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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장 예산 처리 뒤 대거 ‘해외 순방’ 논란
입력 2013.01.04 (06:33) 수정 2013.01.04 (07:26)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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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예산안은 헌정사상 처음으로 해를 넘겨 통과됐는데요.

요즘 이 예산안을 놓고 '호텔 예산' '밀실 예산' '쪽지 예산'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예산안 처리의 주역들이 대거 해외 순방을 떠나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일 새벽 새해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한 지 9시간 만에, 국회 예결특위 장윤석 위원장과 예결위원인 김재경, 권성동, 안규백, 민홍철 의원이 해외로 떠났습니다.

일정은 열흘간의 남미 순방.

멕시코, 코스타리카 산호세, 파나마, 다시 뉴욕을 거쳐 귀국하게 돼있습니다.

<녹취> OOO의원실 관계자(음성변조) : "공식적인 출장입니다. 예결위 행정실에서 통보받은 것도 그렇고...비용은 당연히 국회에서 나왔겠지요."

지난 2일엔 김학용, 최재성 예결위 여야 간사와 김성태, 홍영표 의원이 아프리카로 떠났습니다.

케냐를 거쳐 짐바브웨, 남아공, 두바이를 거쳐 귀국 예정입니다.

일부 의원은 배우자도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해당 의원실 보좌관(음성변조) : "아시면서 뭘 물어보십니까. 제가 답변할 성격은 아닌 것 같은데요. 취재하신 것과 비슷하겠지요. 다른 의원님들과 상황이..."

해외 순방 목적은 예산 시스템 시찰.

의원들과 수행진의 순방 경비는 예결위 예산입니다.

1인당 항공료만 정상가격으로 아프리카 천2백만 원, 미주 9백만 원이 소요되는 여정, 숙박 등 체류비는 별돕니다.

여기에 정무위와 교과위, 외통위와 운영위가 해외 순방에 나섰고, 문방위, 국토위도 해외출장을 준비 중입니다.

출장 비용은 각 상임위별 지난해 예산, 국민들이 낸 세금인데, 해마다 정기국회 전 7,8월과 새해 예산안 처리 뒤 1,2월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해외 출장 명분과 시기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여야는 어제 뒤늦게 정치쇄신특위 구성에 합의하고, 외유성 해외출장 자제와 예결특위 투명화 등을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 늑장 예산 처리 뒤 대거 ‘해외 순방’ 논란
    • 입력 2013-01-04 06:36:18
    • 수정2013-01-04 07:26:0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올해 예산안은 헌정사상 처음으로 해를 넘겨 통과됐는데요.

요즘 이 예산안을 놓고 '호텔 예산' '밀실 예산' '쪽지 예산'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예산안 처리의 주역들이 대거 해외 순방을 떠나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일 새벽 새해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한 지 9시간 만에, 국회 예결특위 장윤석 위원장과 예결위원인 김재경, 권성동, 안규백, 민홍철 의원이 해외로 떠났습니다.

일정은 열흘간의 남미 순방.

멕시코, 코스타리카 산호세, 파나마, 다시 뉴욕을 거쳐 귀국하게 돼있습니다.

<녹취> OOO의원실 관계자(음성변조) : "공식적인 출장입니다. 예결위 행정실에서 통보받은 것도 그렇고...비용은 당연히 국회에서 나왔겠지요."

지난 2일엔 김학용, 최재성 예결위 여야 간사와 김성태, 홍영표 의원이 아프리카로 떠났습니다.

케냐를 거쳐 짐바브웨, 남아공, 두바이를 거쳐 귀국 예정입니다.

일부 의원은 배우자도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해당 의원실 보좌관(음성변조) : "아시면서 뭘 물어보십니까. 제가 답변할 성격은 아닌 것 같은데요. 취재하신 것과 비슷하겠지요. 다른 의원님들과 상황이..."

해외 순방 목적은 예산 시스템 시찰.

의원들과 수행진의 순방 경비는 예결위 예산입니다.

1인당 항공료만 정상가격으로 아프리카 천2백만 원, 미주 9백만 원이 소요되는 여정, 숙박 등 체류비는 별돕니다.

여기에 정무위와 교과위, 외통위와 운영위가 해외 순방에 나섰고, 문방위, 국토위도 해외출장을 준비 중입니다.

출장 비용은 각 상임위별 지난해 예산, 국민들이 낸 세금인데, 해마다 정기국회 전 7,8월과 새해 예산안 처리 뒤 1,2월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해외 출장 명분과 시기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여야는 어제 뒤늦게 정치쇄신특위 구성에 합의하고, 외유성 해외출장 자제와 예결특위 투명화 등을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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