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닫는 자영업자 둘 중 한 명이 50대

입력 2013.01.03 (21:43) 수정 2013.01.03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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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 침체로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부도로 폐업한 자영업자 둘 중 한 명은 50대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은퇴 뒤 창업하는 베이비붐 세대가 대부분인데 신중한 창업이 요구됩니다.

이재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해까지 횟집 2곳을 운영했던 56살 김광모 씨, 경기 부진에 최근 한 곳은 문을 닫아야 했습니다.

<인터뷰> 김광모(56살/횟집 운영) : "제일 쉬운게 음식점이니까 너도 나도 뛰어드는데,나는 될거라고 생각하는데 하다보면 또 안되니까..."

은퇴한 50대의 자영업 창업은 늘고 있지만 파산하는 50대가 많습니다.

지난 한해 동안 파산한 자영업자 중 47%, 죽, 둘 중 한 명은 50대입니다.

40대와 60대보다 배 가까이 많습니다.

50대 자영업자가 전체의 30% 정도인 것을 고려한다면 매우 높은 수준입니다.

이는 50대들이 음식점과 호프집 등 저수익 과당경쟁 업종에 몰려 사업 악화로 이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음식점 업주(음성변조) : "(50대는)경험없는데다 시장 파악도 제대로 안된데다 뛰어드니깐,세집 차리면 두집은 망한다고 봐야지.."

50대 자영업자 소득은 3천 6백 만원으로 3,40대 자영업자에 비해 낮습니다.

<인터뷰> 김선빈(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금융주치의인 금융닥터제를 도입해서 밀착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도 경영 역량 확충과 재기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50대 은퇴자의 자금과 청년의 아이디어를 결합해 공동 창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특화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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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닫는 자영업자 둘 중 한 명이 50대
    • 입력 2013-01-03 21:52:33
    • 수정2013-01-03 22:01:42
    뉴스9(경인)
<앵커 멘트> 경기 침체로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부도로 폐업한 자영업자 둘 중 한 명은 50대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은퇴 뒤 창업하는 베이비붐 세대가 대부분인데 신중한 창업이 요구됩니다. 이재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해까지 횟집 2곳을 운영했던 56살 김광모 씨, 경기 부진에 최근 한 곳은 문을 닫아야 했습니다. <인터뷰> 김광모(56살/횟집 운영) : "제일 쉬운게 음식점이니까 너도 나도 뛰어드는데,나는 될거라고 생각하는데 하다보면 또 안되니까..." 은퇴한 50대의 자영업 창업은 늘고 있지만 파산하는 50대가 많습니다. 지난 한해 동안 파산한 자영업자 중 47%, 죽, 둘 중 한 명은 50대입니다. 40대와 60대보다 배 가까이 많습니다. 50대 자영업자가 전체의 30% 정도인 것을 고려한다면 매우 높은 수준입니다. 이는 50대들이 음식점과 호프집 등 저수익 과당경쟁 업종에 몰려 사업 악화로 이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음식점 업주(음성변조) : "(50대는)경험없는데다 시장 파악도 제대로 안된데다 뛰어드니깐,세집 차리면 두집은 망한다고 봐야지.." 50대 자영업자 소득은 3천 6백 만원으로 3,40대 자영업자에 비해 낮습니다. <인터뷰> 김선빈(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금융주치의인 금융닥터제를 도입해서 밀착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도 경영 역량 확충과 재기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50대 은퇴자의 자금과 청년의 아이디어를 결합해 공동 창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특화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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