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종 ‘검은머리갈매기’ 월동지 첫 확인
입력 2013.01.04 (09:43)
수정 2013.01.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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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 세계적으로 개체 수가 급격히 줄고 있는 멸종위기종 '검은머리 갈매기'의 이동 경로가 처음 확인됐습니다.
'검은 머리 갈매기' 의 이동 경로가 구체적으로 파악되면 멸종 위기에서 구해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보도에 지용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번식 때 머리가 검게 변하는 검은머리 갈매기가 알을 품고 있습니다.
자리를 뜨는가 싶더니 곧바로 둥지로 돌아와 알을 보살핍니다.
'검은 머리 갈매기'는 중국 남동부에 일부가 서식하고, 우리나라에는 인천 송도 매립지 주변에 3 백 마리 정도만 서식하는 국제적인 멸종 위기종입니다.
1998 년 우리나라에서 번식이 처음 확인되면서 그동안 텃새로 알려져 왔습니다.
그런데 교원대 연구팀이 지난해 5 월 송도에서 가락지 표식을 달아준 검은머리갈매기가 600 킬로미터가량 떨어진 일본 야마구치현 아지스에서 발견된 겁니다.
<인터뷰> 윤종민(한국교원대 박사) : "검은머리갈매기가 남해안을 건너 일본에서 발견된 것은 많은 의미가 있죠"
이번 발견으로 그동안 수수께끼로 남아 있던 검은머리갈매기의 이동 경로에 대한 실마리가 풀릴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또 월동지에 대한 연구를 통해 번식과 생존 조건 등에 대한 새로운 사실이 밝혀질 경우 멸종 위기에서 구해내는데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박시룡(교원대 생물교육과 교수) : "기후적, 또는 진화적으로 개체별로 다른쪽으로 이동해서 서식지를 넓히는 과정에 있는 것인지"
우리나라에서 번식한 조류가 일본에서 월동하는 사례는 극히 이례적인 것이라고 학계는 파악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지용수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개체 수가 급격히 줄고 있는 멸종위기종 '검은머리 갈매기'의 이동 경로가 처음 확인됐습니다.
'검은 머리 갈매기' 의 이동 경로가 구체적으로 파악되면 멸종 위기에서 구해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보도에 지용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번식 때 머리가 검게 변하는 검은머리 갈매기가 알을 품고 있습니다.
자리를 뜨는가 싶더니 곧바로 둥지로 돌아와 알을 보살핍니다.
'검은 머리 갈매기'는 중국 남동부에 일부가 서식하고, 우리나라에는 인천 송도 매립지 주변에 3 백 마리 정도만 서식하는 국제적인 멸종 위기종입니다.
1998 년 우리나라에서 번식이 처음 확인되면서 그동안 텃새로 알려져 왔습니다.
그런데 교원대 연구팀이 지난해 5 월 송도에서 가락지 표식을 달아준 검은머리갈매기가 600 킬로미터가량 떨어진 일본 야마구치현 아지스에서 발견된 겁니다.
<인터뷰> 윤종민(한국교원대 박사) : "검은머리갈매기가 남해안을 건너 일본에서 발견된 것은 많은 의미가 있죠"
이번 발견으로 그동안 수수께끼로 남아 있던 검은머리갈매기의 이동 경로에 대한 실마리가 풀릴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또 월동지에 대한 연구를 통해 번식과 생존 조건 등에 대한 새로운 사실이 밝혀질 경우 멸종 위기에서 구해내는데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박시룡(교원대 생물교육과 교수) : "기후적, 또는 진화적으로 개체별로 다른쪽으로 이동해서 서식지를 넓히는 과정에 있는 것인지"
우리나라에서 번식한 조류가 일본에서 월동하는 사례는 극히 이례적인 것이라고 학계는 파악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지용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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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멸종위기종 ‘검은머리갈매기’ 월동지 첫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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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1-04 09:47:15
- 수정2013-01-04 11:00:01
<앵커 멘트>
전 세계적으로 개체 수가 급격히 줄고 있는 멸종위기종 '검은머리 갈매기'의 이동 경로가 처음 확인됐습니다.
'검은 머리 갈매기' 의 이동 경로가 구체적으로 파악되면 멸종 위기에서 구해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보도에 지용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번식 때 머리가 검게 변하는 검은머리 갈매기가 알을 품고 있습니다.
자리를 뜨는가 싶더니 곧바로 둥지로 돌아와 알을 보살핍니다.
'검은 머리 갈매기'는 중국 남동부에 일부가 서식하고, 우리나라에는 인천 송도 매립지 주변에 3 백 마리 정도만 서식하는 국제적인 멸종 위기종입니다.
1998 년 우리나라에서 번식이 처음 확인되면서 그동안 텃새로 알려져 왔습니다.
그런데 교원대 연구팀이 지난해 5 월 송도에서 가락지 표식을 달아준 검은머리갈매기가 600 킬로미터가량 떨어진 일본 야마구치현 아지스에서 발견된 겁니다.
<인터뷰> 윤종민(한국교원대 박사) : "검은머리갈매기가 남해안을 건너 일본에서 발견된 것은 많은 의미가 있죠"
이번 발견으로 그동안 수수께끼로 남아 있던 검은머리갈매기의 이동 경로에 대한 실마리가 풀릴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또 월동지에 대한 연구를 통해 번식과 생존 조건 등에 대한 새로운 사실이 밝혀질 경우 멸종 위기에서 구해내는데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박시룡(교원대 생물교육과 교수) : "기후적, 또는 진화적으로 개체별로 다른쪽으로 이동해서 서식지를 넓히는 과정에 있는 것인지"
우리나라에서 번식한 조류가 일본에서 월동하는 사례는 극히 이례적인 것이라고 학계는 파악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지용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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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용수 기자 wa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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