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0대, 인터넷 하려고 부모에 수면제 먹여 처벌 위기

입력 2013.01.04 (06:38) 수정 2013.01.04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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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10대 소녀 2명이 밤늦게까지 인터넷을 하기 위해 부모에게 수면제를 먹인 사실이 적발돼 처벌을 받을 위기에 처해 있다고 미국 일간 새크라멘토 비 인터넷판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플레이서 카운티에 거주하는 15세 소녀는 지난해 12월 31일 친구와 함께 집 주변 패스트푸드점에서 음료를 산 뒤 수면제를 섞어 부모들에게 가져다줬습니다.

이 음료를 마신 부모는 곧바로 곯아떨어졌으나 다음날 아침 깨어나자 머리가 아프고 어지러운 점이 이상해 경찰서로 가 약물검사를 받았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약물 검사 결과, 양성반응이 나왔고 딸을 포함해 10대 소녀 두 명을 연행해 구금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결과 이들은 평소 밤 10시부터 인터넷망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 부모의 통제에 불만을 품고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현재 구금 상태인 이들이 성인이 아니어서 곧바로 처벌받지는 않겠지만 의도적으로 공모해 음식물에 약물을 투입한 혐의에 대한 최종 처벌 여부는 검찰의 결정에 달려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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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10대, 인터넷 하려고 부모에 수면제 먹여 처벌 위기
    • 입력 2013-01-04 06:38:54
    • 수정2013-01-04 07:48:14
    국제
미국에서 10대 소녀 2명이 밤늦게까지 인터넷을 하기 위해 부모에게 수면제를 먹인 사실이 적발돼 처벌을 받을 위기에 처해 있다고 미국 일간 새크라멘토 비 인터넷판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플레이서 카운티에 거주하는 15세 소녀는 지난해 12월 31일 친구와 함께 집 주변 패스트푸드점에서 음료를 산 뒤 수면제를 섞어 부모들에게 가져다줬습니다. 이 음료를 마신 부모는 곧바로 곯아떨어졌으나 다음날 아침 깨어나자 머리가 아프고 어지러운 점이 이상해 경찰서로 가 약물검사를 받았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약물 검사 결과, 양성반응이 나왔고 딸을 포함해 10대 소녀 두 명을 연행해 구금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결과 이들은 평소 밤 10시부터 인터넷망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 부모의 통제에 불만을 품고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현재 구금 상태인 이들이 성인이 아니어서 곧바로 처벌받지는 않겠지만 의도적으로 공모해 음식물에 약물을 투입한 혐의에 대한 최종 처벌 여부는 검찰의 결정에 달려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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