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매거진] 어느 물리 선생님의 특별한 수업 外

입력 2013.01.03 (08:12) 수정 2013.01.0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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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톡톡 매거진 이지연입니다.

흔히 ‘물리’라고 하면 대개 어렵고, 재미없는 과목으로 기억되죠,

그런데 미국에선 특별한 물리 선생님이 화젭니다.

교실에서 호박을 터뜨리고, 손바닥 위에서 불을 붙이는 물리 선생님, 제프리 라이트 씨! ‘힘의 분산’을 가르치기 위해 교실에서 한바탕 차력 쇼를 펼치기도 합니다.

이렇게 몸을 사리지 않는 그의 수업은 언제나 인기 만점!(인데요)

“이런 수업은 정말 처음이에요!”

이같은 라이트씨의 열정 어린 수업엔 개인적 사연이 있습니다.

바로 희귀 질환을 앓고 있는 아들, 아담 때문이라고요,

라이트 선생은 되도록 많은 학생들이 과학에 흥미를 느껴, 궁극적으로는 아들처럼 희귀질환 환자들을 낫게 하는데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는데요.

선생님의 사랑과 이타심이 느껴지죠?

소리를 담는 병

지금 제 뒤로 보시는 건 십여 년 전 미국 MIT에서 발명한 소리가 담긴 병, '뮤직 보틀'인데요

최근엔 소리를 넣어두었다 다시 꺼낼 수 있는 병까지 나왔다고 합니다.

먼저, 병뚜껑을 열어 소리를 녹음하고, 뚜껑을 닫았다 열면 음악이 나오는데요.

또 다시 뚜껑을 닫았다 열면 또 다른 음악이 나옵니다.

소리를 녹음하고, 녹음된 소리를 바탕으로 음악을 만드는 이 신기한 병은 최근 일본의 한 디자인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받은, 세상에 단 하나뿐인 발명품입니다.

저 병에 자기 목소리를 녹음하면, 과연 어떤 음악으로 나올지 여러분도 궁금하시죠?

못하는 게 없는 개

혹시 이런 강아지 보셨나요?

일어나자마자 일단 이불부터 개고요

아침 운동은 가볍게 농구 한~ 게임!

"여기 밥 줘요, 밥~"

취미는 카트 밀고 쇼핑하기와 피아노 치기! 심심할 땐 숨바꼭질 놀이도 하고요,

잠들기 전엔 간절히 기도도 합니다.

"오, 주여~"

지금까지 여섯 살 귀염둥이 강아지 재스민의 하루였습니다.

사랑을 건 기린의 싸움

목이 길어 슬프다는 기린!

정말 그럴까요?

"내 애인한테서 떠나라 분명히 경고했을텐데? "

“사랑은 움직이는 거야~"

암컷을 사이에 두고 두 기린이 기 싸움을 하는가 싶더니 이윽고 사랑의 사투가 벌어집니다.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목 싸움! 목을 이렇게 번갈아 부딪히는 싸움을 '넥킹'이라고 하는데요.

설마 저러다 기린 목, 부러지는 건 아니겠죠?

SOS! 자동차 동상 대처법

올 해 유난히 잦은 폭설과 기록적인 한파로 자가 운전자분들 수고 많으시죠?

그래서 오늘은 자동차 동파 사고 대처요령을 준비했습니다.

먼저 구멍이 얼어 열쇠가 안 들어간다면?

이럴 땐 라이터로 열쇠의 금속 부분을 달궈 구멍에 넣은 후, 3초 정도 기다리는 것을 반복하다 열쇠를 돌려보세요.

차 문이 얼어서 열리지 않을 때는 자동차의 고무 패킹이 상하지 않도록 손바닥으로 문 가장자리를 살살 두들겨 주신 뒤 열어 보시고요,

유리창에 낀 성에 때매 와이퍼가 움직이지 않을 땐 열쇠나 동전으로 긁지 말고, 미지근한 물이나 납작한 형태의 도구로 제거해 주세요.

폭설이 내릴 경우엔 와이퍼를 세워 둔다는 것도 알아두시고요.

폭설과 한파 때문에 갑자기 시동이 안 걸릴 때 있죠?

그럴 때 응급처치법은요,

<인터뷰> 박병일(대한민국 자동차 정비 명장) : "겨울철에 시동이 안 걸리는 것은 배터리 불량이나 연료장치 불량입니다.연료 장치 불량은 쉽게 해결하는 방법이 하나 있습니다.엔진에 들어가는 공스 호스를 빼고 거기에 부탄가스를 2~ 3회 뿌려줍니다. 부탄 가스를 뿌려 주어도 시동이 안 걸린다면 이것은 정비사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이번엔 눈길, 빙판길 안전 운전 요령입니다.

눈길에서는 바퀴가 헛돌 위험이 있기 때문에 1단보다 2단 기어에 놓고 출발하는 게 좋고요.

빙판길에 차가 속수무책으로 미끄러질 땐, 일단 핸들을 ‘미끄러지는 쪽’으로 돌리고 브레이크를 살짝살짝 자주 밟아서 속도를 줄여 주세요.

물론 주위에 다른 차가 없어야겠죠.

그리고 속도를 갑자기 낮출 때는 브레이크 보다는 기어를 저단으로 변속해 엔진 브레이크를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그럼 오늘도 안전운행하시구요.

지금까지 <톡톡 매거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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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톡톡! 매거진] 어느 물리 선생님의 특별한 수업 外
    • 입력 2013-01-03 08:32:21
    • 수정2013-01-03 09:40:29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톡톡 매거진 이지연입니다.

흔히 ‘물리’라고 하면 대개 어렵고, 재미없는 과목으로 기억되죠,

그런데 미국에선 특별한 물리 선생님이 화젭니다.

교실에서 호박을 터뜨리고, 손바닥 위에서 불을 붙이는 물리 선생님, 제프리 라이트 씨! ‘힘의 분산’을 가르치기 위해 교실에서 한바탕 차력 쇼를 펼치기도 합니다.

이렇게 몸을 사리지 않는 그의 수업은 언제나 인기 만점!(인데요)

“이런 수업은 정말 처음이에요!”

이같은 라이트씨의 열정 어린 수업엔 개인적 사연이 있습니다.

바로 희귀 질환을 앓고 있는 아들, 아담 때문이라고요,

라이트 선생은 되도록 많은 학생들이 과학에 흥미를 느껴, 궁극적으로는 아들처럼 희귀질환 환자들을 낫게 하는데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는데요.

선생님의 사랑과 이타심이 느껴지죠?

소리를 담는 병

지금 제 뒤로 보시는 건 십여 년 전 미국 MIT에서 발명한 소리가 담긴 병, '뮤직 보틀'인데요

최근엔 소리를 넣어두었다 다시 꺼낼 수 있는 병까지 나왔다고 합니다.

먼저, 병뚜껑을 열어 소리를 녹음하고, 뚜껑을 닫았다 열면 음악이 나오는데요.

또 다시 뚜껑을 닫았다 열면 또 다른 음악이 나옵니다.

소리를 녹음하고, 녹음된 소리를 바탕으로 음악을 만드는 이 신기한 병은 최근 일본의 한 디자인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받은, 세상에 단 하나뿐인 발명품입니다.

저 병에 자기 목소리를 녹음하면, 과연 어떤 음악으로 나올지 여러분도 궁금하시죠?

못하는 게 없는 개

혹시 이런 강아지 보셨나요?

일어나자마자 일단 이불부터 개고요

아침 운동은 가볍게 농구 한~ 게임!

"여기 밥 줘요, 밥~"

취미는 카트 밀고 쇼핑하기와 피아노 치기! 심심할 땐 숨바꼭질 놀이도 하고요,

잠들기 전엔 간절히 기도도 합니다.

"오, 주여~"

지금까지 여섯 살 귀염둥이 강아지 재스민의 하루였습니다.

사랑을 건 기린의 싸움

목이 길어 슬프다는 기린!

정말 그럴까요?

"내 애인한테서 떠나라 분명히 경고했을텐데? "

“사랑은 움직이는 거야~"

암컷을 사이에 두고 두 기린이 기 싸움을 하는가 싶더니 이윽고 사랑의 사투가 벌어집니다.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목 싸움! 목을 이렇게 번갈아 부딪히는 싸움을 '넥킹'이라고 하는데요.

설마 저러다 기린 목, 부러지는 건 아니겠죠?

SOS! 자동차 동상 대처법

올 해 유난히 잦은 폭설과 기록적인 한파로 자가 운전자분들 수고 많으시죠?

그래서 오늘은 자동차 동파 사고 대처요령을 준비했습니다.

먼저 구멍이 얼어 열쇠가 안 들어간다면?

이럴 땐 라이터로 열쇠의 금속 부분을 달궈 구멍에 넣은 후, 3초 정도 기다리는 것을 반복하다 열쇠를 돌려보세요.

차 문이 얼어서 열리지 않을 때는 자동차의 고무 패킹이 상하지 않도록 손바닥으로 문 가장자리를 살살 두들겨 주신 뒤 열어 보시고요,

유리창에 낀 성에 때매 와이퍼가 움직이지 않을 땐 열쇠나 동전으로 긁지 말고, 미지근한 물이나 납작한 형태의 도구로 제거해 주세요.

폭설이 내릴 경우엔 와이퍼를 세워 둔다는 것도 알아두시고요.

폭설과 한파 때문에 갑자기 시동이 안 걸릴 때 있죠?

그럴 때 응급처치법은요,

<인터뷰> 박병일(대한민국 자동차 정비 명장) : "겨울철에 시동이 안 걸리는 것은 배터리 불량이나 연료장치 불량입니다.연료 장치 불량은 쉽게 해결하는 방법이 하나 있습니다.엔진에 들어가는 공스 호스를 빼고 거기에 부탄가스를 2~ 3회 뿌려줍니다. 부탄 가스를 뿌려 주어도 시동이 안 걸린다면 이것은 정비사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이번엔 눈길, 빙판길 안전 운전 요령입니다.

눈길에서는 바퀴가 헛돌 위험이 있기 때문에 1단보다 2단 기어에 놓고 출발하는 게 좋고요.

빙판길에 차가 속수무책으로 미끄러질 땐, 일단 핸들을 ‘미끄러지는 쪽’으로 돌리고 브레이크를 살짝살짝 자주 밟아서 속도를 줄여 주세요.

물론 주위에 다른 차가 없어야겠죠.

그리고 속도를 갑자기 낮출 때는 브레이크 보다는 기어를 저단으로 변속해 엔진 브레이크를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그럼 오늘도 안전운행하시구요.

지금까지 <톡톡 매거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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