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조선수출 13년 만에 ‘최악’…중국에 밀렸다

입력 2013.01.03 (06:48) 수정 2013.01.0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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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부터 세계 1위 자리를 지켜왔던 한국 조선 수출이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수출액에서 중국에 추월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제무역연구원 집계 결과,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한국의 조선 수출액은 335억 달러, 우리돈 약 35조6천억 원으로 2011년 같은 기간보다 28.2% 감소했습니다.

외환위기 여파로 1999년 조선 수출이 6% 역신장한 이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가 처음입니다.

반면 중국의 조선 수출액은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336억 달러로 한국을 1억 달러 차이로 제쳐 연간 수출액도 세계 1위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한국의 조선 수출이 1년 사이 30% 가량 내려앉은 반면, 중국 수출은 5.9% 감소하는데 그쳤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조선 산업이 급격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경기 침체가 극심했던 유럽 지역으로의 수출 비중이 월등히 높았기때문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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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 조선수출 13년 만에 ‘최악’…중국에 밀렸다
    • 입력 2013-01-03 06:48:06
    • 수정2013-01-03 09:11:07
    경제
2001년부터 세계 1위 자리를 지켜왔던 한국 조선 수출이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수출액에서 중국에 추월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제무역연구원 집계 결과,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한국의 조선 수출액은 335억 달러, 우리돈 약 35조6천억 원으로 2011년 같은 기간보다 28.2% 감소했습니다. 외환위기 여파로 1999년 조선 수출이 6% 역신장한 이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가 처음입니다. 반면 중국의 조선 수출액은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336억 달러로 한국을 1억 달러 차이로 제쳐 연간 수출액도 세계 1위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한국의 조선 수출이 1년 사이 30% 가량 내려앉은 반면, 중국 수출은 5.9% 감소하는데 그쳤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조선 산업이 급격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경기 침체가 극심했던 유럽 지역으로의 수출 비중이 월등히 높았기때문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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