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력충전] 쇼핑도 잡지처럼 ‘정기 배달 서비스’

입력 2013.01.03 (08:18) 수정 2013.01.03 (09:2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너무 바빠서 장 볼 시간이 없거나 장보기 귀찮은 분들,요즘 배달서비스 많이 이용한다는 소식 전해드린 적 있죠

네,업체에 미리 신청만 하면요,

고객이 필요할만한 생활용품들을 알아서 골라 정기적으로 배달해주는데요

세상 참 편해졌죠?

네, 정기적으로 신청하니 할인도 되고요

시간도 절약할수 있어 일석이조인데요

정아연 기자, 비단 생활용품만 정기구독 하는 게 아니라죠

<리포트>

요즘에는 물건이 아니라 사람도 배달해줍니다.

화장품, 농산물 등을 알아서 골라주는 정기배달 서비스, 요즘에는 서비스 전문가들이 와서 일을 도와주기도 한다고 하는데요

나 대신 골라주니 발품 줄이고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까지 골고루 이용해볼 수 게 장점이라는데요

함께 만나보시죠

서울의 한 가정집.

이수화씨 가족에게는 매달 깜짝 상자들이 찾아옵니다.

동안피부 원하는 엄마화장품부터, 초등학생 아들과 아빠 세안용품까지 여러가지 생활용품이 배달됩니다.

<인터뷰>이수화(비밀상자 애용 주부) : "네. 이건 제가 한 달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구독하는 서비스인데요."

이 가족들은 매달 전문가가 골라주는 화장품을 받아본다고 하는데요.

이 다양한 상품의 정체는 서브스크립션 커머스라는 정기 구매 서비스로, 일명, 비밀상자라 불립니다.

아빠 와이셔츠까지 골라 보내주는데요

<인터뷰> 손주호(비밀상자 애용 가족) : 따로 시간을 내서 쇼핑을 나갈 필요는 없고요.아내보다 감각이 더 나은 것 같아요."

(과일과 화장품 같이) 품목만 정해져 있을 1뿐, 내용물은 그때그때 달라지는데요

<인터뷰> 이수화(비밀상자 애용 주부) : "이게 2만 5천 원치 예요. 그런데 요즘 마트 가면 과일 정말 비싼 거 아시죠?"

정말 대박인 것 같아요.

새해맞이 떡국도, 농산물 비밀상자로 한 번에 해결됩니다.

그런데, 이 물건들, 어떻게 골라 담는건지 궁금해지죠

그래서 직접 산지를 찾아갔습니다.

다양한 농산물을 기르는 농민들이 함께 운영하는 곳입니다.

<녹취> "농약도 안 치고, 지하수 물 퍼다주는 거예요. 집에 지하수물!"

제철 농산물들을 바로 수확해 보내주는 것이 농산물상자의 원칙입니다.

이 달걀 역시, 건강한 닭이 바로 낳은 유정란인데요.

<녹취> "늦어도 (낳은 지) 3일이 안 된 달걀들을 꾸러미에 넣어서 보내요."

신선한 농산물들에 직접 빚은 만두며 떡국떡까지, 마치 친정어머니 같은 정성이 느껴집니다.

<녹취> "다품종 소량생산이라고 하는데, 전통방식으로 농사를 지어서 안전한 농산물을 소비자들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제철 꾸러미고요."

<녹취> "어휴, 추워! 왜 이렇게 안 와~"

영하 10도의 아파트 주차장, 주부가 기다리는 것은 대체 누굴까요?

<녹취> 주부 : "청소 깨끗하게 부탁할게요"

<녹취> 직원들 : " 네, 감사합니다!"

이제는 정기구매로 물건 뿐 아니라 서비스까지 받아볼 수 있다는데요.

<인터뷰> 정광호(출장 정기 세차 코디) : "출장 세차 서비스입니다. 저희 고객님이 직접 전화를 주셔서 서비스하러 왔습니다."

겨울철, 차 상태가 말이 아니지만,

<녹취> 직원들 : "오늘도 광세차, 파이팅!"

정기적으로 출장 세차 서비스를 받고 있다면,걱정할 필요 없겠죠?

<녹취> "고객님이 (자동차) 관리를 많이 안 하셨습니다. 조금 심각하네요."

일반세차와 달리, 특수용액을 사용해 광을 내고 흠집도 없애주는 데다, 까다로운 내부 세차까지 말끔히 해줍니다.

혹시, 비싸진 않을까요?

<인터뷰> 정광호(출장 정기 세차 코디) : "정기적으로 끊어주시면 할인혜택도 많고요, 저희가 특별히 추가서비스도 많이 해드립니다. "

세차 정기 구매를 신청하면, 일대 일로 맞춤 관리해주고요.

세차가 힘든 겨울철에도 차량관리로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녹취> 주부 : "세차 다 됐어요?"

<녹취> 직원 : "네. 다 됐습니다. 고객님. "

약 40분 정도면, 새차로 만들어주는데요.

횟수를 정해놓고 정기적으로 관리 받으면, 일반 출장세차에 비해 50%이상 할인이 됩니다.

<인터뷰> 변현숙(정기출장세차 이용) : "저는 정기적으로 끊어서 (한번에) 2만 원대에 세차를 하고 있거든요. 가격이 정말 저렴하고 좋은 것 같아요."

클릭 한번이면 세차 뿐 아니라 가사도우미서비스도 받아볼 수 있다는데요.

이 분은 누굴까요.

<인터뷰> 김여진(정기출장 가사도우미) : "집안의 모든 것을 청소해주는, 우렁각시예요"

일은 잘 하는지 따져보거나, 여러번 사람을 바꾸지 않아도 제대로 교육받은 도우미가 꾸준히 옵니다.

업체에서 관리를 하기 때문인데요

<인터뷰> 김여진(정기출장 가사도우미) : "한 번 오고 말 게 아니에요. 우리는 계속 와야 해요. 정기적으로. 그래서 깨끗하게 해드려야 해요."

집안 청소는 물론, 빨래에 요리까지 미뤄놨던 일은 물론, 해야 할 일까지 정성을 다해 관리해줍니다.

<인터뷰> 김여진(정기출장 가사도우미 ) : "갈비찜인데 이거는 고객님이 원하기 때문에, 고객님이 (만들어주길) 원했어요. 다른 것도 고객님이 먹고 싶다고 하시면 그것도 만들어드리고 있어요."

하루 일거리를, 불과 4시간 만에 해결해 드립니다.

고객의 반응이 궁금하죠?

입맛까지 사로잡는 서비스, 정기구매의 매력입니다.

<인터뷰> 조미상(정기가사도우미 이용고객) : "반찬까지 다 해주고 오늘은 집에 와서 아무것도 안 해도 되고, 정말 여왕이 된 것 같아요. "

비밀상자 서비스는 고객의 특성에 따라 맞춤 서비스까지 제공하는데요.

이를 큐레이션 커머스라고 합니다.

임산부 출산용품이나 건강음료, 성장하는 아이들의 학습용품 등이 대상인데요

<녹취> "특히, 애기 아플 때 쓰는 것들, 체온계나 열내림시트나 콧물흡입기 같은 거. 따로따로 그때그때 준비하니까 무척 힘들더라고요."

어디서 뭘 사야 잘 사는 걸까, 고민되는 사람들에게 특히 유용하다고 합니다.

<인터뷰> 최효진(경기도 남양주시) : "제기 워킹맘인데 직장을 다니면서 그달 그달 아이를 위해서 뭘 신경써 줘야 하는게 되게 어려웠거든요. 근데 여기는 다 그런 것을 개월 수에 맞춰서 다 진행을 해주니까 되게 좋은 것 같아요."

넘쳐나는 상품과 쇼핑공간 속에서 더 편리하고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는 새로운 소비 문화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활력충전] 쇼핑도 잡지처럼 ‘정기 배달 서비스’
    • 입력 2013-01-03 08:34:38
    • 수정2013-01-03 09:21:34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너무 바빠서 장 볼 시간이 없거나 장보기 귀찮은 분들,요즘 배달서비스 많이 이용한다는 소식 전해드린 적 있죠 네,업체에 미리 신청만 하면요, 고객이 필요할만한 생활용품들을 알아서 골라 정기적으로 배달해주는데요 세상 참 편해졌죠? 네, 정기적으로 신청하니 할인도 되고요 시간도 절약할수 있어 일석이조인데요 정아연 기자, 비단 생활용품만 정기구독 하는 게 아니라죠 <리포트> 요즘에는 물건이 아니라 사람도 배달해줍니다. 화장품, 농산물 등을 알아서 골라주는 정기배달 서비스, 요즘에는 서비스 전문가들이 와서 일을 도와주기도 한다고 하는데요 나 대신 골라주니 발품 줄이고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까지 골고루 이용해볼 수 게 장점이라는데요 함께 만나보시죠 서울의 한 가정집. 이수화씨 가족에게는 매달 깜짝 상자들이 찾아옵니다. 동안피부 원하는 엄마화장품부터, 초등학생 아들과 아빠 세안용품까지 여러가지 생활용품이 배달됩니다. <인터뷰>이수화(비밀상자 애용 주부) : "네. 이건 제가 한 달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구독하는 서비스인데요." 이 가족들은 매달 전문가가 골라주는 화장품을 받아본다고 하는데요. 이 다양한 상품의 정체는 서브스크립션 커머스라는 정기 구매 서비스로, 일명, 비밀상자라 불립니다. 아빠 와이셔츠까지 골라 보내주는데요 <인터뷰> 손주호(비밀상자 애용 가족) : 따로 시간을 내서 쇼핑을 나갈 필요는 없고요.아내보다 감각이 더 나은 것 같아요." (과일과 화장품 같이) 품목만 정해져 있을 1뿐, 내용물은 그때그때 달라지는데요 <인터뷰> 이수화(비밀상자 애용 주부) : "이게 2만 5천 원치 예요. 그런데 요즘 마트 가면 과일 정말 비싼 거 아시죠?" 정말 대박인 것 같아요. 새해맞이 떡국도, 농산물 비밀상자로 한 번에 해결됩니다. 그런데, 이 물건들, 어떻게 골라 담는건지 궁금해지죠 그래서 직접 산지를 찾아갔습니다. 다양한 농산물을 기르는 농민들이 함께 운영하는 곳입니다. <녹취> "농약도 안 치고, 지하수 물 퍼다주는 거예요. 집에 지하수물!" 제철 농산물들을 바로 수확해 보내주는 것이 농산물상자의 원칙입니다. 이 달걀 역시, 건강한 닭이 바로 낳은 유정란인데요. <녹취> "늦어도 (낳은 지) 3일이 안 된 달걀들을 꾸러미에 넣어서 보내요." 신선한 농산물들에 직접 빚은 만두며 떡국떡까지, 마치 친정어머니 같은 정성이 느껴집니다. <녹취> "다품종 소량생산이라고 하는데, 전통방식으로 농사를 지어서 안전한 농산물을 소비자들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제철 꾸러미고요." <녹취> "어휴, 추워! 왜 이렇게 안 와~" 영하 10도의 아파트 주차장, 주부가 기다리는 것은 대체 누굴까요? <녹취> 주부 : "청소 깨끗하게 부탁할게요" <녹취> 직원들 : " 네, 감사합니다!" 이제는 정기구매로 물건 뿐 아니라 서비스까지 받아볼 수 있다는데요. <인터뷰> 정광호(출장 정기 세차 코디) : "출장 세차 서비스입니다. 저희 고객님이 직접 전화를 주셔서 서비스하러 왔습니다." 겨울철, 차 상태가 말이 아니지만, <녹취> 직원들 : "오늘도 광세차, 파이팅!" 정기적으로 출장 세차 서비스를 받고 있다면,걱정할 필요 없겠죠? <녹취> "고객님이 (자동차) 관리를 많이 안 하셨습니다. 조금 심각하네요." 일반세차와 달리, 특수용액을 사용해 광을 내고 흠집도 없애주는 데다, 까다로운 내부 세차까지 말끔히 해줍니다. 혹시, 비싸진 않을까요? <인터뷰> 정광호(출장 정기 세차 코디) : "정기적으로 끊어주시면 할인혜택도 많고요, 저희가 특별히 추가서비스도 많이 해드립니다. " 세차 정기 구매를 신청하면, 일대 일로 맞춤 관리해주고요. 세차가 힘든 겨울철에도 차량관리로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녹취> 주부 : "세차 다 됐어요?" <녹취> 직원 : "네. 다 됐습니다. 고객님. " 약 40분 정도면, 새차로 만들어주는데요. 횟수를 정해놓고 정기적으로 관리 받으면, 일반 출장세차에 비해 50%이상 할인이 됩니다. <인터뷰> 변현숙(정기출장세차 이용) : "저는 정기적으로 끊어서 (한번에) 2만 원대에 세차를 하고 있거든요. 가격이 정말 저렴하고 좋은 것 같아요." 클릭 한번이면 세차 뿐 아니라 가사도우미서비스도 받아볼 수 있다는데요. 이 분은 누굴까요. <인터뷰> 김여진(정기출장 가사도우미) : "집안의 모든 것을 청소해주는, 우렁각시예요" 일은 잘 하는지 따져보거나, 여러번 사람을 바꾸지 않아도 제대로 교육받은 도우미가 꾸준히 옵니다. 업체에서 관리를 하기 때문인데요 <인터뷰> 김여진(정기출장 가사도우미) : "한 번 오고 말 게 아니에요. 우리는 계속 와야 해요. 정기적으로. 그래서 깨끗하게 해드려야 해요." 집안 청소는 물론, 빨래에 요리까지 미뤄놨던 일은 물론, 해야 할 일까지 정성을 다해 관리해줍니다. <인터뷰> 김여진(정기출장 가사도우미 ) : "갈비찜인데 이거는 고객님이 원하기 때문에, 고객님이 (만들어주길) 원했어요. 다른 것도 고객님이 먹고 싶다고 하시면 그것도 만들어드리고 있어요." 하루 일거리를, 불과 4시간 만에 해결해 드립니다. 고객의 반응이 궁금하죠? 입맛까지 사로잡는 서비스, 정기구매의 매력입니다. <인터뷰> 조미상(정기가사도우미 이용고객) : "반찬까지 다 해주고 오늘은 집에 와서 아무것도 안 해도 되고, 정말 여왕이 된 것 같아요. " 비밀상자 서비스는 고객의 특성에 따라 맞춤 서비스까지 제공하는데요. 이를 큐레이션 커머스라고 합니다. 임산부 출산용품이나 건강음료, 성장하는 아이들의 학습용품 등이 대상인데요 <녹취> "특히, 애기 아플 때 쓰는 것들, 체온계나 열내림시트나 콧물흡입기 같은 거. 따로따로 그때그때 준비하니까 무척 힘들더라고요." 어디서 뭘 사야 잘 사는 걸까, 고민되는 사람들에게 특히 유용하다고 합니다. <인터뷰> 최효진(경기도 남양주시) : "제기 워킹맘인데 직장을 다니면서 그달 그달 아이를 위해서 뭘 신경써 줘야 하는게 되게 어려웠거든요. 근데 여기는 다 그런 것을 개월 수에 맞춰서 다 진행을 해주니까 되게 좋은 것 같아요." 넘쳐나는 상품과 쇼핑공간 속에서 더 편리하고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는 새로운 소비 문화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