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이모저모] 두바이 매 전문 병원
입력 2013.01.03 (11:09)
수정 2013.01.03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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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랍에미리트에서 매는 나라를 상징하는 새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매를 보호하고 매 사냥의 전통을 보존하기 위해 매를 돌보는 전문 병원도 운영 중입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두바이 사막 한가운데서 매 길들이기가 한창입니다.
꿩이나 토끼 등 야생 상태에 있는 먹이를 잡는 사냥에 투입되기까지 매들은 수주 간 훈련을 거칩니다.
아랍에미리트에서 매 사냥은 수백 년 동안 명맥을 이어왔는데요.
매 사냥은 지난 2010년 아랍에미리트와 우리나라를 비롯해 모두 11개 국가 공동의 무형 유산으로 유네스코에 등재됐습니다.
과거에는 매 사냥을 통해 잡은 새 고기가 사막에서 유목 생활을 하는 베두인들의 든든한 식량이 됐는데요.
현재는 특히 왕족들 사이에서 하나의 레포츠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두바이에 있는 매 전문 병원은 아랍에미리트의 극진한 매 사랑을 보여줍니다.
1983년에 설립된 이 병원은 원래 걸프국 왕족들이 소유한 맹금을 치료하기 위한 시설이었는데요.
몇 년 전부터 일부 특권층뿐 아니라 일반인도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응급 치료는 모두 무료.
매사냥을 즐기는 사람들이 자신이 사고자 하는 새들의 건강에 이상이 없는지를 살피거나, 자신의 매가 사냥 시즌에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지 정기 검진을 할 때도 이 병원을 이용합니다.
<인터뷰> 모하메드(매 주인) : “사냥 여행 사이에는 2~3주마다 검진을 하러 옵니다. 매에게 기생충 등은 없는지 살피는 것이죠.”
매 전문 병원은 사람이 이용하는 병원 못지않은 장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극심한 피로의 원인이 되는 기생충을 찾아내기 위해 위내시경을 하고, 골절이 의심될 경우에는 엑스레이도 찍습니다.
<인터뷰> 알 무하이리(매 병원 직원) : “이 병원은 매사냥꾼과 매의 삶에 큰 차이를 가져왔습니다. 과거에는 많은 매가 치료를 받지 못해 죽었습니다. 이제는 매일 또는 매 주 마다 받는 검진으로 매의 상태가 나쁜 건 아닌지 살필 수 있고 제때 치료도 받을 수 있습니다.”
좋은 시설과 서비스를 갖춘 매 전문 병원은 아랍에미리트가 매사냥의 전통을 유지하는 데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아랍에미리트에서 매는 나라를 상징하는 새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매를 보호하고 매 사냥의 전통을 보존하기 위해 매를 돌보는 전문 병원도 운영 중입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두바이 사막 한가운데서 매 길들이기가 한창입니다.
꿩이나 토끼 등 야생 상태에 있는 먹이를 잡는 사냥에 투입되기까지 매들은 수주 간 훈련을 거칩니다.
아랍에미리트에서 매 사냥은 수백 년 동안 명맥을 이어왔는데요.
매 사냥은 지난 2010년 아랍에미리트와 우리나라를 비롯해 모두 11개 국가 공동의 무형 유산으로 유네스코에 등재됐습니다.
과거에는 매 사냥을 통해 잡은 새 고기가 사막에서 유목 생활을 하는 베두인들의 든든한 식량이 됐는데요.
현재는 특히 왕족들 사이에서 하나의 레포츠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두바이에 있는 매 전문 병원은 아랍에미리트의 극진한 매 사랑을 보여줍니다.
1983년에 설립된 이 병원은 원래 걸프국 왕족들이 소유한 맹금을 치료하기 위한 시설이었는데요.
몇 년 전부터 일부 특권층뿐 아니라 일반인도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응급 치료는 모두 무료.
매사냥을 즐기는 사람들이 자신이 사고자 하는 새들의 건강에 이상이 없는지를 살피거나, 자신의 매가 사냥 시즌에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지 정기 검진을 할 때도 이 병원을 이용합니다.
<인터뷰> 모하메드(매 주인) : “사냥 여행 사이에는 2~3주마다 검진을 하러 옵니다. 매에게 기생충 등은 없는지 살피는 것이죠.”
매 전문 병원은 사람이 이용하는 병원 못지않은 장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극심한 피로의 원인이 되는 기생충을 찾아내기 위해 위내시경을 하고, 골절이 의심될 경우에는 엑스레이도 찍습니다.
<인터뷰> 알 무하이리(매 병원 직원) : “이 병원은 매사냥꾼과 매의 삶에 큰 차이를 가져왔습니다. 과거에는 많은 매가 치료를 받지 못해 죽었습니다. 이제는 매일 또는 매 주 마다 받는 검진으로 매의 상태가 나쁜 건 아닌지 살필 수 있고 제때 치료도 받을 수 있습니다.”
좋은 시설과 서비스를 갖춘 매 전문 병원은 아랍에미리트가 매사냥의 전통을 유지하는 데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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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촌 이모저모] 두바이 매 전문 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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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1-03 11:12:00
- 수정2013-01-03 13:2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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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에서 매는 나라를 상징하는 새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매를 보호하고 매 사냥의 전통을 보존하기 위해 매를 돌보는 전문 병원도 운영 중입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두바이 사막 한가운데서 매 길들이기가 한창입니다.
꿩이나 토끼 등 야생 상태에 있는 먹이를 잡는 사냥에 투입되기까지 매들은 수주 간 훈련을 거칩니다.
아랍에미리트에서 매 사냥은 수백 년 동안 명맥을 이어왔는데요.
매 사냥은 지난 2010년 아랍에미리트와 우리나라를 비롯해 모두 11개 국가 공동의 무형 유산으로 유네스코에 등재됐습니다.
과거에는 매 사냥을 통해 잡은 새 고기가 사막에서 유목 생활을 하는 베두인들의 든든한 식량이 됐는데요.
현재는 특히 왕족들 사이에서 하나의 레포츠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두바이에 있는 매 전문 병원은 아랍에미리트의 극진한 매 사랑을 보여줍니다.
1983년에 설립된 이 병원은 원래 걸프국 왕족들이 소유한 맹금을 치료하기 위한 시설이었는데요.
몇 년 전부터 일부 특권층뿐 아니라 일반인도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응급 치료는 모두 무료.
매사냥을 즐기는 사람들이 자신이 사고자 하는 새들의 건강에 이상이 없는지를 살피거나, 자신의 매가 사냥 시즌에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지 정기 검진을 할 때도 이 병원을 이용합니다.
<인터뷰> 모하메드(매 주인) : “사냥 여행 사이에는 2~3주마다 검진을 하러 옵니다. 매에게 기생충 등은 없는지 살피는 것이죠.”
매 전문 병원은 사람이 이용하는 병원 못지않은 장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극심한 피로의 원인이 되는 기생충을 찾아내기 위해 위내시경을 하고, 골절이 의심될 경우에는 엑스레이도 찍습니다.
<인터뷰> 알 무하이리(매 병원 직원) : “이 병원은 매사냥꾼과 매의 삶에 큰 차이를 가져왔습니다. 과거에는 많은 매가 치료를 받지 못해 죽었습니다. 이제는 매일 또는 매 주 마다 받는 검진으로 매의 상태가 나쁜 건 아닌지 살필 수 있고 제때 치료도 받을 수 있습니다.”
좋은 시설과 서비스를 갖춘 매 전문 병원은 아랍에미리트가 매사냥의 전통을 유지하는 데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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