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회장, 이르면 이번 달 중 방북할 듯

입력 2013.01.03 (06:07) 수정 2013.01.0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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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IT업계의 국제적 거물인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과 리차드슨 전 미국 뉴멕시코 주지사가 곧 방북길에 나설 모양입니다.

이들의 방북은 남북한과 미국 모두 새로운 관계 설정을 검토하는 미묘한 시기에 추진되는 것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과 리차드슨 전 주지사의 방북은 이르면 이달중에 성사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미 한국 대사관 관계자도 구글 회장의 방북 추진 건을 예의주시해 왔다면서 미국 정부가 특별히 반대할 사안도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구글 회장의 방북이 성사되면 이는 명실상부한 미국 일류 기업가의 사실상 최초 방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릅니다.

특히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IT 산업의 육성을 주창해 왔다는 점에서 북한 내부에도 파장이 생길 수 있습니다.

구글 회장 일행의 구체적인 방북 일정이나 방북시 면담 인사 등은 즉각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유력 경제인들의 방북 때에는 김정일 위원장 등 북한 최고위층이 직접 면담에 나섰던 그동안의 관례를 볼 때 구글 회장이 방북할 경우 김정은 제1위원장이 직접 나설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이런 과정들을 통해 현재 북한에 억류중인 한국계 미국시민권자인 케네스 배 석방 문제에도 진전이 이뤄질 수 있습니다.

구글 회장 일행의 방북이 최종 성사될 경우 대북제재문제를 다루는 유엔 안보리 논의에도 영향이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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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 회장, 이르면 이번 달 중 방북할 듯
    • 입력 2013-01-03 06:09:03
    • 수정2013-01-03 09:4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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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IT업계의 국제적 거물인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과 리차드슨 전 미국 뉴멕시코 주지사가 곧 방북길에 나설 모양입니다.

이들의 방북은 남북한과 미국 모두 새로운 관계 설정을 검토하는 미묘한 시기에 추진되는 것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과 리차드슨 전 주지사의 방북은 이르면 이달중에 성사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미 한국 대사관 관계자도 구글 회장의 방북 추진 건을 예의주시해 왔다면서 미국 정부가 특별히 반대할 사안도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구글 회장의 방북이 성사되면 이는 명실상부한 미국 일류 기업가의 사실상 최초 방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릅니다.

특히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IT 산업의 육성을 주창해 왔다는 점에서 북한 내부에도 파장이 생길 수 있습니다.

구글 회장 일행의 구체적인 방북 일정이나 방북시 면담 인사 등은 즉각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유력 경제인들의 방북 때에는 김정일 위원장 등 북한 최고위층이 직접 면담에 나섰던 그동안의 관례를 볼 때 구글 회장이 방북할 경우 김정은 제1위원장이 직접 나설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이런 과정들을 통해 현재 북한에 억류중인 한국계 미국시민권자인 케네스 배 석방 문제에도 진전이 이뤄질 수 있습니다.

구글 회장 일행의 방북이 최종 성사될 경우 대북제재문제를 다루는 유엔 안보리 논의에도 영향이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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