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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홈쇼핑·소셜커머스, 게장·냉면 ‘위생 불량’
입력 2013.01.03 (21:21) 수정 2013.01.03 (22:05)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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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값이 싸고 편리해서 TV 홈쇼핑이나 소셜커머스를 통해 식품 구입하는 분들 많으신데요.

일부 게장과 냉면 제품의 위생 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일반택배 차량을 이용하다보니 유통과 배송과정의 위생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윤영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두 달 전 홈쇼핑에서 게장을 구매한 강씨는 끔찍한 경험을 했습니다.

게장을 드신 어머니가 식중독에 걸려 응급실로 실려갔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강 모 씨(식중독 피해자 가족) : "속이 안 좋다고 하시더니 화장실을 계속 왔다갔다...복통이 너무 심해서 서지도 못하고 거의 혼미할 정도로..."

한국소비자원의 검사 결과, 홈쇼핑이나 소셜커머스에서 판매하는 게장 14개 가운데 8개 제품에서 기준을 최대 62배 초과하는 세균이 검출됐습니다.

이 가운데 1개 냉장 제품은 제재 기준조차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근 3년간 소비자원에 접수된 관련 피해 사례도 게장이 77건으로 가장 많았고 냉면도 45건에 달했습니다.

문제는 운송 과정입니다.

구매한 제품들이 일반 택배 차량으로 배송돼 온도 관리가 어렵고 세균 증식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류 창고에서 상당시간 방치되는 것도 변질 우려를 높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소비자원 : "홈쇼핑 브랜드 보고 구매하기 때문에 홈쇼핑 업체가 냉장 냉동 유통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특히 영세한 제조업체들이 난립하고 있지만 절임류 식품에 대한 정부의 명확한 기준이 없는 것도 문제입니다.

<인터뷰> 게장 제조업체 : "이거 기준이라는 것이 아무 기준이 없어요. 우리는 나름대로의, 식약청에서 나온 기준에 의해서 지금 하고 있고..."

소비자원은 절임류 식품의 미생물 기준과 함께 냉장, 냉동식품 배송에 대한 주기적인 점검 등 안전 배송 체계를 마련할 것을 관련 부처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 TV홈쇼핑·소셜커머스, 게장·냉면 ‘위생 불량’
    • 입력 2013-01-03 21:23:39
    • 수정2013-01-03 22:05:20
    뉴스 9
<앵커 멘트>

값이 싸고 편리해서 TV 홈쇼핑이나 소셜커머스를 통해 식품 구입하는 분들 많으신데요.

일부 게장과 냉면 제품의 위생 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일반택배 차량을 이용하다보니 유통과 배송과정의 위생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윤영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두 달 전 홈쇼핑에서 게장을 구매한 강씨는 끔찍한 경험을 했습니다.

게장을 드신 어머니가 식중독에 걸려 응급실로 실려갔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강 모 씨(식중독 피해자 가족) : "속이 안 좋다고 하시더니 화장실을 계속 왔다갔다...복통이 너무 심해서 서지도 못하고 거의 혼미할 정도로..."

한국소비자원의 검사 결과, 홈쇼핑이나 소셜커머스에서 판매하는 게장 14개 가운데 8개 제품에서 기준을 최대 62배 초과하는 세균이 검출됐습니다.

이 가운데 1개 냉장 제품은 제재 기준조차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근 3년간 소비자원에 접수된 관련 피해 사례도 게장이 77건으로 가장 많았고 냉면도 45건에 달했습니다.

문제는 운송 과정입니다.

구매한 제품들이 일반 택배 차량으로 배송돼 온도 관리가 어렵고 세균 증식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류 창고에서 상당시간 방치되는 것도 변질 우려를 높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소비자원 : "홈쇼핑 브랜드 보고 구매하기 때문에 홈쇼핑 업체가 냉장 냉동 유통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특히 영세한 제조업체들이 난립하고 있지만 절임류 식품에 대한 정부의 명확한 기준이 없는 것도 문제입니다.

<인터뷰> 게장 제조업체 : "이거 기준이라는 것이 아무 기준이 없어요. 우리는 나름대로의, 식약청에서 나온 기준에 의해서 지금 하고 있고..."

소비자원은 절임류 식품의 미생물 기준과 함께 냉장, 냉동식품 배송에 대한 주기적인 점검 등 안전 배송 체계를 마련할 것을 관련 부처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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