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지 확대 속 소외받는 보육원…왜?
입력 2013.01.04 (06:40)
수정 2013.01.04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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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올해는 5살 이하 보육료 지원이 확대되는등 아동복지 예산이 사상 최대 규모로 편성됐습니다.
하지만 보육원 아동에 대한 지원은 상대적으로 소홀해 박탈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장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50 여명이 생활하는 보육원입니다.
이 소박한 점심 식사를 차리는데 들어가는 비용은 한 사람에 1520 원.
지역 아동센터 한 끼 식사비 3 천원에 비하면 절반 수준입니다.
<녹취> 보육원 관계자 : "단체로 먹다 보니까 못 먹는 것은 아닌데, 그래도 이게 따지면 정말 작은 액수에요."
똑같은 아동이지만 식비가 다른 건 복지 체계 때문입니다.
아동복지법의 적용을 받는 지역 아동센터와 달리, 보육원은 기초생활보장법 상 생활보장시설이어서, 지원 기준 자체가 다릅니다.
전국의 보육원생은 모두 만 6천여 명.
이들의 식비를 지역 아동센터 수준으로 맞추기 위해선 약 3 백억원의 예산이 더 필요합니다.
올해 영유아 보육료와 가정 양육 수당 등 아동복지 예산은 3 조원 이상 늘어났지만 보육원 아동 식비는 한끼에 고작 백 원, 19 억원 느는데 그쳤습니다.
보육원 아동들은 새로 도입된 보육 혜택을 제대로 누릴 수 없는걸 감안하면 복지 수준은 사실상 후퇴했습니다.
<인터뷰> 이은하(위 스타트 마을 강원도협회장) : "보편적 복지 좋지만, 위기 아동들에 대한 국가, 사회적 관심 계속돼야..."
복지예산 100 조원 시대, 하지만 보육원 아동들은 여전히 복지 사각지대에 가려져 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올해는 5살 이하 보육료 지원이 확대되는등 아동복지 예산이 사상 최대 규모로 편성됐습니다.
하지만 보육원 아동에 대한 지원은 상대적으로 소홀해 박탈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장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50 여명이 생활하는 보육원입니다.
이 소박한 점심 식사를 차리는데 들어가는 비용은 한 사람에 1520 원.
지역 아동센터 한 끼 식사비 3 천원에 비하면 절반 수준입니다.
<녹취> 보육원 관계자 : "단체로 먹다 보니까 못 먹는 것은 아닌데, 그래도 이게 따지면 정말 작은 액수에요."
똑같은 아동이지만 식비가 다른 건 복지 체계 때문입니다.
아동복지법의 적용을 받는 지역 아동센터와 달리, 보육원은 기초생활보장법 상 생활보장시설이어서, 지원 기준 자체가 다릅니다.
전국의 보육원생은 모두 만 6천여 명.
이들의 식비를 지역 아동센터 수준으로 맞추기 위해선 약 3 백억원의 예산이 더 필요합니다.
올해 영유아 보육료와 가정 양육 수당 등 아동복지 예산은 3 조원 이상 늘어났지만 보육원 아동 식비는 한끼에 고작 백 원, 19 억원 느는데 그쳤습니다.
보육원 아동들은 새로 도입된 보육 혜택을 제대로 누릴 수 없는걸 감안하면 복지 수준은 사실상 후퇴했습니다.
<인터뷰> 이은하(위 스타트 마을 강원도협회장) : "보편적 복지 좋지만, 위기 아동들에 대한 국가, 사회적 관심 계속돼야..."
복지예산 100 조원 시대, 하지만 보육원 아동들은 여전히 복지 사각지대에 가려져 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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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동복지 확대 속 소외받는 보육원…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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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1-04 06:41:23
- 수정2013-01-04 07:26:04
<앵커-멘트>
올해는 5살 이하 보육료 지원이 확대되는등 아동복지 예산이 사상 최대 규모로 편성됐습니다.
하지만 보육원 아동에 대한 지원은 상대적으로 소홀해 박탈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장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50 여명이 생활하는 보육원입니다.
이 소박한 점심 식사를 차리는데 들어가는 비용은 한 사람에 1520 원.
지역 아동센터 한 끼 식사비 3 천원에 비하면 절반 수준입니다.
<녹취> 보육원 관계자 : "단체로 먹다 보니까 못 먹는 것은 아닌데, 그래도 이게 따지면 정말 작은 액수에요."
똑같은 아동이지만 식비가 다른 건 복지 체계 때문입니다.
아동복지법의 적용을 받는 지역 아동센터와 달리, 보육원은 기초생활보장법 상 생활보장시설이어서, 지원 기준 자체가 다릅니다.
전국의 보육원생은 모두 만 6천여 명.
이들의 식비를 지역 아동센터 수준으로 맞추기 위해선 약 3 백억원의 예산이 더 필요합니다.
올해 영유아 보육료와 가정 양육 수당 등 아동복지 예산은 3 조원 이상 늘어났지만 보육원 아동 식비는 한끼에 고작 백 원, 19 억원 느는데 그쳤습니다.
보육원 아동들은 새로 도입된 보육 혜택을 제대로 누릴 수 없는걸 감안하면 복지 수준은 사실상 후퇴했습니다.
<인터뷰> 이은하(위 스타트 마을 강원도협회장) : "보편적 복지 좋지만, 위기 아동들에 대한 국가, 사회적 관심 계속돼야..."
복지예산 100 조원 시대, 하지만 보육원 아동들은 여전히 복지 사각지대에 가려져 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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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수 기자 joann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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