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개성공단 휴일 일방 통보 논란

입력 2013.01.0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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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들의 휴일을 일방적으로 남측 기업들에게 통보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북한이 지난해 12월 중순 개성공단 관리위원회를 통해 올해 주요 명절과 휴일을 통보하면서 신정에는 1일 하루만 쉬겠다고 했지만 지난달 30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이라며 2일과 3일도 휴일로 하겠다고 구두로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측이 휴일로 정하면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들에게 휴일 수당을 적용해 2배의 임금을 줘야 하기 때문에 남측 기업 입장에서는 비용의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북측이 휴일로 통보한 어제는 전체 북한 근로자 5만여 명 가운데 천여 명, 오늘은 4천 명 정도가 출근했다며 북한의 일방적 조치는 문제지만 다른 측면에서는 북한이 시장경제에 동화돼 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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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개성공단 휴일 일방 통보 논란
    • 입력 2013-01-03 13:56:26
    정치
북한이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들의 휴일을 일방적으로 남측 기업들에게 통보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북한이 지난해 12월 중순 개성공단 관리위원회를 통해 올해 주요 명절과 휴일을 통보하면서 신정에는 1일 하루만 쉬겠다고 했지만 지난달 30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이라며 2일과 3일도 휴일로 하겠다고 구두로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측이 휴일로 정하면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들에게 휴일 수당을 적용해 2배의 임금을 줘야 하기 때문에 남측 기업 입장에서는 비용의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북측이 휴일로 통보한 어제는 전체 북한 근로자 5만여 명 가운데 천여 명, 오늘은 4천 명 정도가 출근했다며 북한의 일방적 조치는 문제지만 다른 측면에서는 북한이 시장경제에 동화돼 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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