됩니다. 올해부터는 부모들의 알권리를 위해 어린이 집의 행정처분 이력도 공개됩니다. 아동학대나 보조금 부정 수령 등의 전력이 있는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와 지자체 홈페이지에 명단과 대표자의 이름이 즉각 공개됩니다. 정부는 이와함께 기초생활수급 가구에는 가장이 취업하게 되면 끊겼던 의료와 교육 급여를 향후 2년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주이(행정안전부 제도개선총괄팀장) : "올해는 민생을 우선적으로 챙기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제도 개선을 통해 국민행복지수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밖에 자녀의 집단따돌림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왕따진단서'를 각 가정에 보급하고, 약국 조제실 칸막이를 투명하게 바꾸는 등, 행정제도 54건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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