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자렌카-세리나, WTA 4강서 빅매치

입력 2013.01.0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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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시즌 개막전부터 빅 카드가 성사됐다.

세계 랭킹 1위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와 '흑진주' 세리나 윌리엄스(3위·미국)가 WTA 투어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총상금 100만달러) 4강에서 맞붙는다.

아자렌카는 3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단식 3회전에서 제니아 페르바크(103위·카자흐스탄)를 2-0(6-0, 6-1)으로 완파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윌리엄스가 슬론 스티븐스(38위·미국)를 역시 2-0(6-4 6-3)으로 제압하고 4강에 올랐다.

아자렌카와 윌리엄스는 지금까지 12번 만나 윌리엄스가 11승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아자렌카는 2009년에 한 차례 윌리엄스를 꺾은 이후 최근 9연패를 당하고 있다.

14일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을 앞두고 아자렌카와 윌리엄스의 맞대결은 테니스 팬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이 대회 또 다른 4강은 아나스타시야 파블류첸코바(36위·러시아)와 레시아 트수렌코(116위·우크라이나)의 대결로 열린다. 트수렌코는 예선에서 탈락했지만 마리야 샤라포바(2위·러시아)가 기권하는 바람에 러키루저 자격으로 본선에 합류해 4강까지 올랐다.

한편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리는 WTA 투어 ASB클래식(총상금 23만5천달러) 단식에서는 한국계 제이미 햄프턴(70위·미국)이 4강에 올랐다.

어머니가 한국 사람인 햄프턴은 키키 베르텐스(63위·네덜란드)와의 3회전에서 2시간3분의 접전 끝에 2-1(6-1, 6<5>-7, 6-2)로 승리, 지난해 윔블던 준우승자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4위·폴란드)와 4일 준결승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이기는 선수가 야니나 위크마이어(23위·벨기에)-모나 바르텔(39위·독일) 전 승자와 우승을 놓고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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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자렌카-세리나, WTA 4강서 빅매치
    • 입력 2013-01-03 20:22:14
    연합뉴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시즌 개막전부터 빅 카드가 성사됐다. 세계 랭킹 1위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와 '흑진주' 세리나 윌리엄스(3위·미국)가 WTA 투어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총상금 100만달러) 4강에서 맞붙는다. 아자렌카는 3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단식 3회전에서 제니아 페르바크(103위·카자흐스탄)를 2-0(6-0, 6-1)으로 완파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윌리엄스가 슬론 스티븐스(38위·미국)를 역시 2-0(6-4 6-3)으로 제압하고 4강에 올랐다. 아자렌카와 윌리엄스는 지금까지 12번 만나 윌리엄스가 11승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아자렌카는 2009년에 한 차례 윌리엄스를 꺾은 이후 최근 9연패를 당하고 있다. 14일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을 앞두고 아자렌카와 윌리엄스의 맞대결은 테니스 팬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이 대회 또 다른 4강은 아나스타시야 파블류첸코바(36위·러시아)와 레시아 트수렌코(116위·우크라이나)의 대결로 열린다. 트수렌코는 예선에서 탈락했지만 마리야 샤라포바(2위·러시아)가 기권하는 바람에 러키루저 자격으로 본선에 합류해 4강까지 올랐다. 한편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리는 WTA 투어 ASB클래식(총상금 23만5천달러) 단식에서는 한국계 제이미 햄프턴(70위·미국)이 4강에 올랐다. 어머니가 한국 사람인 햄프턴은 키키 베르텐스(63위·네덜란드)와의 3회전에서 2시간3분의 접전 끝에 2-1(6-1, 6<5>-7, 6-2)로 승리, 지난해 윔블던 준우승자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4위·폴란드)와 4일 준결승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이기는 선수가 야니나 위크마이어(23위·벨기에)-모나 바르텔(39위·독일) 전 승자와 우승을 놓고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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