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외고 신입생 2015년까지 25% 감축

입력 2013.01.03 (12:24) 수정 2013.01.03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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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15년까지 서울 지역 외국어고등학교의 신입생 선발 인원이 큰 폭으로 줄어듭니다.

최근 하락 추세를 보였던 외고의 입시경쟁률이 다시 높아질 전망입니다.

심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시교육청은 2015년까지 서울 대원외고와 명덕외고 등 서울지역 6개 외고의 규모를 학년당 10개 학급, 학급당 학생 수는 25명으로 감축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상은 올해 3월 중학교 2학년이 되는 학생들부터입니다.

현재 10개 학급인 서울외고와 이화외고는 학급당 학생수가 줄게 되고 12개 학급인 대원외고, 대일외고, 명덕외고,한영외고는 학급수까지 10개로 2개가 감축됩니다.

이들 6개 외고의 학급당 평균 학생 수는 약 33명입니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급당 학생 수를 2013학년도 29명, 2014학년도 27명, 2015학년도에는 25명으로 단계적으로 감축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서울지역 6개 외고의 신입생 수도 올해 천856명에서 2015학년도엔 천4백명으로 456명이 줄어들게 됩니다.

이 같은 방침은 지난 2009년 교육과학기술부가 외고 등 특목고가 사교육을 유발하지 않고 설립 취지에 맞게 학생을 선발하도록 하겠다며 발표한 '고교 체제 개편안'에 따른 것입니다.

입시전문가들은 3년전부터 외고선발이 전 과목 내신에서 영어내신으로 바뀌었고 자사고까지 출범하면서 외고의 입시 경쟁률이 하락추세를 보여왔는데 이번 조치로 경쟁률이 다시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또 올해 중학교 2학년이 되는 학생들의 내신이 절대평가제로 바뀌면서 내신의 상대적인 부담이 완화돼 외고 지원률이 높아질 수 있다고 입시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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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지역 외고 신입생 2015년까지 25% 감축
    • 입력 2013-01-03 12:27:55
    • 수정2013-01-03 13: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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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15년까지 서울 지역 외국어고등학교의 신입생 선발 인원이 큰 폭으로 줄어듭니다. 최근 하락 추세를 보였던 외고의 입시경쟁률이 다시 높아질 전망입니다. 심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시교육청은 2015년까지 서울 대원외고와 명덕외고 등 서울지역 6개 외고의 규모를 학년당 10개 학급, 학급당 학생 수는 25명으로 감축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상은 올해 3월 중학교 2학년이 되는 학생들부터입니다. 현재 10개 학급인 서울외고와 이화외고는 학급당 학생수가 줄게 되고 12개 학급인 대원외고, 대일외고, 명덕외고,한영외고는 학급수까지 10개로 2개가 감축됩니다. 이들 6개 외고의 학급당 평균 학생 수는 약 33명입니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급당 학생 수를 2013학년도 29명, 2014학년도 27명, 2015학년도에는 25명으로 단계적으로 감축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서울지역 6개 외고의 신입생 수도 올해 천856명에서 2015학년도엔 천4백명으로 456명이 줄어들게 됩니다. 이 같은 방침은 지난 2009년 교육과학기술부가 외고 등 특목고가 사교육을 유발하지 않고 설립 취지에 맞게 학생을 선발하도록 하겠다며 발표한 '고교 체제 개편안'에 따른 것입니다. 입시전문가들은 3년전부터 외고선발이 전 과목 내신에서 영어내신으로 바뀌었고 자사고까지 출범하면서 외고의 입시 경쟁률이 하락추세를 보여왔는데 이번 조치로 경쟁률이 다시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또 올해 중학교 2학년이 되는 학생들의 내신이 절대평가제로 바뀌면서 내신의 상대적인 부담이 완화돼 외고 지원률이 높아질 수 있다고 입시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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